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8월 셋째주 영화주간지-빠삐놈과 롤링스톤즈를 말한다!

송씨네 2008. 8. 18. 01:33

 

 

이번주는 정말로 홈페이지에서 표지 한장 찾기 힘든 한주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금요일 표지 그림이 업데이트 되어야 하는데 하필이면 지난 금요일이 광복절이었지요.

잡지 배포에도 상당히 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씨네 21까지 손에 얻기 위해 토요일 저녁까지 왔다갔다 움직여야 했으니깐요.

이번주 주간지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시죠!

 

 

 

씨네 21의 표지는 '장강 7호'의 주성치가 되겠습니다.

영화속 애완 외계인인 '장강 7호'도 역시 주성치와 자리를 함께 해 주었고요.

장강 7호는 그동안 보아왔던 주성치 영화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으며 어쩌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족적인 느낌의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죠.

그러고보면 주성치식의 약간 자극적일 수 있는 개그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일입니다. 장강 7호는 정말 아무리 봐도 귀엽죠!

 

 

 

 

 

주성치 생애 최고의 순간들

얼마전 무비위크가 다룬 주성치 특집을 생각한다면 좀 무겁긴 하지만 필모그래피의 주성치 영화들을 뽑은 거라기 보다는 주성치 영화 중에 괜찮았고 주성치의 영향을 받은 혹은 반대로 주성치가 영향을 준 인물들을 표기함으로써 주성치 영화의 매력을 이야기 해보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FILM 2.0도 '장강 7호' 리뷰 뒤에 서면 인터뷰를 실었고 씨네 21도 같은 방식이지만 옆의 특집 기사 뒤에 인터뷰를 달은 것이 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빠삐놈'의 배후를 추적하다!

저는 영화관련 기사보다도 이 기획이 좋았습니다.

뭐... 여러분들 중에 '빠삐놈'을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빙과제품인 '빠삐코'와 영화 '놈놈놈'이 만나 크로스오버 되어 음악을 비롯한 UCC로 재생산 되었는데 바로 그녀석이 '빠삐놈'이죠! 빠삐놈은 그 서막을 알렸던 '디씨인사이드'를 시작으로 여러 사이트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여러 버전으로 재생산되었습니다. '놈놈놈'의 인기에 한 몫을 하기도 했으며 '빠삐코'는 의외의 판매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씨네 21은 '본' 시리즈를 이야기하면서 패러디 사이트인 '풀빵 닷컴'에서 만든 '뼈의 최후통첩'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기획기사는 이것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빠삐놈'을 아직도 모르신다고요? 인터넷 검색 필수입니다! 중독성이 엄청 강하거든요!!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영화도 좋고 바다도 좋다면 부산영화제게 가보는 것 좋습니다만 돈도 없고 너무 먼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정동진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사실 정동진 하면 드라마 '모래시계'의 정동진을 떠오르시지만 이제는 정동진 영화제도 또하나의 자랑꺼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동진 독립 영화제가 10회를 맞이했고 얼마전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바다와 예술영화의 만남은 어울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시원한 바다내음을 맡으면서 좋은 영화를 무료로 감상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지만 즐거운 축제... 정동진 독립 영화제입니다!

 

 

 

 

이 분들이 누구시더라?

영화 '샤인 어 라이트'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뮤지션 롤링 스톤스가 되겠습니다.

스콜세지 감독 본인도 정작 몰랐던 자신의 영화속에 이렇게 많이 롤링 스톤스의 음악이 들어길지는 몰랐다는 것이죠.

콘서트 영화라고 주장하는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음악영화에 출연한 대단한 뮤지션 '롤링 스톤즈'의 즐거운 만남... 기대가 됩니다.

요즘은 생존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많이 다큐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작품도 은근히 기대됩니다.

 

 

 

 

 영화제 만드는 사람들

마침 지금 기간이 '넥스트 플러스 영화축제' 기간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영화와 다양한 극장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의 이런 작은 예술영화관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제도 은근히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영화제들과는 차별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네마테크의 김한상 프로그래머, 상상마당의 배주연 프로그래머, 아트하우스 모모의 최경미 프로그래머, 씨너스 이수의 주희 이사까지...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짧지만 강한 만남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지난주 무비위크의 '영웅본색' 기사 만큼이나 이 기사도 너무 짧내요. 우리나라 예술극장이 얼마나 많은데...

 

만주 웨스턴의 위대한 얼굴들

'놈놈놈'과 '다찌마와 리'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만주를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여긴 대한민국인데 무슨 만주이야기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들 영화에서 등장하는 만주는 독립을 위해 일하는 독립군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이들을 방해하는 일본군 세력이나 친일파를 비롯한 악당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 영상자료원은 '대륙행 티켓을 끊어라-만주 웨스턴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만주 웨스턴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만주 웨스턴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음 물론이요.FILM 2.0이 이야기하는 액션영화 3대 천왕이라고 할 수 있는 허장강1, 장동휘2, 박노식3 등의 배우들이 더불어 소개되었습니다. 우리 심심한데 서부극이나 볼까요??

