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5

[내가 살인범이다]액션스쿨 출신 감독의 여유... 액션도 화려하지만 의외의 깔끔함!

※개봉된 영화이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개봉된 다큐멘터리 <우린 액션배우다>는 좀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스턴트맨들의 삶을 스턴트맨이 이야기한다는 것이었지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정병길 감독... 액션스쿨 8기, 하지만 영화학을 전공한 영화학도 입..

[아이들...]미해결 사건의 영화화, 그리고 그 부담감.

1991년 3월...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구 다섯 어린이 실종사건. 보통 유괴사건이나 실종사건이라면 한 명 이상 사라지는 경우가 없었는데 무려 다섯이라는 아이들이 사라졌으니 말이죠. 한간에는 유괴설 외에도, UFO 납치설, 심지어는 후뢰시맨설(지구용사가..

영화 '마더', 백광호와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

최대한 스포일러를 줄이려고 했으나 이 리뷰를 읽으시는 순간 어쩌면 불쾌해질 결말을 보실지도 모릅니다. 주의 바랍니다. 봉준호 감독은 독특한 유머와 영상미로 '봉테일'이라는 별칭을 얻는다. 그는 이 별칭에 그렇게 만족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 만족도 보다는 그냥 그렇게 불릴 정도는 아니..

4월 4주 영화잡지-'씨네 21'의 700회 잔치, 그러나 즐겁지 않은 이유?

씨네 21은 이번주 700 호를 맞이했습니다. 영화주간지로써는 14년의 전통으로 월간지 스크린을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주간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에서 잡지를 손에 넣으면서 어딘가 모를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그 어색함은 예상이 적중했죠. 잡지의 ..

추격자-잘 만든 스릴러, 약간의 부족함!

최근 말도 많은 영화를 뽑으라면 나홍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추격자' 일것이다. 영화주간지를 보더라도 나홍진 감독의 인터뷰로 도배가 됨은 물론이요 이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평론가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일색이다. 요즘 들어 보기 힘든 잘 만든 스릴러라는 것, 시나리오가 튼튼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