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비 8

[명왕성]퇴출된 행성, 퇴출된 아이들...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벌한 괴담!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챙피스럽냐고요? 아마 몇년전이라면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내 머리로는 도저히 대학을 갈 수 없으며 공부와 담을 쌓은 나에게는 차라리 이렇게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죠. 근데 말이죠. 대..

[1999, 면회]응답하시지 말입니까! 남자라면 공감할 1999년, 그리고 군대 외박 이야기!

140자로 말해봐 나의 군시절... 손꼽아 기다렸지만 위병소로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발이 떨어지지 않던 추억들... 군대에 대한 이야기지만 면회라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모두 공감하실듯! 디테일한 구성과 고증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이렇게 보세요 군대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너..

[나나나-여배우 민낯 프로젝트]위풍당당 여배우...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내다!

과거 <아름다운 TV 얼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셀프 카메라'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연예인이나 명사에게 카메라를 주고는 일상을 찍어보라고 요청하지요. 당시에는 상당히 신선한 코너였고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이 민낯..

바다에서 즐기는 작지만 즐거운 영화제...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가다!

여름입니다.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그런데 저에게는 여름은 그저 잊혀진 계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억지로 여유라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8월 3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인 정동진으로 갔습니다. 우리에게는 드라마 <모래시계>..

[창피해]사랑... 부끄럽거나 힘들거나... 혹은 창피하거나...

우리에게 가장 창피한 순간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들의 사랑을 많은 이들이 바라본다면, 그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들만의 사랑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을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창피한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 '귀여워'라는 작품 이후 오..

[돼지의 왕]폭력의 사각지대, 괴물이 되어버린 돼지들...

저의 학창시절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성질 더러운 친구들이 몇 명 있었고 그들 때문에 학교를 다니기 싫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그런데 말이죠, 그 친구들도 정말 훗날 그 학창시절을 아름답게 기억할까요? 아마도 연상호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나 봅니다. 바로 이 작품..

4월 3주 영화잡지...영화 주간지 만장일치, '똥파리'

이번주는 은근히 화제작이 많은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상업영화 보다도 가장 핫 이슈가 되는 영화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시사회로 보고 왔지만 '워낭소리'의 인기를 이어나갈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욕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것만 참아내실 수 있다면 ..

영화 '똥파리'... 21 세기로 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나쁘거나'를 코아 아트홀에서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베니건스와 어학원이 있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좁아터진 좌석이라도 이곳 만큼 예술영화를 볼 수 있었던 곳도 없으리라 생각되었다. 예전보다 그래도 다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