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3

[북촌방향]일상의 반복, 찌질이들의 행진... 그래도 즐거운 홍상수 월드!

서울이라는 이 도시... 남산타워와 63빌딩, 타워펠리스...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뭐가 될까라고 물으시겠지만 적어도 홍상수 감독은 서울에 감춰진 면을 잘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의 전작 '극장전'에서 지금은 사라진 시네코아와 광신안경을 만났습니다. 그는 경남 통영, 강원도, 제주..

영화 '파주'- 삶과 시대의 아픔, 그 종착역에 선 두 남녀...

사람의 일생이란, 그리고 인생이란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지독한 사랑때문에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질투는 나의 힘'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박찬옥 감독의 두번째 영화 '파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질기..

은하해방전선-이런 맬로(?)는 처음이야!

이 영화의 카피는 아예 작정하고 우리 영화는 웃기는 영화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멜로가 되고 싶은 코미디' 사실 이 영화는 부산영화제의 올해 화제작 중의 하나이다. 그것도 그럴것이 부산영화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부산이라는 단어는 빠져 있다. 교묘하게(?) 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