 

우린 '즐거운' 액션배우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인기작이라면 아마 이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정병길 감독의 다큐맨터리 '우린 액션배우다'입니다. 스턴트맨 혹은 액스트라, 대역 배우 등으로 이야기되는 이들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이들의 삶은 너무 고단하고 힘들지만 이 영화는 그것을 오히려 밝게 그려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에도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즐거운 삶은 아닙니다. 얼마전 '놈놈놈'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지중현 씨는 고인이 되어버렸고 실제 이 영화에 출연한 분들은 영화제작이 끝나고 스턴트맨을 그만두었으니 말입니다. 유쾌하지만 결코 웃을 수 만은 없는 다큐맨터리 '우린 액션배우다'에 대한 이야기도 주위깊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표지놀이

지난주부터 신설된 BLOG 2.0은 참 인상적인 코너였음이 분명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괜찮은 글 하나 골라봤는데요. 바로 FILM 2.0 표지 디자이너가 공개하는 표지 제작 뒷이야기인데요.

지난 399호의 표지인물이던 '다찌미와 리'의 임원희 씨의 표지가 선정된 배경과 역시 지난 400호 특집호의 표지 뒷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제가 표지가 어쩌구 저쩌구 자주 이야기하지만 이런 숨은 고생,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B 컷으로 킬(kill)당한 표지와 비교해 보시는 것도 또다른 재미이겠죠!

 

 

 

 

무비위크는 따끈한 신작이군요. 우리 영화로 말입니다.

영화 '트럭'의 두 주인공인 유해진, 진구 씨 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비중있는 첫 주연이라는 점과 이들의 원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코미디를 버리고 스릴러에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유해진 씨는 여러 영화에서 코믹한 감초연기로 사랑을 받았고 진구 씨의 경우 '비열한 거리'에 출연한 경력이 있긴 하지만 그의 데뷔작이 시트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모두 이들이  도전할 영화가 주특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진구 씨는 연쇄살인마로, 그리고 유해진 씨는 가정을 지켜야하는 가장이자 트럭 운전사로 등장합니다. 이들의 미묘한 대결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The Most Wanted World Movies 10 and more

 

 무비위크의 특집은 잘 안바뀌는 것 같습니다. 기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작 영화 모음을 소개할 때는 막대 그래프나 눈금을 나타내는 표가 있어야 하니깐요. 이 아이템은 어떻게 보면 씨네 21이 지난주 소개한 100여편이 넘는 영화 소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무비위크는 이를 10편으로 줄인 차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무비위크는 볼 만한 영화 열 편으로 압축했으니 너무 부담 같으실 필요는 없는 것 같내요.

 

케이블 리얼리티, 동거에 빠지다-일상과 파격사이

무비위크의 강점은 아무래도 자매지라고 할 수 있는 일간스포츠의 주인공인 중앙일보 쪽과 기사를 제휴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죠. 뭐 예전부터 무비위크는 창안사 시절부터 이런 기사에 강했으니깐요.

케이블 TV에 관련된 작은 기사중에 주목할 기사는 바로 케이블의 선정성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예 직접적으로 들이댄다는 것이죠.

우리의 '전스틴' 전진 씨는 여고생과 동거를 시작했으며(Mnet의 '전진의 여고생 4') 어딘가 하자가 있는 연예인 3인방은 외국 여성들과 글로벌버전의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있습니다.(코미디 TV의 '동상이몽-금발이 너무해')

재미있는 사실은 여기서 '전진의 여고생 4'를 연출한 PD입니다. 우리에게는 '정재용의 순결한 19'와 '미쓰라 진(에픽하이)의 치욕 꽃미남 아롱사태')등의 작품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케이블계의 '여자 김태호'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김태은 PD가 맡았다는 것입니다. 선정성과 더불어 안티를 만들어내면서 '순결한 19'가 그랬던 것처럼 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김태은 PD는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아직은 담담하게 이 사태를 그냥 지나가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리얼리티와 선정성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도하는 이런 리얼리티 동거 프로그램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살펴봅니다.

 

 

바람의 남자, 태양의 여자

김지운, 곽경택, 이준익 감독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남자는 있는데 여자는 없다는 공통점일 것입니다.

남성주의의 영화가 이상하게도 많은 이들 세 감독의 영화는 그러나 나름대로의 개성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영화가 없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시기도 하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을 위한 영화도 제작중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변화하고 있는 남성영화, 여성영화를 간단한 화보와 함께 실었습니다.

 

 

 

 

 

 

세 편집장의 글을 모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무비위크는 다른 주간지에 비해 이 코너의 비중을 작게 줄여놔서 저를 힘들게 만드냐는 것입니다.

