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7월 셋째주 영화주간지☞여름영화 대격돌! '님은 먼곳에' vs'놈놈놈'

송씨네 2008. 7. 14. 18:06

 

 

이번주부터 쬐금 보강을 했습니다.

주간지 커버에 저의 맘대로 UP 혹은 DOWN을 줄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맘입니다. 물론 여러분들도 커버를 보시고 의견을 댓글과 트랙백으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기 때문이죠!)

선정기준은 일단 배경(커버를 찍은 장소가 어울리냐, 그렇지 않느냐), 이미지(메이크업, 헤어, 의상) 그리고 신선도(잡자사에서 직접찍은 것인가, 당연히 자료제공 형태면 DOWN 이죠. 또한 개봉날짜에 맞게 소개하였는가?) 정도로 평가를 내릴 생각입니다.

 

 

 

  씨네 21은 '님은 먼곳에'의 주인공 수애 씨 입니다.

  밑에  무비위크와 비교를 하겠지만 검정 이브닝 드레스로 나름대로의 멋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배경도 무난하고요!

  마치 시상식에서 수상하러 나온 듯한 모습이죠!

 

 

 

 

 

 FILM 2.0 396호의 주인공은 '놈놈놈'의 주연 3인방입니다.

 그러나 이 표지가 전부는 아닙니다. 얼마전 씨네 21이 선보였던 랜덤 표지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였습니다.(팀 블로그 영화웹진 'FILM -ON'의 글에 따르면 이 컨셉의 기획은 알고보니 FILM 2.0이 먼저였더군요. 하지만 결과가 우선인게 현실입니다.)

단체로 찍은 버전이 FILM 2.0 홈페이지에 올라온 버전이며 나머지 세 사람의 각자 독사진 버전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버전은 정우성씨가 등장한 푸른색 배경의 버전입니다.)

 

 

 

  무비위크 336호의 주인공 역시 수애 씨 입니다.

  그러나 복장도 안습이요, 화장도 안습이군요!

  인디언 소녀의 컨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컨셉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너무 화장이 짙지 않나요?

  얼마전 FILM 2.0의 순박한 버전과 위의 씨네 21의 상큼한 버전을 생각한다면 이건 뭐라고 이야기해야할까요? 물론 목차란에도 수애 씨의 컷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란색의 의상 역시 뭐라고 말하기에는...

 

프리미어가 한 박자 빠를 때도 있군요.

아무래도 격주간지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48호(통권 146호)의 주인공은 곽경택, 안권택 감독의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일명 '눈눈이이')의 차승원 씨 입니다.

한석규 씨의 염색한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아마도 차승원 씨가 잡지에서 레게파마(?)를 한 모습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패션 모델 출신 답죠!

 

 

전반적으로 네 잡지를 평가하자면?

 

 

  배경

이미지

신선도

 

UP ↑

UP ↑

 UP ↑

DOWN ↓

UP ↑

 DOWN ↓

 

 DOWN ↓

 DOWN ↓

   UP ↑   

 

 DOWN ↓

 UP ↑

  UP ↑ 

 

 

 

 

이번주부터 코너속의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영화 주간지(격주간 프리미어 포함) 4 곳의 편집장들의 글을 보면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과 생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점에서 영화주간지와의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한번 같이 소개하는 시간도 갖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네 곳의 편집장들의 글 부터 보실까요?

 

 

씨네 21의 남동철 편집장은 여름휴가에 관한 이야기를 핑계로(?) 이번주 준비한 씨네 21의 또하나의 대형 특집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오래전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오즈 야스지로의 회고전을 보았던 경험담을 소개하였습니다.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있기에 행복했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내요.

 

FILM 2.0의 구승준 편집장은 갑자기 귀차니즘 예찬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이야기와 거리가 먼것 같은 이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지금 FILM 2.0이 처해 있는 위기를 직접적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니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주문일까요? 어쨌든 결론은 무더위 조심하란 얘기였습니다.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은 역시 이번주 개봉될 '놈놈놈'의 기자 시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힘들게 본 만큼 고생했다는 얘기인데 정작 이야기는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이준익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메신저 대화명으로 고쳐주는 센스!

