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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바자회 그 후 이야기...

송씨네 2006. 12.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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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몇 시간을 지각을 해버렸습니다.

싸인이 들어간 한 연예인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찾다 찾다 찾지 못했습니다.

경매에 붙어보려고 했는데 실패해버렸습니다.

 

5시가 넘은 시간인데 많은 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미 4시부터 시작된 경매와 바자회는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하신 심샛별 님은 활기가 넘처나고 있고 사람들은 경매물건이 나올때 마다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저는 걱정을 한것이 제가 가져온 물건이 하나도 팔리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었습니다.

말빨은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장사는 고작 군대에 있을 때 PX 병으로 잠시 물건팔아본 것이 전부이니깐요.

 

하지만 사랑의 손길에 모두 손을 내밀고 예상외로 많이 물건이 팔렸습니다.

팔리지 않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로 가니깐요.

얼마전 장수명 씨 기사(http://blog.daum.net/songcine81/6984077)를 보신 분이라면 아름다운 가게가 뭐하는 곳인지는 대충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6시가 넘어가도 사람들은 지칠 줄 모릅니다.

아쉬움에 물건을 정리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남편분은 자주 한국으로 보내야하는 주말부부도 아닌 그렇다고 기러기 아내도 아닌...

하지만 심샛별 님은 그 누구보다도 당당한 분이었습니다.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자는 아이디어는 제 짧은 머리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아이디어이니깐요.

 

 

 

최근 인터넷이 사람냄세가 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뮤니티나 기타 포탈에서 인터넷 회사가 직접 나서거나 관계자가 회원들과 만남을 갖는 행사가 거의 없었었거든요.

 

1997년인가 고등학교 시절 처음 가입한 사이트는 바로 여기 '다음-한메일넷'입니다.

종이 비행기 이미지에 불과한 이 사이트는 어느덧 엄청나게 큰 포탈로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크기가 크건, 작건 간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만 있다면 그 만큼 큰 커뮤니티는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땡큐, 다음(Daum)...

고맙습니다, 심샛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