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2월 1주 영화잡지☞코미디 영화와 시트콤의 공통점들...

송씨네 2008. 12. 1. 15:37

 

 

 

 

 

 

 

 

 

 

 

 

 

 

 

 

 

 

영화주간지 파해치고 때려잡기(?) 프로젝트 '이번주 영화잡지 봤니?' 시간입니다.

이 코너가 시작된지 1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잘 유지를 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몇 번 이 코너를 통해 소개를 드렸지만 최근 주간지들의 상황은 침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영화주간지 시장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간지 스크린을 제외하고는 격주간지 프리미어를 포함한 4사의 영화주간지들이 서로의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죽느냐, 살아남느냐의 문제일 것입니다.

지난주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 님을 만나러 무비위크 사무실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말 특집은 송지환 편집장 님의 이야기로만 대신해야 할 듯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일단 나머지 편집장 분들의 메일을 계속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정말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송지환 편집장님도 이번주 무비위크에서 저와의 인터뷰를 간단히 소개하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만...

위기의 영화주간지 시장에 대한 생각은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의 생각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어떻게 보면 씨네 21과 무비위크는 성격이 다른 영화주간지이지만 최근 지만원 씨 사태처럼 같이 편집장들이 한 목소리로 같은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경태 편집장 님 역시 최근 영화주간지 시장의 위기에 공감하는 글을 남긴 것을 말이죠. 

2008년도 이제 한 달이 남았습니다.

한 달을 남은 시점의 영화주간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리미어의 경우 발행시기를 맞추다보니 이번주는 두 주나 뛰어 넘어 같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번주 영화주간지들은 하나 같이 같습니다.

무비위크도, FILM 2.0도, 프리미어도 여균동 감독의 신작 '1724 기방 난동사건'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차이가 있죠. 무비위크는 어두운 톤에 FILM 2.0은 밝은 톤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또한 두 잡지가 이정재, 김옥빈 씨의 두 명을 같이 잡았다면 프리미어는 단독으로 이정재 씨 혼자 커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조폭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영화는 어떻게 보면 과거 여균동 감독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달라진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性)에 탐닉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나 '맨?' 등의 영화와도 다르고 독립영화 스타일로 덕분에 개봉관을 잡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비단구두'와도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여균동 감독도 이제는 상업화 노선에 어쩔 수 없이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씨네 21 홀로 표지가 다르죠.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니콜 키드먼입니다.

세계 2차 세계 대전 이전 시기에 아직 미개척지에 속한 호주로 날아온 영국 귀족 에쉴리의 이야기입니다.

니콜 키드먼은 물론 휴 잭맨 등이 열연하는 이 작품은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입니다.

니콜 키드먼은 자녀 양육을 위해 이제는 쉬고 싶다는 선언을 하여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죠.

 

 

 

대한민국은 이제 막말로 통한다?

 

 

프리미어에는 재미있는 특집이 하나 실렸습니다.

얼마전에는 악플 공화국으로 몸서리를 치는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꼬집던 프리미어는 이번에는 문화계 불고 있는 막말 열풍을 진단합니다.

그 뒤의 막말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구라, 왕비호(윤형빈)...

이 두 사람의 막말 스타일을 비교해보면서 과연 진정한 비판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김구라 씨의 경우 인터넷 방송에서의 걸쭉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그의 방송 횟수가 늘어나면서 연예인들과 대처해야 할 상황이 많아지면서 그는 사과만 하고 다닌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윤형빈 씨의 경우 왕비호라는 케릭터로 무명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과연 김구라 씨의 케릭터와 다른 것은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도 많습니다. 막말이 비판의 막말로 끝나야 하는데 문제는 최근 이런 막말이 비난의 성격이 강하다는데 문제라는 것이죠.

이 점을 김구라 씨와 윤형빈 씨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인터넷 기사를 보니 방송심의위원회에서 가장 많이 규정을 어긴 연예인으로 김구라 씨가 뽑혔더군요. 김구라 씨... 이제는 방송위에도 사과하셔야 하나요 ^^; )

 

 

스물 아홉 그녀... 마이크를 잡다! 모델 장윤주의 변신!

