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2월 3주 영화잡지☞랜덤형 영화표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씨네 2008. 12. 8. 20:12

 

 

 

 

 

 

 

 

 

 

 

 

 

 

 

 

 

이번주 영화주간지들은 좀 재미있습니다.

영화주간지가 얼마든지 다양한 표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방식은 얼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죠.

씨네 21과 FILM 2.0은 '놈놈놈'을 3~4가지 버전의 표지로 제작하여 어느 곳에서 어떤 배우의 표지가 걸리느냐의 잔재미(?)를 주었지요. 그리고 '다크 나이트'에서의 베트맨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 FILM 2.0의 입체 표지 역시 인상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랜덤 방식의 표지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모습은 비단 영화주간지 뿐만 아니라 패션전문지나 다른 종류의 잡지에서도 이제는 일상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색하죠...

의견 주실 분은 댓글 남겨주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가능한 메일 주소 혹은 블로그, 미니 홈피등의 주소를 남겨주세요...

이번에는 뭔가 드릴까 생각중입니다.

 

아참, 이번주 FILM 2.0은 이번주도 제 기대에 부응하여(?) 또 늦장 배포를 하였습니다.

월요일 발행... 이번 기회에 FILM 2.0은 배포 요일을 확실히 못박아 두었으면 합니다.

토요일과 월요일... 두가지 하나를 선택하시라는 것입니다.

가혹하다고요? 네... 물론 최근 FILM 2.0의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창간 8주년에 춥다고 하소연을 하신 구승준 편집장의 마지막 글귀는 여러가지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독자와의 약속은 지켜주시길 바라며...

허튼 소리 그만하고 이번주 영화주간지 보시죠~!

 

 

 

이번주 '오스트레일리아'를 표지로 장식한 무비위크는 세 가지 버전으로 표지를 제작했습니다.

니콜 키드먼 버전, 휴 잭맨 버전...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버전이 그것이죠.

제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니콜 키드먼 버전입니다. 커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표지에 사진을 살짝 걸친 무비위크의 센스가 넘칩니다.

 

 

 

 

 

씨네 21은 세로 버전으로 뉘여서 나온 버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벼랑 위의 포뇨'가 표지인데요.

그런데 고경태 편집장이 편집장 코너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커버를 제작했었다고 고백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수많은 포뇨 버전 중에서 선택한 것이 바로 밑의 버전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버전이 더 좋으신지요? 여섯가지 버전이 다 등장한다면 소비자들은 랜덤의 재미를 누릴 수는 있겠지만 아마 이 잡지들을 찍어내는 인쇄소는 정신이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FILM 2.0은 표지 인물은 어찌보면 신선하지만 커버 사진 스타일은 너무 고전적입니다.

지난주 '1724 기방 난동 사건'의 표지인물인 이정재, 김옥빈 씨 버전을 생각한다면 이번주 커버도 똑같이 하얀 바탕에 두 배우가 배경으로 서 있다는 것인데 먼발치에서 비교해서 보면 두 표지가 비슷해서 표지를 잘못보고 구입했다가는 지난주 표지를 또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표지 인물은 FILM 2.0 결산특집의 일환으로 각각 남녀 대표배우로 '추격자'의 김윤석,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 씨를 각각 한 커버에 담았습니다.

 

 

 

 

 

 

두가지 색의 음악 프로그램...  이하나의 페퍼민트 & 음악여행 라라라...

 

음악프로그램들이 없다는 소리가 얼마전에 나오기도 했죠.

하지만 요즘 각 방송사별로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전문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블로 가면 Mnet의 경우 '김윤아의 마담 B 살롱'이 있고 EBS에는 '스페이스 공감'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SBS는 몇 달전 '김정은의 초콜릿'을 방송하면서 역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 KBS의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폐지되면서 정치적 음모설까지 나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단 이런 논란은 잠시 덮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후속으로 등장한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텔런트이지만 아버지가 뮤지션으로 활동했다는 점과 이하나 씨 자신도 자주 공연장에서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이하나 씨의 모습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거기에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의 4인방...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 김국진 씨가 모여서 만든 또다른 음악 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역시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의 개방된 공간이 아니라서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음향시설이 갖추어진 MBC 방송국 안의 음향실을 활용했다는 것은 주목할 점입니다. 거기에 '라디오 스타' 식의 4MC의 거침없는 입담도 기대가 될테고요.

다시 이어지고 있는 라이브 콘서트 형 TV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무비위크가 다루었습니다.

 

 

 

 

 

 

쉰 다섯 김창완은 쉰 다섯 김창완을 살고...

 

김창완... 그는 과연 누굴까요?

텔런트? 가수? 혹은 배우? 아니면 라디오 DJ...

산울림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그의 음악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요같은 가요를 부르고 노래 제목은 참으로 말도 안되는데 듣고 보면 수궁이 가는 노래들...

그것이 산울림의 음악이며 김창완의 음악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커피프린스 1호점', '일지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열연을 펼쳤고 영화 '앤티크'에서는 의문의 중년 사내를 연기한 그는 아직도 하고 싶은게 많은 쉰 다섯의 중년 남자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하나를 잃었고 실의에 빠졌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나봅니다.

'김창완 밴드'로 돌아와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라는 여전히 암호같은 제목으로 팬들에게 돌아왔지만 음악을 들으면 왜 이런 제목을 붙었을지 이해가 가실껍니다.

씨네 21에서 만난 가수 김창완, 배우 김창완의 모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가는 소설들? 블로그로, 인터넷 연재로의 유행...

