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대한 잡설들/songcine가 만난 사람!

'우리학교'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또다른 우리학교... 도쿄 제 2 학교!

송씨네 2007. 5. 3. 00:42

 

 

는 얼마전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를 보고 나는 그와 인터뷰를 하였다.

재일조선인들의 순수함에 반한 나는 조국을 잊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또한번 반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몇 일이 지났다.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얼마전 (4월 29일)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도쿄 제 2 초급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였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조선학교 선생님...

과연 그들의 삶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SBS 스페셜에는 수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방송이 나간 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정말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SBS 박기홍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songcine : 자신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기홍 PD(이하 '박 PD') : 저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요.
1992년 11월에 SBS에 입사하여 시사/교양/다큐맨터리 팀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songcine : SBS 스페셜에 대해서... 따로 이 팀들이 존재하는지요?

 

박 PD : 저희는 스페셜 팀이 따로 존재합니다.
예전에 평일 밤 11시에 특집방송으로 방송되다가 별도로 독립해서 생긴 프로그램으로 2005년 5월 처음 방송하였습니다.

 

 

 

songcine : SBS 스페셜 홈페이지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감상문이 많내요.
대부분이 감동적이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인데요.
우선 방송을 보신 시청자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PD : 역시 방송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써는 시청자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다큐나 시사다큐애서 시청자들의 반응, 반응의 강도는 제작자 사기에 충분한 영향을 주는데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시청자분들께서 제 뜻을 공감해주시고 제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같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ongcine : 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얼마전 개봉한 다큐 '우리학교'의 힘도 컸던 것 같습니다.

박기홍 PD님도 이 영화를 혹시 보셨는지요, 혹은 김명준 감독을 만나보셨는지?

 

박  PD : 편집중이라서 아직 영화도 못봤고 김명준 감독님도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2005년 전편을 준비할 때 쯤 김명준 감독의 부인이셨던 故 조은령 님의 '하나를 위하여'가  저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작품이라 조선학교를 소재로한 프로그램들이 계속 발전해 나가고 우리와 재일조선인을 하나로 이어지는 가교가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은 계속 나와준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써는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시간이 되면  꼭 관람할 예정입니다.

 

 

 

박기홍 PD

 

 

 

songcine : '우리학교'에 등장한 혹가이도 '우리학교'의 경우는 남한에 해당하는 '초중고' 과정을 모두 배우는 학교라는 것에 비해 다큐에 소개된 도쿄 제 2학교는 초등 과정만 배우고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박 PD : 차이점은 우리와 비교할 때 똑같습니다. 조선학교에 대한 개념이 필요한데 혹가이도의 경우 흩어져서 동포들이 사는데 초급학교를 여러개 생길 수 없는지라 같이 만들게 된 것이지요.
도쿄 제 2 학교의 경우도 처음 초ㆍ중이던 것이 초급만 남았고 도쿄 중고도 있고 '제 1 초ㆍ중학교'도 있습니다. 초급학교(초등학교)의 경우 '제 1 학교'부터 '제 9 학교'까지 있는데 '제 7 학교'와  '제 8 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적습니다.
초ㆍ중ㆍ고가 같이 있다는 것은 혹가이도 사람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지리적 영향이 있는 것이지요. 도쿄의 경우 동포수가 많기에 학생수가 보존되어 있고 학생수가 만약 없다면 합처질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songcine : 자료를 확인하면서 놀랐던 사실은 이미 2005년 9월에 도쿄 제 2학교에 대한 다큐를 방송하셨다는 점입니다.
이 다큐를 준비할 때 2005년 5월, 당시의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약 3년이 지난 2007년에 다시 이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 PD : 2005년에 이 프로그램을 할 당시에 SBS 스페셜을 준비할 당시에 다른 아이템으로 이야기하려다가  일본 언론이 '제 2 학교' 이야기도 있었고 신문지상에도 몇 차례에 걸처 도쿄 제 2 초급조선학교 이야기가 많이 나온터라 이들이 재일조선인이라고 한다면 재판에 관한 문제가 얼마나 어렵고 도쿄도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가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취재를 하고 방송하는 시점에서 컨셉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것이 실제 방송에서 많은 분량이 줄어들었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재일조선인의 존재를 잘 모르시잖아요. 이 분들의 역사라던가 살아온 내력, 조선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개념이 없고, 그동안 다큐나 방송들이 조선학교를 사상교육 때문에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방송이 많아 위기일변도 중심의 방송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판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앞써서 이 분들이 어떻게 민족교육을 했고 일본을 건너갔는지 시청자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서 그랬고 이 프로그램을 다시 하는 이유는 재판부분이 완결된 이유가 처음이고, 두 번째는 역시 아직도 조선학교의 존재에 대해 같이 공감할 부분에 대해 더 이야기할 것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는데 아직도 그들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 아닌가해서 같이 공감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songcine : 3 년 전 방송에서 눈여겨 볼 점은 다큐 속에 등장한 장사와 태해의 변화입니다.
자신은 남조선(한국) 사람인가 북조선(북한/조선-조선인민공화국의 조선이 아닌 해방전의 조선) 사람인가, 사람인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의문을 이야기하는 대목인데요.
물론 저도 방송으로 이들이 같은 재일조선인지만 남조선 제주출신과 북조선 제주출신으로 갈라지는 이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좀 납득이 가기 힘듭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요?