 

 

얼마전 한 토크쇼에는 인기 모델들이 총출동하는 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기존의 최강희 씨나 김현중 씨를 능가하는 4차원 여인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모델 장윤주 씨 입니다. 그녀는 모 케이블 방송에서 두 가지 색으로 토크를 하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이번에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니 이상하게 보실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런웨이(패션쇼 무대)에서 워킹이나 하면 되지 무슨 노래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모델 장윤주는 또다른 꿈은 가수였습니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할 만큼 자신감을 보였던 모델 장윤주...

모델 장윤주가 아닌 가수 장윤주로의 데뷔 이야기를 프리미어와 FILM 2.0이 소개하였습니다. 

 

 

 

'베바'는 끝났다... 그러나? '배토벤 바이러스' 이재규 감독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베토밴 바이러스(이하 '베바')가 얼마전 종영을 했습니다.

열린형 결말로 말이 많았지만 우리는 괴짜 지휘자 강마에를 잊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모'와 '패션 70's' 등의 굵직한 작품으로 화제를 몰고 오던 이재규 감독은 여전이 이 작품 '베바'에 할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강마에를 연기한 김명민 씨는 '배바' 출연진과 스텝들이 다시 뭉친다면 시즌 2에 출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재규 감독은요? 물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이재규 감독 역시 시즌 2에 대한 생각을 조심히 생각하고 있으니깐요.

글쎄요... 강마에가 돌아온다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이재규 감독의 끝나지 않은 '배바' 이야기를 프리미어에서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시트콤... 죽거나 혹은 살거나...

 

 

 

요즘 시트콤 보시나요?

뭐... 시트콤이라고 해봤자 현재 방송되는 것은 MBC의 '그분이 오신다'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물론 OBS에도 오지명 씨가 열연하고 있는 '오포졸'이 있긴 하지만 지역적 한계 때문에 보시기는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한국형 시트콤으로 인기를 얻었던 SBS도 현재는 시트콤 신설에 대해 상당히 신중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더구나 최근 드라마의 작품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송국 나름대로의 군살빼기가 있는터라 경제가 좋아진다면 모를까... 앞으로 공중파에서 시트콤을 구경하기는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SBS는 처음 오지명 씨를 필두로 한 '오OO' 시리즈('오박사네 사람들', '오경장'...)를 통해 인기를 누렸으며 '순풍 산부인과'로 그 절정기를 맛보았습니다. MBC는 '남자셋 여자셋', '뉴 논스톱' 시리즈 등의 청춘 시트콤과 '세 친구', '연인들', '안녕, 프란체스카' 등의 다양한 방식의 시트콤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KBS는 별다른 인기작은 없었지만 '올드 미스 다이어리'가 국내 시트콤으로는 처음으로 극장판으로 제작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각 방송국의 시트콤이 한국 시트콤 역사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부정하는 분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던 한국 시트콤이 최근 벼랑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무비위크는 한국 시트콤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한국 시트콤을 일으킨 장본인들의 인터뷰를 실어 여전한 한국 시트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올해 최고의 OST는  바로 이것?

 

 

 올해에도 극장가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많은 영화음악들이 관객을 사로잡았고요.

FILM 2.0의 코너 속의 코너인 'BLOG 2.0'의 '雨(우) 기자의 음악카페'에는 올해 기자 자신이 뽑은 최고의 영화음악을 선정했습니다.

이 중에는 시중에 발매되어 있는 녀석들도 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곡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에는 아예 음악을 집어넣지 않았는데 이 것 역시 최고의 영화음악이라고 이야기 한 점은 이색적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영화중에는 '걸 스카우트'와  '놈놈놈'을 포함 시킨 것이 주목할 점이죠.

하지만 항상 아쉬운 것은 그 놈의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국내에 시판이 불가능한 OST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우기자가 사랑했던 올해의 영화음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시원에 간 영화감독? DMC 영화창작공간 급습기!

 

 

고시원이라는 이미지는 과거 법대생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숙식을 해결하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고시원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고시원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영화감독들이 고시원에서 살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 것인지?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는 여러 건물이 입주되어 있습니다.  tvN 같은 방송국도 있으며 한국영상자료원도 바로 이 곳에 새로운 둥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감독들이 입주를 완료했습니다.

