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17

[친구 2]부제는 '친구들의 역습'? 속편의 잘못된 예를 보여주다.

바닷가 앞에서 두 소년이 이야기합니다. 바다거북과 조호련이 바다 경주를 하면 누가 더 빠를까라는 이야기를 말이죠. 결론은 나지 않았고 그렇게 그들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작별을 고해야만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살기 위해 감옥에서 심기일전에 들어간 이도 있지요. 영화 &l..

[미나 문방구]추억은 방울방울... 당신의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이 영화, 이렇게 보세요 학창시절... 특히 초등학교(혹은 국민학교)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예전 같지 많지 않다는게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순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 <선생 김봉두>(2003), 전도연 씨의 초등학생 연기로 당시 화제를 모았던 내 마음의 풍금(1999) 정도가 아닐..

[신세계]비리와 복수로 가득찬 종합 백화점... 한국형 르와르는 진화한다!

140자로 말해봐! 온갖 추악한 인간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비리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폭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 이 작품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 영화, 이렇게 보세요. 이 영화는 상당히 닮은 영화가 많습니다. 데자뷰 느..

[남쪽으로 튀어]나쁜남자? 바로 진정한 甲(갑)은 바로 이 사람이지! 생활형 슈퍼히어로는 이런 것?

140자로 말해봐 @songcine81 (http://twitter.com/songcine81) 멋지게, 자유롭게 사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다소 어려운 질문을 쿨한척, 쉬운척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그 풀이방식이 너무 유쾌합니다. 이게 희망사항이라는 것이 아쉬운 점! 이 영화, 이렇게 보세요 닮은꼴 영화는 특별히 없는 ..

[도둑들]범죄영화의 한계는 극복... 하지만 배우들의 동일한 분량은 글쎄...

케이퍼 무비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영어로 유식한 척 하는 것은 저도 싫어하는지라 쉽게 풀이하자면 범죄를 계획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은 이런 장르에 일가견이 있지요. 그의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은 물..

[가비]커피에 대한 아주 쓴 불편한 진실... 달달함이 없네...

담배와 술... 그리고 또 하나의 기호품을 뽑으라면 커피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요. 커피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기호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회사 안에는 차 준비실(탕비실)이나 휴게실에 커피믹스가 걸려있는 것은 일상이 되었고 수많은 커피 전문점들은 한 동네에 수십 개가 넘..

[의뢰인]이 영화가 과연 한국형 법정영화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지만 저는 법정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법정 안에서만 서로 싸우다가 영화가 전개될 것이며 만약 사건의 과정을 재연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의뢰인'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끌리지 ..

[체포왕]박중훈... 형사물의 본좌로 오르다?

형사물은 돈이 되는 소재이자 장르입니다만 한 편으로는 많이 우려먹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서로 다른 성격의 두 파트너가 나와 악당을 물리치고 서로 합심하는 것이 이야기의 주된 소재들이죠. '나쁜 녀석들', '베버리 힐스 캅', '러시아워' 등의 이들 시리즈가 여전히..

[심장이 뛴다]공격과 수비로 무장한 신파극, 혹은 액션?

신파극이라는 장르는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되어 등장한 장르입니다. 드라마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비극적인 상황과 A 아니면 B의 식의 급박한 상황을 겪은 주인공이 결정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지요. 후반에는 눈물과 감동으로 호소하는데 그러나 지금은 이 신파라는 것이 ..

'해결사' 류승완의 제자, 권혁재 감독의 생활 밀착형 액션!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한국형 액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많이 생각해보셨을 껍니다. 물론 다른 감독들이 액션영화에 있어서는 각자의 방식도 있고 노하우도 있지만 류승완 감독 같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믹 액션은 물론이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