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9월 둘째/셋째주 영화잡지☞추석특집 같지 않는 추석특대호?

송씨네 2008. 9. 7. 22:39

 

 

 

여러분... 해피 추석입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화주간지들은 일단 길고도 짧은 휴가에 들어갑니다.

대신 2주치에 해당되는 추석합본호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설연휴도 그랬고 1년에 두 번은 영화주간지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주치에 해당되기 때문에 소개되는 영화는 두 배가 됩니다.

이번주 추석을 맞이하는 영화주간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9월 11일자로 프리미어 기사들을 업데이트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커버를 비교해보면 추석특집스러운 포스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닌가 싶겠지만 그래도 추석 느낌이 나지 않는 표지들에 작은 글씨로 추석 합본호임을 강조하는 주간지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씨네 21은 '모던보이'의 김혜수, 박해일 씨의 모습입니다.

매력적인 여인과 바람둥이... 그리고 1937년 경성(서울)이라는 모습이 절묘하게 매치된 멜로 영화로 일단 생각됩니다. '해피엔드'와 '사랑니'로 범상치 않던 화면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정지우 감독의  신작입니다.

 

FILM 2.0과 무비위크는 '멋진하루'의 주인공들을 커버로 잡았는데 단독 컷을 좋아하는 FILM 2.0은 하정우 씨를 커버로, 그리고 쌍쌍을 좋아하는 무비위크는 거기에 전도연 씨를 덧붙어 담았습니다.

홀로 서 있는 하정우 씨의 모습보다는 그래도 같이 있는 모습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신기전'의 정재영, 한은정 커플을 다른방식으로 두 잡지가 담았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에도 표지가 이용되었습니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등의 작품을 통해 남성이지만 여성적인 감성으로 이야기를 그렸던 이윤기 감독의 새 영화인데요. 칸이 인정한 배우로 인정받은 전도연이 상업적인 영화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주목할 점입니다.

 

뒤늦게 공수한(?) 프리미어의 표지도 '멋진 하루'의 주역인데 반대로 전도연 씨를 커버로 담았습니다.

김희선 씨도 그렇고 전도연 씨의 모습을 보면 임산부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끝에 선택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도발적인 커버는 정말로 예비엄마가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그들을 기억하라... 구로사와 아키라 & 유영길...

 

기사들이야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지만 대부분 과거의 감독이나 영화인을 이야기하는 대목해서는 대부분 곧 열릴 회고전이나 영화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전에 이야기했었어야 하는데 왜 하필이면 지금 이야기하는가 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지만 어떠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런 영화인들을 소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씨네 21은 일본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인 구로사와 아키라(1910~1998)를 이야기하고 FILM 2.0은 한국의 대표적인 촬영감독으로 이제는 전설이 된 유영길 촬영감독(1935~1998)입니다. 재미있게(이런 표현을 하면 안되지만 너무 우연이라서 말이죠...)도 두 분 모두 1998년 세상을 떴으니 유고 10주기가 됩니다. 씨네 21과 FILM 2.0이 작정하고 두 거장을 소개한 것은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한 편으로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장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특집기사는 매우 유용하게 쓰여질 것 같습니다.

 

 

 

 

슈퍼히어로들을 다시 이야기한다?

 

씨네 21과 FILM 2.0의 특집은 극과 극의 대결 양상을 보이는 또하나의 대결을 보는 듯 싶은데요. 구로사와 아키라와 유영길... 두 감독의 대결이 1 라운드였다면 두번째 대결은 히어로 VS 히어로가 되겠습니다. 마치 씨네 21과 FILM 2.0의 이번 대결은 나훈아와 남진의 대결(!), 빅뱅과 슈퍼주니어의 대결(?)스러운 특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씨네 21은 얼마던 대특집으로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한 이야기 중에 아시아의 슈퍼히어로에 대해 잠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아시아의 슈퍼히어로에 대해 언급하는 이번 특집은 이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반면 FILM 2.0의 히어로 특집은 씨네 21의 히어로 특집과 닮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등장은 물론이요 다양한 각도에서 히어로들을 분석하고 있으니깐요. 또한 어두침침한 편집 스타일로 슈퍼히어로의 밝은면 보다는 어두운 면에 강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현정... 그녀는 여전히 예쁘다!

