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

[사랑에 빠진 것처럼]이방인 키아로스타미의 눈으로 바라본 사랑...

영화 <은교>(2012)의 노인 이적요와 소녀 은교의 사랑을 추접하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네...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이라기 보다는 외로움에 기댈 곳이 없는 철없는 늙은이의 변명이라고 해도 이것 역시 맞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동정으로 인..

[더 울버린]갈고리 사나이의 일본 체험기... 엑스맨 집합으로 가는 길?

일본이라는 나라...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경제 강국이고 친절함이나 자존심에 있어서는 일본을 따라올 나라가 있는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하지만 별난사람들의 집합소라는 점에서 일본은 참으로 특이한 나라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곳에 한 남자가 떴습니다. 과연 그는 왜 어쩌다가 일..

[레드마리아]女子, 여자, babae(바바에)... 여자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리뷰의 제목을 결정할 때 고민하는 것은 눈에 띄면서 자극적이지 않게 올려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많은 제목을 생각했습니만 '여자는 위대하다'라는 낯간지러운 제목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죠. 여성, 여자, 어머니 만큼 위대한 존재도 ..

'유키와 니나'-어른들의 이별에 대처하는 아이들의 방식...

이별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사랑해서 이별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말은 좀 거짓말 같아 보이는 이야기죠. 사랑한다면 더 열심히 살아야지 왜 이별을 택하는가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여기 한 소녀가 이..

색, 계-이안 감독의 유턴! 어떻게 이야기할까?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동성애 문제를 다루었던 이안 감독이 오랜만에 다시 중국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와호장룡' 이후이니깐 7년 만에 중국의 이야기를 이야기한 것이다. 사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헐크'같은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연출해 이안 감..

씨카프(SICAF 2007)에서 만난 범상치 않은 애니메이션... '푸콘가족'

얼마전 폐막한 SICAF 2007은 다양한 작품들로 인기를 얻었다. 이 중에서 관심있게 본 작품이라면 나는 이 작품을 이야기하고 싶다. 바로 '푸콘가족'이란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OH ! Mikey'라는 또다른 제목으로 알려져 있는 이 작품... 3분 내외의 짧은 애피소드로 되어 있는 작품에 사람들은 왜 열광을 하는 ..

다큐멘터리 '우리학교'를 만드는 사람들...김명준 감독&박소현 조감독

얼마전 다큐 한 편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일본 혹가이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재일조선인들의 모습들... 그들의 모습에는 순박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바로 이 작품은 김명준 감독의 2006년 작품인 '우리학교'라는 다큐멘터리이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파상을 수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