 

프리미어의 정기영 편집장은 얼마전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는 최근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영향력도 무시 못한다는 이야기인데요. 프리미어 특집 중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것을 소개한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편집장 코너에서도 언급했지만 씨네 21의 대형특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히어로 특집, 호러 특집, 세르지오 레오네 특집에 이어 여름특집으로 FILM 2.0과 무비위크가 선보였던 여름특집 중 장점은 가져오고 단점은 버리는 방식으로 알차게 즐길만한 영화와 공연등을 묶어놓았습니다. 시네마테크의 시네바캉스나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 제천 국제영화음악제 등의 행사는 물론이요,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08'까지 소개를 했으니 거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요즘 저도 투니버스나 챔프와 같이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는 매력에 푹빠졌는데 바보 개구리(!) '개구리 중사 케로로'도 그렇고 '짱구는 못말려'도 열심히 챙겨보는 중입니다만 사실 일본 만화 중에서 장수한 만화를 뽑자면 이 만화 역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케로로와 맘먹는 4차원 케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도라에몽' 되겠습니다.  '원피스' 극장판이 첫선을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상영된 극장판 버전이 하나 둘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라에몽' 극장판인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개봉을 앞두고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슈 코너를 보면 일본영화 전문 극장인 CQN이 왜 폐관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리포트를 소개하였습니다. 저도 얼마전 제 블로그를 통해 CQN 폐관의 아쉬움을 이야기하였는데 CQN의 폐관이유는 순전히 장사가 잘 안되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이죠. 몇 페이지를 넘기면 FILM 2.0의 일본영화 사랑은 이어지는데요.

일본작품에 대한 특집은 얼마전 '망가특집'에서 보여준 것과 연장선 상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깃발을 형상화 한 기사 표지는 조금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면 빨강 동그라미의 나라 일본은 궁금한게 많은게 사실입니다.

영화도 그렇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말입니다. 작지만 강한 일본 영화 신작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토크 2.1은 좀 특별한 분이 소개되었습니다.

'일지매', '삼국지' 등의 명작을 만든 고우영 화백(1938~2005)... 피는 못 속인다고 하죠!

그의 아들인 고성언 씨도 일러스트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고 있습니다.

최근 일간스포츠에서 故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를 컬러판으로 다시 연재하고 있는데 이것의 숨은 공로자가 바로 아들 고성언 씨입니다.

현재 이준기 씨가 등장하는 SBS 버전의 '일지매'와 달리 MBC에서 방송될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성언 작가에게 들어보는 아버지의 작품세계와 본인의 작품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최근 무비위크의 기사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초대 김경실 편집장 시절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영화주간지였다면 지금은 여전히 가십적이지만 영화와 더불어 연예부분을 배재한 상태에서 책(도서)과 공연(뮤지컬, 연극)등의 문화이슈에 눈길을 돌린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예술영화, 인디영화에 대한 관심입니다.

인디 감독들 만나는 코너를 신설한 것도 그렇고 지금 소개할 특집도 바로 그런 이유이기도 하고요.

단편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에게 단편영화란 뭘까요?

단편영화를 만드는 7인의 영화감독들에게 자신들의 작품 PR 시간과 더불어 단편영화에 대한 정의를 물었습니다. 무비위크스러운 기획입니다.

 

 

 

 

 

