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1월 4주 영화잡지☞영화스틸과 잡지를 통해본 문화의 다양성!

송씨네 2008. 11. 24. 23:46

 

 

 

 

 

 

 

 

 

 

 

 

 

 

 

 

영화주간지를 파해치는 시간입니다.

 

그 전에 인상깊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문근영 씨의 8 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이자 군사평론가로 알려진 지만원 씨가 한마디를 했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지만원 씨의 그야말로 대꾸할 가치조차 못 느끼는 이 논평에 영화주간지 편집장 들이 논평을 냈다는 것입니다.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은 한겨레 신문 시절의 지만원 씨에 대한 일화를 통해 그를 비판했고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 역시 문근영 씨의 집안까지 들먹인 이번 사태에 지만원 씨를 말귀 못알아 먹는 양반으로 비난했습니다.

영화주간지이지만 편집장 코너를 통해 문근영 씨의 기부 문제에 대해 엉뚱한 소리나 내뱉은 지만원 씨의 행태를 비판한 것은 아무래도 같은 영화인들로써의 동질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같은 영화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봐도 선행에 그런 헛소리를 한다는 것은 정말로 스스로 자기 깎아내리기와 싸구려 저질 코미디를 만드는 짓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제가 생각해도 지만원 씨와 거기다 한 분 덧붙이면 조갑재 씨 두분은 제발 입좀 다물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신나간 사람 한 명을 보고 있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쌍으로 그러고 있으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조갑재 씨에게 하고픈 말은 똑똑하다는 티를 내기 위해 홈페이지에 한 가득 한문좀 그만 쓰시라는 겁니다. 물론 한문도 배우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겨레를 비롯한 언론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데 꼭 유식한 티를 내셔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옛날분이라서 그럴까요...)

 

자... 잡담이 길었습니다. 

제 블로그니깐 이런 헛소리 해도 이해하시리라 보고...

이번주 영화주간지를 살펴볼까요?  

 

 

 

 

 

 

 

 씨네 21은 이례적으로 송혜교 씨를 커버로 선보였습니다.

단정한 머리에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최근 현빈 씨와 열연중인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는데요.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커버를 잡는 경우는 이제는 씨네 21도 흔한 일이 되어버렸죠!

FILM 2.0은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의 비고 모텐슨입니다.

카드를 날리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순간 제임스 본드가 떠올랐군요. 차기 제임스 본드로도 손색없는 이미지 인듯 싶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으로 익숙한 배우이지만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에 이어 두번째 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쇼킹함을 좋아하는 괴짜 감독과 연기파 배우의 두번째 만남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무비위크는 지난주 씨네 21에서 모습을 보였던 '과속 스켄들'의 차태현 씨 입니다.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로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커버죠...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고 있으며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그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스캔들에 시달리는 인기스타와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쇼킹함의 역사에 대하여...

 

 

파리인간, 가상현실의 기묘한 게임기, 비디오 테이프, 카섹스...

기묘한 이야기로 항상 화제를 몰고가는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전작 '폭력의 역사'를 통해 여전한 그의 스타일을 보여준데 이어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터미네이터 혹은 예수 탄생설을 기묘하게 버무린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는 '이스턴 프라미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FILM 2.0은 그의 신작과 더불어 그의 과거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항상 충격적인 영상을 보여준 그는 그렇다고 쿠엔틴 타란티노 처럼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강렬한 몇 장면으로도 그만의 영화라는 수식이가 붙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는 한 10대 소녀가 약국에서 아이를 낳고 사망하는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고분분투를 그린 영화인데요,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하게 이야기를 전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크로넨버그이기 때문이니깐요. (이 기사는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요즘 영화특집을 소개하면서 FILM 2.0은 지나치게 스포일러를 남발하는데 이게 좀 아쉽습니다.)

 

 

 

 

 

제 2의 신윤복을 찾아라? 또 다른 역사속 인물을 추천한다면?

 

 

씨네 21은 재미있는 특집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미인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역사속 인물을 조명하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역사전문가들에게 영화화 되면 괜찮을만한 역사속 인물들을 물어보았습니다.

아울러 이들에게 어울리는 배우와 감독은 누굴까라는 질문도 같이 던져보았습니다.

허균과 같이 우리에게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처음 듣는 역사적 인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보면 정말 영화같은 삶을 산 역사속 인물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이중에 우리가 스크린으로 만나보게 될 인물은 누굴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한국영화... 원작소설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FILM 2.0은 이번에도 이런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지겹기까지 할 정도이죠...

 

하지만 이런 특집을 우리가 여전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영화의 불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죠.

박현욱 작가의 '아내가 결혼했다'와 일본 만화 원작인 '앤티크'가 의외의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그렇고 이제는 단골 영화화 만화가가 되어버린 강풀의 경우도 '순정만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고갈과 좋은 시나리오 작가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 왜 영화사가 최근 이들 문학작품 판권 구입하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점에서 여전히 이 특집은 우리가 주목할 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틸로 만나는 이 영화... 요건 몰랐지?

