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월 4주 영화잡지-반가워 설날, 반가워 시네마테크 친구들...

송씨네 2009. 1. 19. 03:09

 

다음주가 설 연휴입니다.

이 코너를 쉴 수 있는 기간이 두 번있는데 그 중 한번이 되겠군요! 

두꺼운 주간지 만큼이나 풍성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러나 휴일이 짧아저서 걱정이긴 합니다.  

 

 

 

 

 

 

 

 

 

 

 

설 연휴를 맞이한 두 편집장의 글들을 살펴보면...

 

우선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은 미네르바 구속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제 대통령, 아고라 경제 분야의 고수로 알려진 그가 잡히면서 혼란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송지환 편집장은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는 글이기에 약간 유턴을 해서 표현을 했지만 정말로 이런 걱정 하지 않는 세상이 오길 저 역시 기원합니다.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은 역시 설 연휴 답게 효자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어머니의 일기 만큼이나 좋은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클레오파트라'를 보았던 어머니의 기억을 이야기하던 고 편집장은 과연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본 적이 얼마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설연휴... 부모님과 영화 한 편도 좋겠죠. 저는 몇 년전 가족들과 함께 본 영화 '엘프'가 떠오르는 군요.

 

 

 

 

 

 

 

 

 

무슨 기사의 표지가 이렇게 똑같지 싶지만 살짝 다른 점이 있죠.

두 기사의 공통된 이야기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입니다.

낙원상가의 서울아트시네마의 올해 첫번째 라인업 중의 하나라면 바로 이 행사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예술영화를 알리고 낙원상가의 시네마테크를 알리자는 의미가 강한 행사입니다.

여름으로 넘어가면 '씨네 바캉스'라는 행사도 있는데 이 행사 만큼이나 공을 들이는 행사가 바로 '친구들 영화제'이죠.

알만한 감독들과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관객들과의 대화도 갖고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씨네 21과 무비위크는 그 '친구들'이 추천하는 영화들을 소개했습니다.

씨네 21은 6인의 영화인이 추천하는 영화들을 소개한 뒤 바로 박찬욱, 오승욱, 전계수 감독의 대담으로 이어지고요, 무비위크도 6인의 감독들이 추천하는 영화들(정가형제 감독의 작품들 두 편 포함해서 입니다.)하였는데 더 자세히 소개하였습니다. 스틸 컷을 들고 있는 디자인도 재미있고요.

낙원상가는 곧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있는 편이고요.

7월에는 아예 낙원상가 음악영화제도 계획중이라니 시네마테크의 이유있는 반항은 앞으로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거기서 파는 돼지머리와 순대국이 일품이랍니다! 

 

 

 

 

 

[씨네 21] 대한민국 조폭영화의 계보를 말하다!

 

이번 주 개봉작 중에 한국영화가 딱 한 편이라는 이야기는 들으셨을 껍니다.

거기에 정트리오(정윤택, 정준호, 정웅인)의 액션 코미디 '유감스러운 도시' 달랑 한 편이라는 이야기도 들으셨을껍니다.

말이 액션 코미디이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것... 맞습니다. 조폭 코미디입니다!

헐리웃에는 갱스터 무비가 있고 홍콩에는 르와르가 있듯이 말이죠.

그러나 이 장르는 한국형 갱스터라기도 하기도, 한국형 르와르라기도 하기도 그렇습니다.

'두사부일체', '달마야 놀자' 등의 작품이 코미디와 풍자를 통해 비록 조폭 코미디이더라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면 최근 조폭 코미디는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네 21은 한국 조폭 코미디의 계보를 소개하면서 안시환 영화평론가와 달시 파켓의 이야기를 더 첨부하여 한국 조폭 코미디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습니다. 특히 달시 파켓의 경우 비록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조폭 코미디이야기이지만 충분히 들어봐야 할 충고라고 생각됩니다. 

 

 

 

 

[씨네 21] 빈털털이가 된 스튜디오 2.0 사태...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강남의 미디어 코프 건물...

저는 이 건물 한 번 굿이나 한 판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FILM 2.0이 포함된 미디어 2.0 건물도 있지만 스튜디오 2.0 건물도 있습니다.

물론 위에 열거한 회사들은 미디어 코프의 또다른 자회사의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계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한 건물에서 출판과 배급, 투자 업무가 모두 마비되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에 참여한 영화사 스폰지가 흥행수익금을 받지 못해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영화계의 불황으로 따른 후유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사건은 여러므로 영화계에 큰 파국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씨네 21은 이번 사테에 대해 '포커스'  코너를 통해 진단하였습니다.

정말 굿이라도 한 판 해야하나요? 이 건물... 

 

 

 

[무비위크] 그 사람... 올해가 기대된다. 한국영화 배우들의 활동계획들!

 

 

올해 신인들을 점검한 무비위크는 이번주 설 특집호는 올해 영화들의 출연하는 배우들의 활약상을 소개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영화계로 온 김혜자 씨를 비롯해서, '강마에' 김명민의 연기변신이 돋보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도 보입니다.

순위로 표기된 15명의 배우외에도 기대되는 배우들의 신작도 소개되었습니다.

참고로 네티즌들은 올해 기대되는 배우로 김하늘 씨 주연의 영화 '7급 공무원'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들의 변신은 어쨌든 올해에도 계속 됩니다. 쭈~욱!

 

 

 

 

[씨네 21] '렛 미 인'의 그 촬영지... 스웨덴으로 가다! 

 

 

씨네 21의 롤링페이퍼 같은 칼럼, '김연수-김중혁의 나의 친구, 그의 영화'는 이번주 김중혁 씨의 글입니다.

