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5

[도둑들]범죄영화의 한계는 극복... 하지만 배우들의 동일한 분량은 글쎄...

케이퍼 무비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영어로 유식한 척 하는 것은 저도 싫어하는지라 쉽게 풀이하자면 범죄를 계획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은 이런 장르에 일가견이 있지요. 그의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은 물..

[고지전]신선한 소재, 진부한 전개, 아쉬움 남는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

전쟁이야기는 흔해빠진 소재이지만 어떤 전쟁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한국전쟁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석정리 실제 일화를 다룬 '적과의 동침' 처럼 괜찮은 이야기도 있지만 과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떻게 발굴해서 어떻게 영화화 할 것인..

'페스티발' 우린 정말 평범하다고요. 진짜라니깐요!

일찍이 엄정화 누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는 웃어야 한다면서 '스마일 어게인'을 외치셨지요. 그리고 행복한 순간이라면서 '해피데이'를 언급하셨고요. 다시 웃고 지내다보면 행복한 날이 온다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연 행복한 날이 올지는 의문이긴 하죠. 행복하게 웃..

'퀴즈왕' 장진 감독의 매우 느슨한 슬럼독 밀레니어?

퀴즈, 얼마나 즐기시나요? 작년에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슬럼독 밀레니어' 성공을 거두고 퀴즈쇼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이야기로 웃음을 준 장진 감독은 대통령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여주더..

영화 '박쥐', 박찬욱 감독님 이러시면 지옥갑니다 ^^;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제작이니 당연히 보시겠지만 말이죠. 보실 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삼인조'를 지나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영화가 어려워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도 동시에 얻는 감독이 되어버렸고 말이다. '올드보이'(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