 

박 PD :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역시 해방되던 그 순간에는 대한민국도 없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없었을때 조선인을 규정하는 뭔가가 필요했는데 그게 조선족이었는데 당시는 조선적(朝鮮籍)이죠.

조선인 등록증이라고 해방이후 모두 가지게 했는데 대한민국, 북조선 두 개가 생기기 전 모두 조선족이었는데 1965년 한일협정으로 인해 재일동포가 갈라지는 계기되었는데 이후 한일 수교가 되면서 갖고 싶은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라고 했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국적은 일본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일원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편리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대한민국 국적이 생기면서 국적이 두개로 갈라진 것이지요.

 

조선족(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조선이라는 적을 개속 가지고 싶은 욕망이 그것이고 또하나는 내가 조국의 반쪽을 갖는다는 것이 다른 반족에 대한 미안함일 수도 있고  대한민국을 택했을 때 조선반도의 분할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버린 것으로 되어버려 그들이 조선족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songcine : 일본학교로 입학시키는 재일조선인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요? 비율로 따지자면 말입니다.
대체적으로 조선학교를 보내는 이유와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일본인 학교에 보내는 이유들은 각각 무엇인지요?

 

박 PD : 80~90% 가 일본학교로 보내집니다.
조선학교로 보내는 이유는 역시 우리말과 글을 가르쳐야겠다는 것. 오카상, 오토상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일본땅에서 살면서 우리민족의 말과 글 문화를 유지해온 재일조선인으로써 계속 간직해야겠다는 것이 당연시 여기기 때문에 그렇게 보내는 것이지요.

 

songcine : 피해의식과 더불어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하기에 많은 이들이 일본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요?

 

박 PD : 조선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정체성이 뚜렷하죠. 일본학교에 재일조선인과 일본인으로 거기도 나눠져 있으니 별 도움은 되지 못하지요. 사실 정말로 대부분이 일본학교로 보내지는 이유는 거기가 일본땅이기 때문에 일본학교에 보내는 겁니다. 한 달에 한 명이 15만 엔 ~ 20만 엔을 수업료를 내지만 일본학교는 의무교육이죠. 학교 시설이 좋고 조선학교는 그렇지 못하죠.