힘듭니다... 휴... 자..  이번주 수다보죠!

 

빠삐놈 신드롬

남동철 편집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음모이론을 제시합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멀더는 아니지 않습니까?

빠삐놈의 특집기사를 실으면서 편집장의 글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촛불집회와 빠삐놈을 매체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긴 사건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결말은 조커의 명대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Why so serious?'라고 말입니다.

네... 올여름은 빠삐코가 맡겠다니 일단 의지를 해봅니다만 심각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사회가 여전히 사람들을 심각하게 만듭니다.

 

파이팅은 콩글리시가 아니다

구승준 편집장은 우리가 흔히 쓰는 '파이팅'을 무조건 콩글리시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식의 언어로 생각하자는 의견인데요.

그 의견속에는 한국 토종 액션은 그 나름대로의 미학이 있다는 이야기로 연결지어서 설명을 합니다.

정두홍 감독의 인터뷰나 FILM 2.0이 특집으로 다룬 만주 액션에도 이것에 대한 해답이 있겠지요.

제가 생각해도 저 역시 '파이팅'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한국영화의 나름대로 개성이 있듯이 말입니다.

 

 

갈채와 비난

송지환 편집장의 글은 1, 2, 3...으로 나뉘는데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느냐는 첫인사로 시작된 글은 끝에는 올림픽 뒤의 이야기에 대한 상황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그루지아의 무력충돌은 아시는 분은 다 아실테고 '시위한 사람들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을지 안 먹을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먹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한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화재가 되기도 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비위크는 '조중동' 중 하나인 중앙일보의 자회사에 만든 잡지입니다.

따라서 보수적인 의견도 반영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송지환 편집장은 용기를 내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였는데 정말 그 생각은 변함없었으면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가끔 외부필자의 글들에 대해서 올라오는 안내문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본지에 게재된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잡지의 공식견해가 아니라 필자의 견해입니다'같은 글 말이죠...



 

 

 

 

 

 

 

 

 

 

 

 

 

 

 

 

 

 

 

 

 

 

이번주는 중복기사가 매우 많습니다.

FILM 2.0과 씨네 21은 '다찌마와 리'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정두홍 씨를 만났는데 어쩌면 그가 무쇠팔 무쇠다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인지도 모릅니다. 성룡도 멀쩡하게 액션연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 양반은 정말 분명 무쇠다리 무쇠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앰불란스에 몇 번 실려간 경력이 있다는 것이니깐요. 정두홍 씨 역시 마찬가지이죠.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의 몸에는 철심이 여러군대 박혀있다고 할 정도니깐요. '놈놈놈'과 '다찌마와 리'의 무술감독을 하면서 그는 아마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정두홍 만한 액션배우는 없다고 말이죠. 그는 자신이 배우가 아니라 스턴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말이죠... 그래서 그는 최근 액션배우 오디션을 개최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제 2의 정두홍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니깐요...

 

롤링 스톤스의 이야기는 무비위크와 FILM 2.0이 각각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롤링 스톤스의 음악영화를 맡은 사람은 앞에도 이야기한 스콜세지 감독입니다.

'좋은 친구들'을 비롯한 영화들에서 그는 롤링 스톤스의 음악들을 즐겨 섰다고 하니깐요.

FILM 2.0의 사진들은 마치 이들 콘서트에 온 기분이 드는 사진들입니다. 물론 FILM 2.0이 지난주 잡지 개편을 하면서 좀 읽기 편하게 변한 이유도 있겠지만 기교가 있는 기사 디자인보다는 그들의 편안한 음악처럼 편안하게 이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음악 이야기하니깐 이 팀도 빼 놓을 수 없죠.

지난주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프리미어와 이번주 무비위크는 특별한 뮤지션이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인디 밴드 '언니네 이발관'입니다. 이 팀의 탄생배경은 참 엉뚱했죠.

1993년 KBS의 대표적인 심야라디오 프로그램인 '전영혁의 음악세계'에 나와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밴드를 결성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출발했다고 하는 일화 말입니다. 그러던 그들이 진짜 음악을 만들고 활동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사실 맴버 중에 제가 고작 아는 것은 이석원 씨가 전부이고 그의 음악을 잘 모르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아... 이 음악이 이 사람들 노래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익숙하지만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그들의 음악세계를 두 잡지가 한 주 씩 걸러 소개했다는 것도 특이한 일입니다.

 

 

 

  

 

  1. 1924~1975, '피아골', '성춘향', '쇠사슬을 끊어라' 외... 우리에게는 배우 허준호 씨의 아버지로 익숙한 인물이다. [본문으로]
  2. 1920~2005, '황야의 독수리', '황야의 외팔이'외... [본문으로]
  3. 1930~1995, 얼마전 본인의 리뷰에서 소개한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를 비롯해 '돌아온 팔도사나이', '인간사표를 써라' 등의 작품에 출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