'영화 창작공간-디렉터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 입주조건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들어올 수도 있는 곳이 이 곳이었지요.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서 처음으로 영화제작을 하는 초짜 영화감독들도 이 곳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오래있어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입주기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런 공간이 과거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감독들이나 영화인들에게는 이런 공간은 큰 선물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씨네 21은 바로 이 곳을 급습하여 각양 각색의 영화감독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왔습니다.

 

 

 

티격태격... 그러나 이것이 진짜 리얼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엄기준 & 최다니엘...

 

 

 최근 무비위크가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을 자주 띄워주고 있는데 사실 이 작품은 그만금 띄워줘도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바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사람냄세가 나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송혜교와 현빈 씨는 그렇다치더라도 여기 또 하나의 커플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어딘가 불안한 커플이죠. 바로 손규호와 양수경을 연기한 엄기준 씨와 최다니엘 씨 입니다.

엄기준 씨는 이미 연극무대에서 알아주는 베테랑인데다가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사고뭉치 아나운서 역할로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다니엘 씨는 되고송을 부르면서 직장상사에게 아부를 떠는 모습을 나왔던 그 청년입니다.

이 두 사람이 인기 PD와 사고뭉치 스테프로 각각 열연을 펼칩니다.

얼마전 치고박고 몸싸움 연기를 하면서 이 두사람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들이 말하는 또다른 '그들이 사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게이라고 욕하지 마세요? 그들도 인간입니다.

 

 

프리미어의 '딥 포커스'는 최근 동성애 열풍에 대한 진단입니다.

다른 영화주간지들이 동성애 영화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프리미어는 그런 영화들이 있다는 크게 다루지 않는 대신 왜 이렇게 변화되고 있는가를 이야기합니다.'미인도', '소년, 소년을 만나다', '앤티크', '쌍화점' 등 우리가 앞으로 만났던, 만나게 될 동성애 코드의 작품은 앞으로도 많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죠. 과거에는 트렌스젠더나 동성애를 이야기하면 손가락질 하던것이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으웩.. 재수없어!'가 아니라 '저 남자 너무 이쁘고(?) 잘 생긴 것 같지 않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변화된 모습 중하나이죠. 

하지만 편견은 여전히 심한 편입니다. 홍석전 씨는 힘들게 재기에 성공했지만 커밍아웃 선언을 한 트렌스젠더 장채원 씨나 김지후 씨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게이를 보는 시선은 어둡기만 합니다.

그냥 정신병이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는게 더 좋을텐데 말이죠.

 

 

 

우리들의 행복한 독립영화들... 서울 독립영화제 2008...

 

 

올해도 열리는 독립영화제 중 하나...

바로 '서울 독립영화제 2008' 입니다. 포스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왜 이렇게 촌스럽고 유치하지?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올해 슬로건도 '상상의 휘모리'라니 정말 촌티의 극치를 보여주는 슬로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울 독립영화제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랜 정통을 자랑하는 독립영화제 행사입니다.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셋별로 통하는 양익준 감독이나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선보인 '시선 1318' 과 같은 작품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황스러운 소개보다는 FILM 2.0 기자들과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저명인사들이 소개하는 볼만한 작품에 대한 소개들입니다.

'무림일검의 사생활'의 장형윤 감독이나, '은하 해방 전선'의 윤성호 감독, 거기에 가수 장기하 씨가 소개하는 영화들까지 있으니 정말 땡기는 작품도 있으리라 봅니다.  땡기시죠? 12월 11일 부터입니다!

 

 

 

CGV의 영화사전 기본 계약서... 배급사들의 노예 계약서인가?

 

 

독점이라는 것이 이래서 무서운가 봅니다.

얼마전 CGV는 국내외의 영화배급사를 통해 문서를 날렸는데 '영화상영기본 계약서 체결건'에 관한 문서였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CGV와 프리머스와 같은 CJ 계열의 극장에 영화를 배급할 때의 지침을 적은 매뉴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과거 이 매뉴얼을 문서화시키지 않았을 뿐이지 영화 배급사에서는 이미 그 지침을 알고 있는터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문서화 시킴으로써 영화배급사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령 '무료입장의 경우 10%를 넘기지 않는다'라는 조항의 경우 자칫 극장에서 10% 이내로 맘대로 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배급사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최근 극장들이 영화요금을 9,000 원 인상한다는 이야기 만큼이나 이 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자... 이래가지고 배급사들도 관객들도 극장 갈 맘이 생길까요?

