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12

애니메이션 전쟁, 삼색 영화를 만나다!

약속드린대로 이번주부터는 리뷰가 두 종류로 나갑니다. 비슷한 영화끼리 묶어서 새 영화를 소개해드리는 것과 기존 제가 했던대로 영화 리뷰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영화를 리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다양한 영화를 같이 생각해..

[깡철이]잡탕찌개가 늘 맛있지 않은 이유, 결론은 나와 있다!

명절 끝난지도 꽤 되었습니다. 저도 큰집에 다녀온 뒤 전이고 뭐고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전이나 꼬치, 동그랑땡 종류는 금방 먹는 반면 이상하게 송편은 지금도 냉동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금방 나오게 된 전 종류는 보통 다시 기름이나 전자렌..

[우리 선희]너의 생각, 나의 생각... 결국은 똑같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리뷰로 늘 강조를 하는 부분이라서 지겨우실 것입니다. 기가 센 여자들과 찌질한 남자들이죠. 그 방식은 변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아울러 서울을 유람하며 소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먹방을 능가하는 ..

[다른 나라에서]이자벨 위페르를 품은 홍상수... 글로벌 찌질이들의 행진!

늘 말씀드리지만 홍상수 월드에는 항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찌질이고, 반대로 여자들은 지혜롭지만 은근히 까칠하다는 것입니다. 그게 홍상수 영화를 만드는 힘이고 그의 스타일이 되어버렸죠. 칸 영화제에 올라가는 한국 영화중에 임상수 감독과 홍상수 감독이 선정되었다는 ..

[원더풀 라디오]비디오 킬드 라디오스타... 여전히 유효한 라디오 세상!

라디오가 한물 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에는 인터넷의 보급과 라디오 말고도 DMB나 성능좋은 HD 디지털 TV의 보급이 그 한 몫을 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라디오가 이렇게 죽을 수만은 없죠. 최근 보이는 라디오의 형태는 라디오를 듣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닌 동영상으로 ..

[도가니]소설같은 이야기, 하지만 실제 우리 주위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작품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너무 오버하다가 실제 사건의 본질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또한 그것이 살인이라던가 뉴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알려진 것이라면 유가족이나 사고 당사자에 대한 동의를 ..

'조금만 더 가까이' 김종관 감독, 연애불구에 걸린 사람들을 이야기하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악취를 풍기는 은행 열매가 신경 쓰이긴 합니다만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몇 주전에 영화 한 편이 개봉되었는데 이제 보았습니다. 바로 김종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조금만 더 가까이'입니다. 김종관 감독의 별명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

'옥희의 영화', 홍상수의 위풍당당 시네마!

'하하하'로 두 남자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홍상수 감독...이 작품이 잊허지기도 전에 홍상수 감독은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듭니다. 몇 개월 만에 뚝딱... 그러다보면 작품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대충 만들었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하지..

'내 깡패 같은 애인'-박중훈, 코미디 지존으로 여전히 유효한 이유!

과거 한국영화에서 코미디 영화의 지존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두말 할 것 없이 바로 이 사람의 이름을 외칩니다. 바로 박중훈 씨 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그의 영화들의 필모그레피에서 코미디 영화가 많이 줄어들거나 있더라도 과거의 흥행수표로 일컬어지는 인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박중..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한 나라의 구경남 씨...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편안하지만 그렇다고 맘놓고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마치 본인의 이야기를 하듯 그의 영화에는 영화감독들이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한 두 명씩 등장한다는 점이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식인 층이라고 생각하기에 마련이고 홍 감독은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