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9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독하게 돌아온 장준환 감독, 독한만큼 괜찮네!

'부모님의 원수~!' 라면서 복수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들... 많이 보셨죠? 그런 이야기에 식상해질 때도 되었는데 이런 이야가는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복수를 하느냐, 왜 복수를 하게 되었느냐의 배경과 과정이겠지요. 기상천외한 영화였던 <지구를 지켜라!>(2003)..

[남영동 1985]삶은 아름다운가에 대한 질문... 고문 속에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다.

영화 <박하사탕>에서 영호(설경구 분)는 '삶은 아름답다'라는 대목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지요. 역사의 수레바퀴에 많은 시련을 겪은 그는 어쩌면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나 고문 아닌 고문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근 1985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1997년이 ..

카테고리 없음 2012.11.25

[다른 나라에서]이자벨 위페르를 품은 홍상수... 글로벌 찌질이들의 행진!

늘 말씀드리지만 홍상수 월드에는 항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찌질이고, 반대로 여자들은 지혜롭지만 은근히 까칠하다는 것입니다. 그게 홍상수 영화를 만드는 힘이고 그의 스타일이 되어버렸죠. 칸 영화제에 올라가는 한국 영화중에 임상수 감독과 홍상수 감독이 선정되었다는 ..

[부러진 화살]우울한 실화... 알고보면 유쾌한 법정 드라마?

올해 법정영화가 은근히 많았지요? '도가니'나 '의뢰인'은 각기 다른 이야기와 소재이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각기 달랐고 그것을 디테일하게 담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내년에 또 다른 법정영화가 우리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뉴스..

'옥희의 영화', 홍상수의 위풍당당 시네마!

'하하하'로 두 남자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홍상수 감독...이 작품이 잊허지기도 전에 홍상수 감독은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듭니다. 몇 개월 만에 뚝딱... 그러다보면 작품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대충 만들었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하지..

'작은 연못'-역사의 찢겨진 페이지, 노근리 학살 사건...

천리길 - 김민기동산에 아침 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새하얀 접시꽃잎 위에 눈부시게 빛나고발 아래 구름바다 천리를 뻗었나산 아래 마을들아 밤새 잘들 잤느냐나뭇잎이 스쳐가네 물방을이 날으네발목에 엉킨 칡넝쿨 우리 갈길 막아도노루 사슴 뛰어간다 머리위엔 종달새수풀 저..

영화 '여행자'-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 가장 슬픈 이별.

이번주는 독립영화를 좀 많이 챙겨봤습니다. 사실 개봉작을 미리 시사회로 챙겨본 덕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블록버스터는 많아도 이 가을에 어울릴만한 작품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오늘 감히 이 가을에 어울리는,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만한 작품을 한 편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

11월 4주 영화잡지☞영화스틸과 잡지를 통해본 문화의 다양성!

영화주간지를 파해치는 시간입니다. 그 전에 인상깊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문근영 씨의 8 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이자 군사평론가로 알려진 지만원 씨가 한마디를 했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지만원 씨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