 

'김혜리가 만난 사람-시즌 2'의 주인공은 배우 고현정 씨 입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고현정이라는 이미지는 이랬던 것 같습니다. 도도하고 웬지 까칠해보이고 신비주의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죠. 재벌가의 며느리에서 이혼녀로, 그리고 다시 영화와 드라마로 컴백을 하면서 그녀는 조금씩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히트'나 '여우야 뭐하니', '봄날' 등의 의외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갔으며 역시 의외의 인물인 홍상수 감독을 만나 '해변의 여인'을 찍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홍상수 감독과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새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를 통해 그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더구나 낮은 게런티에 흥쾌히 출연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에서 고현정이 분명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하여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하기도 한 그녀, 이제 신비주의에서 벗어나고 있는 그녀를 만나봅니다.

 

 

 

 

정말 불온한게 뭔지 알려줄까?

 

씨네 21은 해마다 명절 때 볼만한 비디오나 도서와 영화, 만화 등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살짝 TV 영화 편성표도 공개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번 특집에는 그런 방식이 아닌 독특하게 이들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적인 계기를 준 것은 다름아닌 국방부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방부는 얼마전 불온도서를 몇 권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깐 국군 장병들이 봐서는 안되는 책들을 나열한 것인데 이게 거의 코미디를 능가하는 수준이었지요.

한 인터넷 서점에는 이들 책을 모아 특별 행사를 가지기도 했으며 실제로 이들 도서는 국방부의 불온도서 발표 이후 더 많이 팔렸다고 전해지니 정말로 국방부가 불황인 출판시장을 살렸다는 이야기는 이상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씨네 21의 이번 특집은 국방부 불온도서보다 더 불온한(?) 도서, 음반, 만화들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불온도서는 국방부 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도서라는 의미로도 해당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도서이자 음반, 만화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와 '지식 체널 e'가 불온 만화와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궁금하신 분은 이 기사를 주목해 주세요!

참고로 씨네 21과 별개로 한겨레 21의 추석특집 퀴즈의 상품으로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도서를 세트로 묶어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이런 센스쟁이들을 봤나~!)

 

 

 

 

이것이 무비위크와 FILM 2.0의 차이?

 

각 영화주간지에는 명절 특집에 독특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씨네 21의 특집은 방금전 보신 추천 시리즈가 그런 예이고요, FILM 2.0은 문화계 인사들이 추천하는 아이템을 자주 소개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명절 특집은 아니었지만 영화계 인사들이 추천하는 명반(좋은 음반) OST 특집이 그런 예였지요. 이번 특집도 문화계 인사들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추천받았습니다. 문학작품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물건일 수도 있으며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위대한 캣츠비'의 만화가 강도하 씨는 촛불집회를,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감독은 옥수역 와플 가게를 추천했습니다. 예상을 깨는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은 그래서 누구나 따라하고픈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로 무비위크는 '먹고 즐기는'에 포인트를 줍니다.

기자들이 추천하는 아이템을 자주 소개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들 추천 아이템 중에는 서민들이 이용하기 힘든 것들도 많습니다. 비싼 음식점, 비싼 호텔이 바로 그것이지요. 하지만 명절에도 문여는 음식점에 관한 정보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야기하고픈 것은 제발 서민의 중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해 달라는 것입니다.

 

 

 

 

악동이거나 혹은 천재이거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FILM 2.0의 이지훈 편집위원(前 편집장)이 만난 사람은 의외의 인물입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시네마 디지털 서울'에 참석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을 만나고 온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그는 우리에게는 배두나 씨가 등장한 영화 '린다, 린다, 린다'로 익숙한 감독이며 지금은 폐관한 CQN에서 상영한 '마츠가게 난사사건'으로도 알려진 감독입니다. 얼마전에는 스폰지하우스를 비롯한 극장에서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고요.

그의 영화들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영화속에서 그의 작품들은 의외로 사람냄새나는 영화를 만드는다는 점이 바로 인상적입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참 작은 세계'라는 중편영화를 들고 나왔습니다. 여전히 엉뚱하지만 독특한 영상과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을 만나봅니다.

 

 

 

 

한국영화는 현재 'ing...'

 

한국영화의 제작편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화는 제작되고 있습니다.

무비위크가 마련한 특집 하나는 현재 진행형인 한국영화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이런 특집은 특집이라고 보기 힘든 것이 촬영현장을 소개하는 코너가 각 영화주간지마다 있기 때문입니다.

한데 모아놓은 것은 어쩌면 추석선물세트로  포장해보려는 의도가 보이지만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을 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짧은 스틸컷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들 영화들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스틴을 믿습니까? 믿습니다! -'전진의 여고생 4'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

 

프리미어의 연예 관련 기사가 타 언론사의 기사와 다른 점이라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이죠.

