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잡지 미리보기 방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죠.
차라리 분석위주로 3~4개의 잡지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토요일까지 잡지를 모아놓아도 프리미어 같은 경우는 10일과 25일 격주간 발행이기 때문에 이 잡지가 나오는 날짜를 기다리는 것은 매우 힘든 것 같습니다.
거기에 토요일 발행해야 할 잡지가 전날 금요일 공휴일이라서 배포에 이상이 생기면 저는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지지요.
그러나 항상 이야기 드리지만 잡지는 항상 토요일 미리 전철에서 구입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프리미어를 모으고 편집을 하려하니 다시 업데이트가 늦어집니다.
영화전문 팀블로그인 FILM-ON의 잡지 비교 분석 코너도 영화계 이슈를 분석하는 코너로 방식을 바꾸면서 사실상 영화주간지를 비교하는 코너는 일단 저 혼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오히려 저 혼자 분석하는 것보다는 FILM -ON 처럼 여러분들이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간에 쇼는 시작되어야겠지요!
이번주는 훈남들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씨네 21과 프리미어는 배우와 깡패로 등장한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를 커버로 담았습니다.
리얼함을 위해 실제 깡패가 영화에 등장해 배우와 본의 아니게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을 담은 영화입니다.
조폭과 영화배우라는 특이한 만남도 그렇고 두 훈남 소지섭과 강지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죠.
강지환 씨의 경우는 '경성 스캔들'이나 '쾌도 홍길동'으로 사랑을 받았고 소지섭 씨는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끝내고 컴백을 한다는 의미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FILM 2.0은 '신기전'의 정재영 씨 입니다.
픽션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만든 이 영화는 세종대왕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다연발 로켓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제가 얼마전 리뷰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정재영과 장진이라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정재영 씨는 이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을 때 였으니깐요! 사극으로써는 첫 등장이라는 점에서 정재영 씨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워낙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라서 말이죠.
무비위크는 '울학교 ET'의 김수로 씨 입니다.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천희 씨(천데렐라...)를 괴롭히는 김계모(?)로 활약중이신 김수로 씨는 버라이어티 도전 전에 바로 이 작품의 준비를 다 마쳤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미디 영화에도 강하고 버라이어티에도 강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게 진짜 그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그가 맡은 괴짜 선생님 역을 얼마나 소화해 낼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안녕, 이언...
여러분도 아마 이번주 연예뉴스 중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생각되는 뉴스라면 故 이언 씨의 교통사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천하장사 마돈나', '커피 프린스 1호점', 그리고 최근의 '최강 칠우'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안타깝게도 오토바이 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저와 나이가 같더군요. 스물 여덞...
씨름 선수로 출발하여 모델이 되었고 홍대 클럽에서는 인기 DJ로도 명성을 날리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신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정말로 신께서는 정말로 불공평하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곳에서 활약을 보이던 다재다능한 배우를 이렇게 데려가신 신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못다이룬 꿈을 이루시기 바라면서...
FILM 2.0은 그의 마지막 모습을 한 컷에 담았으며 프리미어는 꽃미남 전문 칼럼리스트 심수진(전 프리미어 기자)는 '심수진의 완소남' 코너를 통해 이언 씨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아쉬운 점은 토요일 발행하는 잡지들이라면 충분히 故 이언 씨의 사망소식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원고마감이라도 간단히 단신으로 올릴 수 있을텐데 오히려 이런 점에서는 FILM 2.0과 비록 늦은 발행일이지만 부랴부랴 긴급하게 칼럼을 섰던 프리미어의 심수진 씨 모두 괜찮다고 보여집니다.(무비위크의 경우 금요일 발행이라고 하더라도 이 역시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신으로라도 쓴다면 말이죠.)
아무쪼록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공포영화...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꺼야!
FILM 2.0의 이번호 기사중에서 영화 '고사'의 성적에 대한 글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씨야'의 남규리 씨에게는 첫 영화도전이자 연기도전이 성공한 것도 이색적이기도 합니다만...
공포영화, 특히 요즘 한국 공포영화는 안된다는 편견을 이겨내고 승승장구하고 있으니깐요. 이런 상황속에 한국 공포영화 제작에 청신호가 켜진것은 좋은 소식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나 우리나라 영화계 특징은 한 장르가 잘나가면 이후 그 장르로 우르르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내년에는 한국영화계가 공포영화 위주로 여름시즌을 겨냥하고 제작편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름은 아니지만 개봉을 준비중인 '외톨이'를 제외하고는 현재 제작중인 한국 공포영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헐리웃 배우들의 장수만세?
헐리웃 배우들의 수명은 몇 세 까지 일까요?
씨네 21이 소개한 이번주 특집은 헐리웃을 대표하는 남자 중견배우들의 모습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배우중의 대다수가 액션연기도 펼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과감한 액션은 불가능하지만 젊은 배우들도 소화하기 힘든 열정을 불태운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는 여전히 기대가 됩니다.