또한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이기에 통일이 되어도 고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일본화되어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이기에 그들을 일본학교에 보내는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songcine :  다큐 '우리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재일조선인들의 가장 큰 고통이라면 앞에 말한 자신들의 정체성 문제와 더불어 일본 사회의 탄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점에서 3년전 진행된 도쿄도 정부와의 소송문제 또한 안짚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문제는 얼마전 많은 화제를 낳았던 우토로 문제와도 흡사합니다.
강제 이주를 시키고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되는데 그럼에도 일본정부는 그들의 고통에 대한 보상은 커녕 내쫓기에만 급급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도쿄 제 2학교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이 보였다는 것입니다.다른 '우리학교'의 상황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SBS 스페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는 우토로 문제도 다루어달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박 PD : 우토로 문제는 제가 다루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다루고 있고...

하지만 분명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다른 조선학교의 경우도 오사카 초급학교 등이 아직 소송에 걸렸는데 우토로의 경우 나라의 땅이 아닌 개인의 땅이라는 점이 다르고 제 2학교의 경우 도쿄도 정부의 땅이라는 것이 차이이죠.
우토로 문제는 지구촌 동포연대 등에서 해결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것은 에다가와 재판의 문제가 아니라 제일조선인 민족교육 문제라서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songcine :  일본 학교는 무상교육이지만 제 2학교인 도쿄 '우리학교'의 경우 부담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부금도 세금으로 간주하고 부과한다는 것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부모님들이 내는 등록금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기부금도 안된다면 어떤 형태로 이들 학교가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요?

 

박 PD :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교육법 1조'의 '학교의 정의'에서 조선학교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교육법 83조'의 각종학로 규정되는데 헤어, 자동차, 요리 등의 전문학교(학원)를 이야기하는데 조선학교도 포함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천만원을 기부한다고 하면 거기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 3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법 1조'에 포함된 학교가 아니기에 일본땅에서 세금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돈이 보조금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문제이지요.

 

songcine : '도쿄 제 2학교'의 경우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정말 기부금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인가요?

 

박 PD : 가난하게 운영되는 것이죠. 기부금도 세금 징수를 각오하서라도 내야하니 거의 방법이 없죠.
제 2 학교의 경우 20~3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한 달에 얼마씩 받아서 운영은 하지만 예산은 4 억원정로 필요한데 이들 수입이나 기타 수업료만으로는 힘들죠.
선생님 월급도 못주고 거의 가난하게 운영되고 있지요.

 

songcine : 기부금도 세금으로 징수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지원금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을 도와야할 우리정부도 뒷짐만 지고 있는 것입니다.
김명준 감독과의 인터뷰에도 다음 카페인 '뜨겁습니다'같은 곳을 소개해주시기도 했는데 이외에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요?
도쿄 제 2학교는 홈페이지가 없어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길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이들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곳은 없는지요?

 

박 PD : 홈페이지가 없고, 교장 선생님 이메일을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그방법으로 편지를 쓰시면 되는데 편지가 너무 많이 와서 용량이 차서 힘드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고마움을 느끼시는데 안타깝게도 공식적인 체널은 없습니다.

직접 전달하려면 해외 송금 수수료가 있는데 천만원을 보낸다면 100만원이 떼어지는 편이니 직접 일본에 가시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저희가 올린 계좌번호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제게 기부금 영수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 자격이라서 사단법인 형태를 빌려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songcine : ARS는 불가능한가요? 많은 분들이 ARS 모금 이야기를 하셨는데...

 

박 PD : 저도 하고 싶습니다. 절차는 복잡하지 않은데 그만한 이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서 지속적인 관심만 보여준다면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보는데 회사(SBS)쪽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songcine :  도쿄 제 2학교의 모습은 일단 희망적입니다.
학교의 노력, 우리학교를 보내는 부모님들의 노력, 그리고 일본의 일부 지식인층들의 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세번째 이야기를 혹시 준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박 PD : 차후 계획은... 뚜렷한 변화가 있지 않은한 지금 당장은 힘들고 2 학년 아이들이(지금은 입학했으니 3학년) 6 학년이 되는 2010 년 쯤에 다시 그들을 취재하고픈 소망이 있는데 그것을 할만한 사회적인 요구와 관심이 있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songcine : 마지막으로 이 다큐를 보신 시청자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리며, 재일조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또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정부에게도 하실 말씀이 있다면...

