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못느끼셨는가 싶겠지만 말이죠.
몇 가지 바뀐 방식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1. 모든 글은 존댓말로 갑니다.
리뷰는 반말투로, 나머지 글들은 존댓말로 글을 쓰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리뷰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건 모두 존댓말로 글을 작성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얼마전부터 저는 리뷰를 존댓말로 작성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더 친근하게 가기위한 방식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혹은 기자)를 꼽으라면 프리렌서를 선언한 이동진 기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가 조선일보 시절에 시네마 레터 코너에 다른 기자들이 반말투로 리뷰를 작성했다면 그는 존댓말로 리뷰를 섰던 기억이 납니다.
존댓말은 사람을 친근하게 만드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요, 앞으로 그렇게 가기로 했습니다.
2. 매거진 VS 매거진 코너는 폐지합니다.
네, 폐지 하렵니다.
저는 이미 FILM 2.0과 프리미어의 폐간 이후 이 코너가 오래 지속되지 못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영화시장이 죽었고 영화잡지 시장이 죽었습니다.
두 잡지만을 비교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렀고 결정적으로 영화 시장과 잡지 시장이 죽은 상황에서 이 글을 계속 써야 할 의문도 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게을러진 것도 그 이유중의 하나이고요.
다만, 이 코너는 폐지하지만 글은 남겨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코너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언젠간 말이죠.
영화시장과 영화잡지 시장이 좋아져서 영화잡지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그 시점이 다가오면 다시 이 코너는 시작될 것입니다.
대신 '시네마 카페'나 '나홀로 극장 탐험대' 같은 코너를 통해 한국영화, 인디영화, 그리고 대한민국 극장들에 대한 생각들은 열심히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기존의 글 보다 더 독한 글도 나올 수도 있고요. 각별한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3. 비밀글 블로거와 비밀글 카페의 퍼가시는 분들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합니다.
저는 제 글을 어느 누가 퍼가시던 간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 같이 의견 나눠주시면 좋죠.
하지만 제 글이 역술인 카페나 학원 혹은 이상한 카페에 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카페에서 쓰여진다면 얼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그냥 '퍼가겠습니다'(스크랩 기능)라고 퍼가시는 분들의 글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분들의 글이 '비밀 블로거'들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자기들끼리 보고 자기들끼리 의견 나누면 어떤 의견들이 나올까요.
거기서 거기인 의견들만 나옵니다. 영양가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의 의견이 나온다는 것이죠.
그럴 것이라면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퍼가지 마십시오.
최근 몇 분의 닉네임을 확인하여 아이피 차단 및 퍼가기 금지 설정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비밀글로 퍼가시는 카페 운영자 님이나 블로거 분들은 무조건 차단예정임을 알려드리며
다음 운영진에게 이것을 건의하였으니 생각없이 퍼가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비밀글 블로그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블로그 대부분을 펌글로 도배하시는 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은 말은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일기장이자 1인 미디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글이 아닌 남의 글로만 자신의 블로그가 채워지는 것이 과연 유쾌한 일인가 묻고 싶습니다.
몇 줄짜리 글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블로그로 개인블로그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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