 

황석영 씨가 한 토크쇼에 나와서 인터넷 소설이 이렇게 반응이 좋은 줄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셨을 껍니다.

특히 실시간 댓글의 위력에 감탄을 했다고 하죠.

작가... 특히 소설가들에게는 여전히 잉크에 팬촉을 담궈 원고지에 쓰는 일이 익숙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의 소설가들은 컴퓨터로 집필을 합니다.

산신령 같은 외모를 가진 소설가 이외수 씨를 보더라도 말이죠.

황석영 씨가 '개밥바라기별'로 박범신 씨가 '촐라체'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연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의외의 댓글수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이들 중견작가들도 블로그로 쓰는 소설에 관심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미디어 다음이 얼마전 부터 공지영 씨의 '도가니'를 연재하고 이기호 씨는 '사과는 잘해요'라는 작품으로 인터넷 소설에 또다른 획을 그으려고 합니다.

인터넷 소설... 무엇이 그들을 사로잡았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짧지만 강한 무비위크의 분석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SES의 바다가 아닌 배우 최성희로... 뮤지컬 하는 여자 최성희...

 

최성희가 누군지는 잘 아시죠?

아이돌 그릅 SES의 맴버 중 하나였던 바다의 본명이죠.

유진(김유진)은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고 슈(유수영)은 여전히 SM 사단에 남아서 조용히 활동을 하고 있지요.

그런 와중에 유난히 바다의 행보가 집중이 된 것은 그가 노래보다는 연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유진 씨도 연기를 하고 있지만 바다의 경우는 가수와 연기... 다양한 영역을 넓히고 있고 심지어는 일본에서 활동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김아중 씨를 스타로 만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뮤지컬 버전이 현재 공연중입니다.

한나가 아닌 강한별로 조금 변경되긴 했지만 바다는 영화버전과 또다른 버전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돌 그릅의 바다가 아닌 배우 최성희로 기억되고 싶은 그녀...

FILM 2.0에서 배우 최성희 씨를 만나봤습니다.

 

 

 

 

 

 

발라드계의 어린왕자? 이제는 중년왕자! 이승환의 전설은 계속된다!

 

한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죠.

'찬찬찬'을 부른 가수 편승엽 씨와 이승환 씨의 공통점은 뭐냐는 것이었는데 정답은 둘 다 나이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송인 손석희 씨도 중년의 동안 얼짱(?)으로 만드는 것이 요즘 세상인데 가수 이승환 씨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늙지 않는다는 것은 의문 중의 의문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장난감 피겨를 즐겨 모을 정도로 어린아이 같이 살지만 음악... 특히 라이브에 대한 고집은 그를 따라갈자가 없다고 봅니다.

그의 음악인생이 벌써 19년이 되었습니다.

보톡스를 맞았는지, 젊어지는 약을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혈기왕성한 몸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이승환 씨는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콘서트를 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발라드 위주랍니다. 그의 값비싼 전용 마이크를 흔들고 다닐 정도로 그는 열정적인데 그러던 그가 조용히 노래만 부르겠다니...

물론 이야기 형식이 들어가면서 약간의 쇼적인 요소는 작용이 할 것 같습니다.

발라드계의 중년왕자... 그러나 마음만큼은 어린 왕자... 이승환 씨의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무비위크가 소개했습니다. 

 

 

 

 

 

 

 

지브리 마을의 이야기 할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벼랑 위의 포노'!

 

이 글을 업데이트 하기 전에 거리의 버스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온통 포노 뿐이군요. 여전히 아름다운 영상을 자랑하는 이야기 할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의 영원한 동반자인 히사이시 조와 동행하여 이번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갖어온 이번 작품은 바닷가 마을 소년과 물고기 소녀의 우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막노동에 가까운 그의 제작방식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웬만하면 3D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유명한 그의 작업스타일이죠.

이번에는 아예 그는 팬으로만 작품을 만들어서 인물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는 점을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 대한 애착도 강해 미야자키 하야오는 타이틀 제목을 한글판으로 직접 그려서 선보였고 히사이시 조는 한국어 버전으로 주제가를 따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벌써 돌아다녀서 중독성 강한 주제가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이렇게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장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씨네 21과 FILM 2.0은 '벼랑 위의 포노' 개봉을 맞이해 그의 작품 세계와 이번 작품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인간에 되고 싶은 귀여운 물고기 소녀... 포노를 만나러 갑시다!

 

 

 

 

 

 

 

FILM 2.0의 올해의 인물과 포스터... 대박이로구나!

 

아시다시피 FILM 2.0은 겨울에 창간되었습니다.

기억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무사'의 정우성 씨의 모습으로 기억되는데 말이죠.

겨울이 되면, 그리고 연말이 되면 FILM 2.0은 연말특집과 창간특집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바로 FILM 2.0이 선정한 영화인과 영화 포스터라는 것이죠.

영화인 선정은 다른 주간지들이 하고 있어서 별로 특색있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매년 우수 포스터를 선정한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더구나 올해의 한국영화 포스터들을 모두 총집합하여 지면에 보여주는 경우도 바로 이 특집에서만 가능한 일이고요.

표지에서 보시다시피 김윤석, 공효진을 올해의 배우로 선정했고 영화 포스터 부분에는 '놈놈놈'의 일명 '3색(色) 티저 포스터'가 올해의 포스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수카피와 기타 부분에 대한 코맨트도 참고하시기 바라며... 그러나 상품은 없습니다. ^^;

그냥 올해의 영화인들과 포스터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