 

영화를 보시기 전에 참고하는 자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단 한 장의 스틸컷으로도 그 영화의 관람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스틸컷이라면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찍어놓은 사진이 그런 경우이지만 최근의 스틸컷의 모습은 영화 촬영중의 한 장면이 되기도 하며 혹은 배우들이 쉬고 있을때 모습들이 스틸컷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씨네 21이 '숨은 스틸 찾기' 코너를 통해 영화속에서 보지 못한 재미있는 장면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점에서 무비위크가 준비한 스틸작가들의 모습과 그들이 추천하는 미공개 스틸을 감상하는 것은 또다른 재미를 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주한(미인도, 라디오 스타, 추격자), 손익청(앤티크, 그 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  임훈(밀양, 달콤한 인생,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조원진(비몽, 숨, 시간), 한세준(괴물, 놈놈놈, 친절한 금자씨), 허희재(신기전, 박수칠 때 떠나라)...

 

이 들 다양한 스틸작가의 작품세계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뭐... 세상에 이런 잡지도 다 있남?

 

 

여러분의 기억에 남는 잡지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 소년중앙이나 어깨동무, 보물섬도 있고 어른이 되면 남성들은 GQ나 맥심과 같은 잡지를 찾게 되기도 합니다.

미용실에서는 우먼센스나 레이디 경향같은 잡지들이 아줌마들의 벗이 되기도 했고요.

무가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잡지라면 페이퍼가 아닐까 싶은데요.

세상에는 이외에도 알게 모르게 수많은 잡지들이 존재합니다.

FILM 2.0은 특별한 잡지들을 총정리하였습니다. 인디영화 전문 잡지, 음악전문 잡지, 외국인이 만드는 잡지도 있으며 특이한 만화잡지도 있습니다.

이들 잡지는 무가지 형태 혹은 주문판매로 만나는 쉽지 않은 경로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잡지들입니다.

 '한국간행물 위원회의 도서잡지윤리 강령 및 잡지 윤리 실천요강'을 나름대로 준수하는 이들 잡지를 만나보겠습니다. 

 

 

 

 

 

드디어 다가온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 우리들이 F4 다!

 

 

과연 이 아이템은 실현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꿈은 현실이 될 수도 있나 봅니다.

 

대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는 작품 '꽃보다 남자'가 한국판으로 찾아옵니다.

과연 한국판 F 4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의문도 있었고 한간에는 가상 케스팅이 인터넷을 돌기도 했습니다.

올해 연말을 통해 첫선을 보일 '꽃보다 남자' 한국판의 국내 배우들을 무비위크가 만나봅니다.

이민호, 김준구 같이 익숙치 않은 이름도 있지만 김범과 김현중(SS 501)도 있습니다.

이들을 만나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가진 여인 역은 구혜선 씨로 낙점되었고요.

자, 이제 꽃미남의 세계로 빠져들 시간입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송혜교가 사는 세상...

 

 

같은 송씨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송혜교 씨는 송승헌 씨 만큼이나 애착이 가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녀의 모습은 실망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올인', '폴하우스' 같은 작품이 대박을 보였지만 '파랑주의보', '황진이' 같은 작품이 졸작으로 평가를 받았으니깐요.

그녀에게는 좀 치명적인 필모그래피이지만 그래도 그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거의 쌩얼에 가깝게 등장하며, 헐리웃 영화 '시집'과 오우삼 감독의 영화 '1949'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연기와는 또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곰 세마리'를 부르면서 율동을 하던 그녀는 이제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송혜교가 다가오고 있으니깐요.

새로운 송혜교의 모습을 씨네 21이 만납니다.

 

 

 

 

 

 배우 문성근... 그가 돌아왔다!

 

얼마전인가요? 제가 왜 명계남 씨는 스크린 복귀를 못하는가라는 장황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비교를 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문성근 씨 입니다.

같은 노사모로 출발했으며 같이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고자 노력했지만 한 명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한 사람은 이렇게 다시 영화계로 복귀를 합니다.

 

최근 드라마 '신의 저울', 케이블 드라마 '크라임 시즌 2'를 통해 컴백을 알렸던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앞으로 왕성한 연기를 보여주겠노라 선전포고를 한 상황입니다.

 

그는 스크린 쿼터 지키미로 활동한 것 때문인지 한국 극장의 배급방식에 대해서도 무척 할말이 많았나 봅니다. 강우석 사단의 프리머스가 CJ로 넘어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낸 것을 보면 말이죠. 아울어 아버지 문익환 목사 님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말이죠.

 

다시 기지개를 피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시청자에게 나타날 문성근 씨 역시 씨네 21에서 만나봅니다. 

 

 

 

 

 

 

 배우 윤석화, 연출 한지승... 기막힌 만남으로 돌아온 연극 '신의 아그네스'!

 

 배우 윤석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면 바로 '신의 아그네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1983년,  아그네스였던 그녀는 나이 때문에 아그네스를 할 수 없지만 닥터 리빙스턴으로 다시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윤석화 씨에게는 아시다시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윤석화 씨의 컴백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윤석화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사람은 다름아닌 한지승 감독입니다. 이미 '연애시대'로 드라마 연출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이번에는 연극 연출에 도전을 합니다.

 

한지승 감독과 배우 윤석화의 기묘한 만남...

이 기사를 쓴 무비위크는 기분좋은 만남이라고 표현했지만 관객들이 얼마나 이 작품에 호응을 할지는 저 역시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