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창 11

[깡철이]잡탕찌개가 늘 맛있지 않은 이유, 결론은 나와 있다!

명절 끝난지도 꽤 되었습니다. 저도 큰집에 다녀온 뒤 전이고 뭐고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전이나 꼬치, 동그랑땡 종류는 금방 먹는 반면 이상하게 송편은 지금도 냉동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금방 나오게 된 전 종류는 보통 다시 기름이나 전자렌..

[용의자 X]미스테리 스릴러보다는 멜로? 두 개 모두 섞여도 괜찮네!

요즘 극장가를 가보면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인데?'라는 의문을 들게 되실겁니다. 그럴만도 합니다. 최근 정말로 이런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최근의 트렌드처럼 되어버린 것은 바로 일본 문학작품의 영화화입니다. 몇 달전 개봉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변영주 감독의 <..

[연가시]완벽하지 않지만 짜임새 있는 재난영화... 기생충이 이 세상을 지배할 때?

한국의 재난영화는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우리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통해 한국형 재난영화의 가능성을 생각아게 되었고 <해운대>를 통해 그것이 확장됨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양한 방식으로의 재난영화로의 탄생을 우리는 많이..

[인류멸망보고서]종말론? 그냥 이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두번째 에피소드 <천상의 피조물> 중에서... 해마다 종말론과 휴거설은 끊임없이 이야기되었습니다. 일부 종교에서는 휴거설을 이야기하며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하였고 툭하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라면서 종말을 이야기하기도 했죠. 사실 이런 종말론은 어떻게 보면 경제가 불..

[범죄와의 전쟁]왕이 되고 싶었던 건달... 그는 살아 있었다.

남자들의 이야기에는 역동적이고 멋지지만 항상 하나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마초근성에 빠진 남자들을 구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마초와 패미는 극과 극의 상황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남성우월주의나 그 반대인 여성우월주의 모두 좋아만 보이지 못한다..

'퀴즈왕' 장진 감독의 매우 느슨한 슬럼독 밀레니어?

퀴즈, 얼마나 즐기시나요? 작년에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슬럼독 밀레니어' 성공을 거두고 퀴즈쇼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이야기로 웃음을 준 장진 감독은 대통령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여주더..

'아저씨' 원빈, 액션 히어로로 거듭나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원빈 씨는 최고의 몸짱 배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껍니다.하지만 그런 의문이 듭니다. 그에 비해 연기라던가 액션에서는 과연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의문 말이죠. 안타까운 전역 후 그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일단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준익 감독, 다시한번 역사의 타임머신을 타다.

이준익 감독은 타임머신을 자주 사용하는 감독입니다. 시대의 관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왔다갔다 넣는 감독이라는 것이죠. 철없는 라디오 DJ가 나왔다가 슬픈 눈을 지닌 외줄타기 사내인 공길을 등장시켰다가 신라와 백제의 전쟁터로도 초대하기도 하지요.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이준익 감독은 그..

전우치-한국형 슈퍼히어로의 탄생... 좋거나 어색하거나...

상세보기 전우치 | 감독 최동훈 (2009 / 한국) 올 겨울의 혹은 올 크리스마스의 최대 화두는 '아바타'와 지금 소개할 작품 '전우치'의 대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우치'는 22일 자정을 기해서 일부 극장에서 전야제 유료 상영이 시작되었던터라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박쥐', 박찬욱 감독님 이러시면 지옥갑니다 ^^;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제작이니 당연히 보시겠지만 말이죠. 보실 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삼인조'를 지나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영화가 어려워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도 동시에 얻는 감독이 되어버렸고 말이다. '올드보이'(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