 

박 PD : 우선 정부쪽에 한 말씀 드리자면... 사실상 1965년 이후부터 재일동포를 포기한 것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많은 숫자를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분들이 당시에 느낀 배신감은 상당히 크거든요. 외교통상부내에 해외동포청이라도 만들어주셔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하고 조선족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갖지 않고 해방전의 조선(대부분의 재일조선인들은 의외로 고향이 남쪽이 많다.)으로 국적을 바뀌지 않고도 고향을 마음대로 밟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을 재외동포로 인정해서 자유롭게 이 분들이 왕래되었으면 합니다.

 

시청자 분들에게 드릴 말씀은... 이토록 큰 관심을 가지고 가진다는 자체는 공감한다는 자체가 그들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제라도 그들을 기억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계속 그 마음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역사는 발전될 것이고 그동안 서로 이별아닌 이별을 한 재일조선인과 우리의 사이의 벽이 허물어질 것 입니다.

 

도쿄 제 2 학교의 교장을 맡고 계신 송현진 씨는 '지구상에서 이토록 비극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라고 이야기합니다. 근대사의 아픔이고 눈물이기에 재일조선인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렇게 살아왔음을 기억해주고 알아준다면 그것이야 말로 오히려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심이라기 보다는 그 분들의 존재의 인식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그들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늘 방송할 때 마다 이런 사실을 처음알았다는 분들이 많은데 60년 전에 이미 알았어야 하는 것들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같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PD 저널 5월 2일자 중에서...

 

 

 

박기홍 PD는 인터뷰 전 나에게 신문 하나를 건내주었다.

바로 그들이 이루어낸 성과의 모습이었다.

물론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힘도 무시할 수가 없다.

현재 '제 2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연구중이다.

일본에는 수많은 우리학교가 존재한다.

일본의 압력으로 많은 학교들이 소송에 휘말리고 있으며 맥없이 이들 학교는 쓰러져 문을 닫기도 한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왜 사람들은 이 문제에 이데올로기를 걸고 넘어지는지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들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똑같은 한민족인데도 아직 우리에게 그들은 '공산당', '빨갱이'라는 단어로 그들에게 또 한번 아픔을 주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VOD 서비스되고 있다.

아울러 3년전 방송한 2005년 9월 방송도 볼 수 있다.

지난주 소개한 '우리학교'와 더불어 재일조선인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다큐는 꼭 추천하고픈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SBS 스페셜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통일은 남북이 하나되는 것만이 통일이 아니다.

서로의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도 또하나의 통일이라고 생각된다.

통일은 결코 멀지 않다. 바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깐...

 

 

관련기사 보기

 

★다큐 '우리학교' 제작진들과의 인터뷰

http://blog.daum.net/songcine81/10017288

 

★'우리학교'에 대한 리뷰(songcine)

http://blog.daum.net/songcine81/9917694

 

★'우리학교'에 대한 리뷰(Daum 블로거 '울프걸' 님 리뷰)

http://blog.daum.net/wolfgirl/10037944

 

 

이들을 돕고 싶다면...

 

★'SBS 스페셜' 홈페이지 (무료 VOD 서비스)

http://tv.sbs.co.kr/sbsspecial/index.html

 

지원계좌 : 신한은행 330-03-004075(예금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자세한 내용은 'SBS 스페셜' 홈페이지-자유게시판의 공지사항 참고)

 

 

 

 

※위의 사진 자료중 일부는 SBS 박기홍 PD 님의 허락을 받고 사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연히 사진 자료의 저작권은 SBS가 가지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