재미있게도 그가 찾아간 곳은 작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스웨덴 영화 '렛 미 인'의 촬영장소인  블라케베리라는 곳입니다.

이동진 기자를 의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영화의 촬영지 방문이 국내 언론에서는 최초이길 바라셨던 모양입니다.

네... 제가 생각해도 김중혁 작가 님이 국내 최초인 듯 싶습니다.

오스칼과 이엘리가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그 장소로 한번 여러분도 여행을 떠나 보시죠!

 

 

 

 

[무비위크] 설연휴... DVD와 만화들을 제대로 이용하면 당신도 영화 마니아!

 

 씨네 21은 불과 작년만해도 색션별로 즐길만한 소설과 만화, 음반을 모아놓고 소개하는 시간을 자주 갖았습니다.

그러던 그들이 올해는 그냥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간단히 설 명절 특집을 대체했다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무비위크의 이번 특집은 어쩌면 씨네 21을 대신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DVD를 중심으로 설 명절동안 영화마니아가 되는 법을 일곱가지 소개하였는데 의외로 유용한 방법들입니다.

표지에 우선 소개된 김기영 감독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인기감독들의 전작 살펴보기, 슬로우 무비 대탐험 등으로 다양하게 영화를 보는 법을 제시했습니다.

 

 

 

 

[씨네 21] 작년에 세계는 무슨 영화를 보았는가? 평론가들이 선정한 그 영화!

 

 

 

무비위크도 얼마전에 일부 국가에서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긴 했지만 오히려 씨네 21이 더 자세하게 소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크 나이트'나 '바시르와 왈츠를', '해피 고 럭키' 등 국내에 소개되어 많은 반항을 일으킨 작품들도 있지만 곧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작품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밀크', '레볼루셔너리 로드' 같은 작품들이 그런 예이죠.

얼마전 골든글러브에서도 이들 작품들을 주목했었고 곧 열리게 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들 작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주요 영화잡지와 언론, 로저 에버트와 같은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작년 최고의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무비위크]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예상 Big 4를 말한다!

 

 

씨네 21을 구입하셨고 무비위크 또한 구입하셨다면 무비위크의 이 기사에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비위크는 이번 아카테미 후보작들 중 경함이 예상되는 4 작품의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퀴즈쇼에 나간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 동성애자로 살아간 정치인 하비 밀크의 이야기를 다룬 구스 반 산트의 '밀크', 불미스러운 일로 대통령을 그만두고 살아간 닉슨 전 대통령과 그를 인터뷰하려는 사람의 이야기인 론 하워드 감독의 '프로스트 VS 닉슨', 마지막으로 권태기가 찾아온 부부의 극복법을 이야기한 샘 멘더스 감독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렇게 4 작품입니다.

저는 숀 펜의 연기가 기대되는 '밀크'와 '타이타닉' 이후 오래간만에 다시 만난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가 기대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땡깁니다.

이들 작품은 2월, 늦어도 상반기에 국내에 개봉될 작품이라고 하니 무진장 기대가 되어지는 작품들입니다.

 

 

 

 

[무비위크] 2009, 올 한해를 흔들 드라마, 드라마들!

 

 

 한국형 F4들이 등장한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TV 브라운관은 다양한 드라마들이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SBS와는 또 다른 버전의 일지매가 MBC에서 방영을 기다리고 있으며,  '에덴의 동쪽'에 버금가는 스케일로 화제가 된 '카인과 아벨'. 영화가 아닌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만들어진 이현세 작가의 작품 '공포의 외인구단'도 대기중입니다.

사극 역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데요 '천추태후'와 '왕녀 자명고'는 기존의 남성 위주의 사극에서 탈피해 여성들이 주인공이 되는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사실 얼마전 강풀 원작 만화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드라마 제작이 엎어지면서 영화만큼이나 드라마 제작 시장에도 변화를 요구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라마를 편하게 보고는 있지만 그것이 그렇게 편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영 준비중인, 그리고 방영중인 신작 작품들을 무비위크가 쭈욱~ 다루었습니다. 

 

 

 

 

 

 

 무비위크는 12 페이지, 씨네 21은 20 페이지...

명절 특집호는 두께도 두꺼워지지만 그 만큼 광고도 많아지기도 합니다.

방금전 페이지 수는 표지 인물 등장후 목차를 포함한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의 페이지 수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각각 6 페이지, 8 페이지만 지나가면 목차나 기사가 나왔던 것을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배로 늘어났다고 볼 수 있지요. 잡지 시장이 어렵다는 것은 알기에 저도 더 이상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눈속임이라는 오해를 얻지 않도록 영화주간지들이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주 베스트를 뽑자면 뭐니 뭐니해도 씨네 21의 명절 퀴즈입니다.

작년 '기담',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삽화로 인기를 모았던 만화가 강무선 씨가 올해에도 퀴즈 출제를 하셨습니다. 올해 출제 범위는 지난번 두 영화보다도 더 쉽습니다.

바로 현재까지 괜찮은 흥행 스코어를 얻고 있는 영화 '쌍화점'에서 출재 되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이 퀴즈는 이 영화를 보지 못하는 18세 이하 관람가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매우 불리한 퀴즈가 되겠습니다.

강무선 씨 다운 만화가 곁들여지면서 중간에 퀴즈를 내는데요.

밑에 맛보기로 보여드립니다만... 퀴즈 정답 유출이 되는 것을 막고자 문제부분을 지워버렸습니다.

과연 무슨 문제일지는 직접 잡지에서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