요즘 한국영화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과거 옥의 티가 많았던 한국영화들은 차츰 이런 옥의 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은 CG 기술이 헐리웃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효과를 VFX라고 하는데 최근 한국영화에서 VFX 기술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감쪽같이 영화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비위크는 이들 다섯곳의 회사를 찾아가 이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마술같은 또다른 영화보는 즐거움인 시각효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섹시스타 이효리는 매 시간마다 CCTV의 감시 속에  일거수 일투족이 소개되고 있고,  작지만 듬직한 크라운 제이와 신상을 고집하는 서인영은 티격태격 알콩달콩 사랑 싸움을 벌입니다. 평균 이하라고 주장하는(?) 다섯 남자들은 오늘도 '무한도전~!'을 외치고 야생 버라이어티라고 불리우는 '1박 2일'은 독도로, 백두산으로 동해번쩍 서해번쩍 여행을 떠납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쇼의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보고서는 얼마전 무비위크도 소개했지만 심도깊게 못파고든 것도 사실입니다. 프리미어는 직접 그 프로그램들의 당사자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합니다. 짧막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소개되는데 너무 짧막해서 아쉽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다음(Daum)은 얼마전 무균청정 인터넷 포탈로 선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선포를 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아고라를 비롯해 다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네티즌들 이었습니다.

네이버가 매인 페이지 편집을 자유롭게 네티즌들에게 맡긴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나라의 대표 보수언론인 조중동은 다음과의 뉴스 서비스 계약을 마무리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포탈과 보수 언론과의 싸움, 혹은 정부와 네티즌의 싸움으로 이야기 될 수 있는 미디어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챙피한 소리지만 이정하라는 분이 있었는데 저는 그분을 잘 모릅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모르리라 봅니다. 하지만 영화평론 좀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이현승 감독과 설전을 벌인 끝에 그는 앞으로 영화평론을 하지 않겠노라 선언을 했습니다.

이후 강한섭, 김소영 씨 등의 영화평론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정성일 씨 같은 수다형 평론가도 생겼고 리뷰인지 잡담인지 구분하기 힘든 김태훈(문화평론가이자 팝 칼럼리스트이자 연애 컨설턴트인...)씨와 같은 부드러운 말빨(?)을 자랑하는 분들도 생겨났습니다.

프리미어가 왜 지금에서야 이정하라는 인물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저처럼, 이제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세상에서 영화평론가들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건 싫건 간에 영화평론가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과객이라는 닉네임을 남기신 분의  이청하 씨와 관련된 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덧붙입니다. 

이정하씨와 설전을 벌였던 이는 김현승이 아닌 이현승 감독이며, 런어웨이를 감독한 양반은 김성수감독이고 이현승감독은 김감독의 절친입니다. 친구를 감싸며 대신 싸웠던거죠.

 

의견 감사드리며 어떤 분이신지 정말 궁금하내요.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는 분이라면 예사로운 분은 아닌 듯 싶내요. 

 

 

 

 

지난주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가 슬슬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불황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이 영화들의 선전은 두고 볼 일입니다.

 

이번주 베스트 딱히 없고 워스트를 이야기하자면 FILM 2.0이 되겠습니다.

창의력의 부족일까요? 최근 FILM 2.0은 타잡지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가져만 오는(변형시키지 않고...)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비위크의 뒤에 꼭지나 볼 수 있는 문화관련 소식을 갑자기 특집으로 풀어내는 경우이거나 이번주처럼 씨네 21이 선보였던 다양한 버전의 표지 방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FILM 2.0은 불친절 했습니다.

따라할 것이라면 어느 정도 독자들의 양해를 구해야 하고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변명이라도 해줘야 할 것입니다.  앞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씨네 21은 지난주 '놈놈놈'의 스페셜 커버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하였습니다.

세 종류 모두 말이죠.! 무비위크가 금요일 발행, 프리미어는 10일과 25일 발행, 나머지 주간지는 토요일 발행되는데 인터넷에 커버와 목차를 공개하는 것은 금요일 저녁에 미리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였을까요? 아주 조그맣게 '이번주 표지는 네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FILM 2.0 홈페이지에는 4가지 버전 중 하나인 단체 버전만 올려놓았습니다.

심지어는 최근 FILM 2.0은 표지 업데이트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무비위크도 홈페이지에 새로운 표지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금요일 발행 이후 커버 공개를 빨리 하는 편입니다.)

 

400호가 되면 달라지실 것인지요?

저는 제발 간절히 소망합니다. 씨네버스 경우처럼만 되지 말아달라고 말입니다.

커버의 두께를 줄인다고, 가격을 낮춘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깐요.

기사의 질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