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일기는 일기장에....

불면증에 시달리다...

송씨네 2009. 3. 2. 04:23

간만에 제 개인사를 이야기하게 되었내요.

지금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네번째 면접을 보러 갑니다.

요즘 잠이 안와서 큰일인데 긴장되고 그런 날은 전날 잠이 더 잘 안오는 것 같습니다.

 

주말 면접에 쓰일 양복을 사러 옷가게에 들렸습니다.

대충 견적 뽑아보고 가게로 갔는데 가격은 둘째 치고 제 뱃살이 문제이더군요.

아... 이럴 수가...

 

요즘 운동을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헬스장에서 1시간 30분 운동하고 바로 내빼는지라 아마 살이 빠지는데는 거의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거 기자단에 올릴 글, 아이템을 몇 가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의 취업도전기입니다.

사실 간간히 포스팅을 하면서 제 글에 '나는 백수이다'라는 점을 몇 번 쓴 것을 보셨을껍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2개월을 지나 3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보이기 때문이죠.

 

이번 4 번째 면접이 성공하면 조금 시간이 걸려서 저의 취업기를 쓰겠지만 이번에도 떨어지면 글을 올리는 속도가 더 빨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공지사항이지만...

오늘 면접이 끝나고 시사회를 보러 갈 생각입니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신작인 '그랜토리노'인데 얼마전 개봉한 '체인질링' 더불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저녁 8시, 서울극장에서 있을 예정인데 혹시 이 곳에서 영화 보실 분이 계신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밑에 댓글 남겨주셔도 제가 휴대폰으로도 제 블로그 모니터를 하고 있으니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시사회 자리도 한 자리 정도 남았거든요. 언제나 영화를 혼자 보는지라...

 

전에는 공지로 몇 번 저랑 같이 보실 분을 구하는 공고를 올리긴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이제는 1인 2매 시사회가 올라와도 무조건 '한장만 주세요'라고 행사 요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정말 잠이 안옵니다.

8시에 기상해서 이발하고 양복 바지 줄인것 찾고 바로 면접장으로 향해야 할 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중학교 동창들도 놀러오겠다고 하는데 간만에 혼자 자취하는 저의 집이 좀 시끌벅적해질 것 같습니다.

저 이런 것 은근히 좋아하거든요. 혼자 있는 것도 좋지만요.

하키코모리는 아니라는 것이죠.

 

 

저를 아시는 지인 분들... 혹시 생각있으면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