특히 모건 프리먼이나 토미 리 존스의 경우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조금은 굴욕적일 수도 있지만 출연작에 따른 흥행수입에 따른 그래프는 보너스로 소개되었으니 즐겁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성적에 대한 그래프는 쭉쭉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장선우 감독은 컴백 준비중?
장선우 감독이 컴백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씨네 21과 FILM 2.0은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장선우 감독을 찾아 갔습니다.
사실 그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9월 서울 충무로에서 열릴 '제 2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서 장선우 감독의 영화들이 다시 선을 보일 예정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생각하는 괴짜 감독 3인방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되는데요.(장선우, 김기덕, 홍상수...) 11 편의 연출작과 1편의 번외작이자 그가 출연한 영화 '귀여워'를 보실 수 있으며, 영화 평론가 토니 헤인즈가 그에 대해 이야기한 다큐인 '장선우 변주곡'도 같이 상영이 됩니다
이번 작품전을 통해 장선우 감독이 돌아올지는 의문이지만 두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자유롭게 제주도에서 잠시나마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는 작업을 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을 봐서는 곧 그의 영화들을 만나보게 될 것 같습니다. '꽃잎'처럼 시대상을 반영한 영화부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스타일도 있는...
괴짜 감독 장선우가 궁금하시다면 올해 열릴 충무로 영화제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배두나는 여전히 셀카 놀이중!
배두나 씨의 소식이 궁금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런던 놀이', '도쿄 놀이' 시리즈로 사진작가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배두나 씨는 놀이 시리즈의 세번째로 이 곳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했습니다.
프리미어에서 그녀의 모습을 담은 미니 화보는 여전한 사진 사랑을 느끼게 만듭니다. 혼자배우는 법, 혼자 즐기는 법에 익숙해졌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고독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의외로 많은 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사진과 연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배두나 씨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이하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얼마전 허지웅 기자 블로그에는 독특한 인터뷰를 소개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DJ. DOC의 이하늘 씨 인터뷰 (http://ozzyz.egloos.com/3877742#3877742_1) 였습니다. 영원한 악동이지만 이제는 노래하는 창렬이도, 순결한 재용이도 악동의 이미지를 많이 줄이는 편이죠. (특히 김창렬 씨는 결혼하시고서 착한남자(?!)가 되셨죠 ^^; )랩하는 하늘이, 이하늘 씨도 언제부터인가 얌전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부터 출연한 '명랑 히어로'에서 까칠함은 줄이되 말속에 뼈가 있는 모습을 통해 여전한 악동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구쟁이 악동은 아니란 말이죠. 얼마전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라는 포스터가 그려진 티셔츠로 화제가 된 그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편으로는 몸을 사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유쾌하고 즐거운 이 사대의 마지막 악동 DJ. DOC의 이하늘 씨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전설이다, '데블스'의 김명길...
조승우 씨 주연의 영화인 '고고 70'은 1970년대 왕년에 활동하던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고고 클럽의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을 하던 그들은 지금 2000년 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잘 모르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이들을 재조명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들도 왕년에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입니다.
프리미어에서 만난 '데블스' 맴버 김명길 씨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인상적인지도 모릅니다. 중년에 접어는 그는 이제 새로운 데블스 맴버와 새 음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없지만 음악이 좋아 다시 음악을 시작하는 중년의 한 사내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1석 2조의 특혜... 음악 다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샤인 어 라이트'의 개봉을 맞이하여 씨네 21이 볼만한 음악 다큐를 소개하였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의외로 음악 다큐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음악영화는 많았지만 대부분이 픽션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실제 이들 뮤지션이 살았던 시절의 모습을 담고, 콘서트를 담고, 음악을 담았던 영화는 없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으실 것입니다. 빔 벤더스의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나 '딕시 칙스'와 같이 익숙한 영화도 있으며 우트스탁이나 글리스톤베리처럼 뮤지션들과 락 마니아들의 꿈의 무대를 담은 작품도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좋은 음악 한번 땡겨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작은영화... 그러나 이들에게는 열정이 있다!
지난번 무비위크는 단편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단편영화는 OOO 이다.'라는 네모안에 글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이들 단편영화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했던 특집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들 감독을 인터뷰 함으로써 이들 작지만 아주 센 영화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스페어'의 이성한 감독('스페어'의 경우 프리미어에서 이성한 감독의 인터뷰를 길게 실었습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의 이승영 감독, '달려라 자전거'의 임성운 감독,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 '안녕? 허대짜수짜님!'의 정호중 감독까지...
저예산이지만 그 목표도, 방식도 전혀 다른 여섯명의 감독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늘 저도 예술영화를 자주 소개하지만 더 열심히 소개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 들 영화들 중에서도 몇 편 챙겨봐야 할 것 같내요. 솔직히 이번주 개봉대기작 중에서는 이런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많습니다. 너무 땡기는 작품들이 많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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