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7월 둘째주 영화잡지-새내기, 새출발을 이야기하다!

송씨네 2008. 7. 6. 20:43

 

 

 

 

 

얼마전인가 KBS 시사투나잇의 클로징을 장식한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촛불집회 이야기는 아니고요.

가령 중화요리 집에서 면을 뽑고 있는 요리사의 모습이 쇼윈도에 보이는데 이 사진이 점점 뒤로 멀어지면서 밀가루 반죽하나에 군침을 돌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바뀌어버리게 됩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진전 '매그넘 코리아 展(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마침 씨네 21에서는 이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권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받고 있습니다.

사진전에 소개될 인상적인 사진을 몇 가지 모아 소개합니다.

 

 

 

 

 

'놈놈놈'(이제 줄여도 뭔지 잘 아시죠?)의 원형을 이야기한다면 '황야의 무법자'나 '석양의 건맨' 같은 작품을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영화들이야 말로 서부극 혹은 마카로니 웨스턴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테니깐요.

그 중심에는 세르지오 레오네(1929~1989)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올해도 낙원상가의 서울시네마테그에서는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시네 바캉스'라는 행사가 개최됩니다.

여러 특별전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소개할 작품전이 바로 이 '세르지오 레오네 작품전'이 될 것이고요.

'놈놈놈'의 김지윤 감독을 비롯해 서부극을 좋아하던 감독들이 이야기하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영화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스타워즈, 백 투더 퓨쳐 등의 작품에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바로 이 포스터를 만든 장본인이 같다는 것이죠.

포스터 아티스트인 트루 스트루잔입니다.

최근 인디아나 존스의 네번째 이야기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도 참여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지 루카스와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트루 스트루잔에 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것도 영화 평론이 될 수 있는가 싶으실 것입니다.

UCC 사이트로 정평이 나있는 '풀빵닷컴'에는 재미있는 UCC가 있는데 닉네임 '김뿔빵'으로 알려진 '리메이크 무비'라는 코너입니다. 현 상황과 영화를 적절히 버무리는 솜씨는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던 그가 영화 '본 얼티메이텀'을 바탕으로 한 패러디 물을 제작합니다. 바로 '뼈의 최후통첩'입니다.

촛불 집회와 '본'(뼈)이라는 상황이 교차한다는 점에서 이 패러디물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00분 토론'의 손석희 교수까지 당황스럽게 만든(패러디물에서는 손석희 교수가 말을 더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이야기가 무슨 소리인지는 패러디물을 보신다면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이 패러디물에 대한 의외의 영화 평론은 앞으로도 이런 패러디 물도 얼마든지 영화 평론으로 이야기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한석 씨가 이야기하는 이 논리적인 평론을 '전영객잔'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소재가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비위크에게 전염(?)된 것일까요?

여름시즌을 맞이한 FILM 2.0의 문화관련 기사는 좀 쌩뚱맞아 보입니다.

컬처 블로그 지면에 담아도 될 만한 문화 관련 소식을 특집으로 다룬 것은 의외의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름철과 방학시즌을 맞이해서 좋은 공연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마가 끝나가고 무더위가 시작되면 아마도 문화 공연을 찾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재미있는 점은 학생들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모습입니다.

연예인만 따라다니는 빠순이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최근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중고등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UCC를 비롯한 영상매체의 발전으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만드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4 명의 젊은 고딩 감독들이 모였습니다. 이 들은 10 년후에 다시 만나는 것을 기약하며 많은 수다를 나누었습니다.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젊은 영화학도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충무로에서는 자주 하는 말이 있죠.

'입봉'이란 말... 물론 요즘 드라마 '온에어'나 '스포트라이트'처럼 방송인이나 기자들에게도 이 '입봉'이라는 단어는 참 익숙합니다.

여기 영화계에 입봉을 막 시작한 영화인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FILM 2.0이 새내기들에 대한 기사가 많은데 이 것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새출발을 하는 사람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것도 참 괜찮은 일이죠.

영화계에 첫발을 딛는 다섯 명의 영화인들을 만나봅니다.

 

 

 

 

 

 

 

여름철 볼 만한 영화 아이템도 질렸고 이제 웬만한 아이템은  다 나온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곧 개봉될 작품들 중 화제작 중에는 처음으로 장편영화에 도전하는 감독들도 유난히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 중에 누군가는 영화가 대박이 될 것이고 누군가는 쫄딱 망해 다음을 기약하여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일곱 명의 신인감독들이 말하는 그들의 각오를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매체이건 간에 이런 특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로 상반기 결산이죠. 영화계와, 문화계, 그리고 TV를 비롯한 연예계도 정신없는 6 개월을 보냈습니다.

상반기도 의외의 복병도 있었고 신드롬도 있었습니다.

특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무비위크의 이번 특집에 대한 디자인은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리는 알차게 해야겠지요? 속빈 강정이 되어서는 안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