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 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감독의 '인셉션'... 꿈이여, 깨지 말아다오!

140자로 말해봐! 너무 공중분해 되어 끼워 맞추기 어려운 기억의 파편들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홍상수 감독이 '인셉션'을 만들면 아마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현실과 꿈의 경계도 보이지 않으니 분리작업은 필수! 더불어 관람 후 남한산성 방문 역시 필수! 이 영화, 이렇게 보세..

[복숭아나무]하나보다 둘이 좋은 아주 특별한 형제들! 연기자 구혜선에서 감독 구혜선으로...

인터넷 얼짱 출신, 시트콤 출연 경력 있음, <꽃보다 남자>로 구준표의 남자가 된 여자, 단편 3편과 장편 2편의 연출 경험 있음, 거대 기획사 YG의 유일한 연기자... 화가? 가수? 작곡가? 배우? 영화감독? 구혜선 씨를 말하는 몇 가지 프로필입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것이야 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최루성 드라마의 한계? 나쁘지 않은 도전...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영화들을 싫어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눈물을 쥐어짜는 듯한 강요라면 그렇게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루성 맬로 혹은 드라마에 상한선은 어디일까요? 죽음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죽음을 슬..

'퀴즈왕' 장진 감독의 매우 느슨한 슬럼독 밀레니어?

퀴즈, 얼마나 즐기시나요? 작년에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슬럼독 밀레니어' 성공을 거두고 퀴즈쇼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이야기로 웃음을 준 장진 감독은 대통령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여주더..

'그림자 살인', 한국형 탐정 추리물... 성공할까?

※ 시사회로 본 작품이기에 스포일러를 되도록 줄였습니다만 결정적인 힌트를 몇 개 숨겨놨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우선 이런 의문을 갖을 것이다. 또 일제 강점기의 경성(서울) 이야기인가? 라는 의문과 한국형 탐정물이 성공할까라는 의문일 ..

4월 1주 영화잡지-열 한 번째 여성 축제, 서울여성영화제...

이번주부터 이 카테고리 코너명을 변경합니다. '이번주 영화잡지 봤니'는 더 이상 잡지들을 비교할 수 없는 사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매거진 VS 매거진'으로 코너명을 변경합니다! 어쩌면 대한민국 영화산업이 이 코너 명을 바꿀 수 없게 만든 것 같내요. 영화계 시장은 풍성..

우리 동네-범죄 스릴러의 한획을 긋다!

※스포일러가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범인을 아예 처음부터 공개했는데 말이죠. 따라서 영화를 보실 분은 스포일러에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용하던 마을에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마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처럼 하나같이 여성들이 공격대상이다.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는 대부분이 범..

천년여우 여우비-이성강 감독... 한국의 지브리를 꿈꾸며...

100년 전... 정체불명의 외계인이 탄 우주선이 한 야산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벌어진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지금, 그 외계인들과 여우비라는 이름의 구미호가 같이 살고 있다. 말이 구미호이지 아직 꼬리가 다섯개 밖에 나지 않았다. 그녀는 바로 앞에 이야기한 요요라는 외계인들과 동거동락하면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