이는 오히려 무비위크보다도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전 무비위크가 Mnet의 '전진과 여고생 4'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막장 프로그램이라는 소리도 들어가면서 여전히 이 프로그램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빠 역을 맡은 전진과 이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인 김태은 PD와 김종민 작가의 공이 크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만 '재용이의 순결한 19'와 '꽃미남 아롱사태'와 같은 항상 문제적인 프로그램들로 화제를 모았지요. 두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요.

리얼리티와 대안 가족 사이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글에는 소노 시온 감독의 작품 '노리코의 식탁'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을 빌린다는 의미에서 '여고생 4'와 '우리 결혼했어요'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몇 페이지 더 넘기면 이 프로그램의 작가인 김종민 씨와의 인터뷰가 소개되었습니다. 똘끼로 가득찼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개성이 있기에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잠시만 안녕하는 '다이나믹 듀오', 오랜만에 20주년 음반을 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리미어의 기사는 같이 묶어보면 좋을 기사가 많습니다.

앞에 소개한 '전진의 여고생 4'에 관한 기사도 그렇지만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두 팀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도 괜찮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블 D',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 그리고 늘 한결같은 음악을 선사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김종진, 전태관 씨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죠.

'출책'과 'Ring My Bell'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이 팀은 'CB MASS'로 출발했으나 내부사정으로 이들은 새로운 팀을 만들게 되죠. 이전 곡과 다른 스타일의 신곡 'Solo(솔로)'를 들고 나온 이들은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대로 퓨전 재즈와 발라드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결성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신중현 씨의 곡을 리메이크 한 '미인'이라던가, '어떤이의 꿈', '십년전의 일기를 꺼내며'와 같은 그들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꾸밈없는 음악을 만드는 마술사들이죠.

'다이나믹 듀오'와 '봄 여름 가을 겨울'... 전혀 다른 음악을 보여주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는 대단한 팀들입니다.

 

 

 

 

 

 

 한국영화의 위기... 이유가 있었다?

 

늦게 구입한 프리미어의 기사들...

그러나 그만큼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이 기사가 그 중 하나입니다.

사진 하나 없이도 한국영화의 문제점을 콕~! 집어주는 이 기사는 영화와 시사적인 관점이 강한 프리미어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열 두 가지로 짧막하게 정리한 한국영화의 문제점으로는 ①영화산업의 세대교체, ②대작주의에 치중, ③민족주의 강요, ④네이버를 비롯한 영화포털에서 보여지는 광고단가의 문제, ⑤매니지먼트에 따른 몸값 부풀기, ⑥영화평론의 불신, ⑦흥행 장르가 특정 장르에 국환되어 있다는 것, ⑧배급 독점에 따른 영화산업 위축, ⑨영화 저널리즘의 실종, ⑩영화 제작사나 영화산업을 일으키는 업체들의 위기설, ⑪영화정책의 축소화,  ⑫젊은 세대의 극장과의 거리차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아울러 오동진 편집위원은 이에 대한 분석을 같이 달아놓았는데 결론은 영화산업이 불황이긴 해도 잘할 수 있는 영화, 잘못하는 영화이건 간에 거침없이 뛰어들어보라는 것이 결론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것만이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쉽내요. 더 괜찮은 방법은 없을까요?

 

 

 


 

 

씨네 21의 이야기를 더 하자면 이번호 추석 퀴즈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난번 설연휴 때에도 만화가 강무선 씨의 삽화로 진행되었던 퀴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데요.

과거 씨네 21의 퀴즈가 좀 어려웠고 출제 범위가 넓었던 것을 생각하면 요즘의 명절 특집 퀴즈는 상당히 범위도 좁고 쉬운 편에 속합니다.

대신 마니아들만 맞출 수 있는 문제로 해 놓았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하나 이야기 드릴 점은 이번 추석 특집호 퀴즈의 문제 출제 범위는 재미있게도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서 세 문제가 모두 출제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만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지요. 씨네 21의 퀴즈 방식은 변하고 있지만 여전한 마니아층을 위한 퀴즈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하나 더 이야기 하면 다음호 부터 정훈이 씨가 정훈이 만화로 다시 부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마인드 C'님의 연재는 끝나고 대신 '팬더댄스' 조경규 님의 만화와 격주로 만화가 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외로 엽기 팬더 '팬더댄스'의 이야기가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정훈이 님과 조경규 님의 연재 대결(?)도 볼만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