상당히 민감한 이 문제를 무비위크의 리포트로 소개합니다.

 

 

 

패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이야기하는 옷빨(?)이 살아 있는 영화들!

 

 

사진빨 잘받는 사람이 있고 옷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정말 저 의상은 근사하다는 생각을 가져보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패션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영화의 영상만큼이나 그 영상을 받쳐주는 것은 옷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씨네 21이 패션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들에게 물은 의상이 돋보였던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재미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킬 빌'의 이소룡 트레이닝 복이나, '스켄들-조선남녀상열지사' 속의 전도연의 한복, '마지막 황제'의 귀족풍의 의상들 등등...

이야기만 들으면 이해가 안가지만 사진과 같이 곁들이면 공감가는 패션들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첫 장에 나오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작품의 의상은 정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의상이기도 합니다. ^^;

 

 

 

소프라노 신영옥... 아름다운 완벽주의자!

 

 

프리미어의 인터뷰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얼마전인가요? 정치에 입문하여 이제는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정한용 씨를 프리미어가 인터뷰했을 때 의외로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은 정말 큰 인상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무비위크도 씨네 21도 FILM 2.0도 과연 성악가를 인터뷰한 적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해지고요.

프리미어의 성악가 신영옥 씨의 인터뷰는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근래에는 보기 드문 인터뷰 같습니다.

파바로티에게 퇴짜 맞은 사연이라던가 아직도 그녀가 솔로로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녀가 빈틈이 없어보이지만 한 없이 약해지는 한 여성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노력하는 완벽주의자였습니다. 안되는 부분은 곳곳에 매모를 하여 암기하는 지독한 완벽주의자라는 것이죠.

아름다운 완벽주의자 소프라노 신영옥 씨의 인터뷰는 그래서 인상이 깊은 인터뷰라고 생각됩니다.

 

 

 

청년 필름 10년... 상업과 예술을 넘나들며...

 

 

김조광수 사단... 청년필름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얼마전 무비위크에도 김조광수 대표의 인터뷰를 소개하기 했지만 씨네 21은 김조광수와 친구들을 모셔놓고 한바탕 수다를 떨었습니다.

'귀여워',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의 배우 예지원 씨와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을 모셔놓고 청년필름 10년을 되짚어 봅니다.

사실 청년필름이 기존의 영화사와 다른점은 상업영화와 인디영화의 제작 비율이 비슷했다는 점입니다.

'해피엔드'나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과 같이 상업성이 강한 작품도 있는 반면 '은하 해방 전선'이나 '후회하지 않아' 등의 독립영화도 있었다는 점에서 청년필름의 10년은 다른 영화사의 10년의 역사와도 또다른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청년필름 10주년을 맞이해서 청년필름이 그동안 만든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상영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씨네 21에서 만난 김조광수 사단들의 흥겨운 토크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코미디이기를 거부한 코미디? 아니면 블록버스터 코미디... '트로픽 썬더'!

 

 

마지막으로 프리미어와 FILM 2.0의 기사입니다.

다음주 개봉 예정작 중에는 이색적인 블록버스터 코미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트로픽 썬더'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전쟁영화를 찍으러 온 배우들이 진짜로 전쟁상황과 맞딱뜨리는 상황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저 그런 코미디 영화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소리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총 책임자인 벤 스틸러를 비롯해서 잭 블랙, 거기에 '아이언 맨'의 로버트 다우 주니어와 톰 크루즈가 거침없이 망가진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다우 주니어는 그 잘생긴 얼굴을 집어던지고 흑인이 되며, 톰 크루즈는 뚱보가 됩니다.

스틸 컷을 보면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이들의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을 물론이요 가상의 영화배우들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실제 인터넷에 접속하면 뜨기도 한답니다.)

이 황당한 블록버스터의 장본인은 앞에도 이야기 했듯이 코믹 영화로 정평이 나 있는 벤 스틸러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코미디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패러디 영화을 만드는 ZAZ 사단과는 또다른 '프랫 백' 사단으로 이들의 활약상이 눈부시기까지 하죠.

FILM 2.0은 이 영화에 대한 특집을, 프리미어는 이 영화에 대한 간략한 뒷 이야기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