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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의 14주년 토크쇼에서 만난 하정우!

송씨네 2009. 5. 5. 02:21

 우를 보는 것은 아직도 설래이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점에서 그런 만남을 갖는 것은 쉽지도 않고 말이다.

씨네 21의 창간 14 주년이자 700 호가 넘어간 지금 올해에는 영화 배우들을 모시고 가벼운 토크를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이미 고현정, 김윤석 씨가 그 자리를 갖은 가운데 운이 좋게도 하정우 씨를 뵙게 되는 기회가 생겼다.

5월 3일은 씨네 21의 블로거들이 모이는 날인데 운이 좋게도 초대를 받았다.

사실은 씨네 21 블로거 중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고정수 씨가 한국으로 오신 날이다. 얼마전에도 본 블로그로 소개해 드렸지만 고정수 씨는 사실 일본분이다.

본명은  다카이 오사무 씨로 한국이 좋아 한국이름을 갖게된 분이다.

그는 일본의 황금연휴에 맞추어 한국을 찾았고 한국 문화를 느꼈으며 한국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배우 하정우를 만났다. (실제로 하정우 씨와 사진을 찍는 행운을 얻고 가셨다.)

 

씨네 21 독자들과, 씨네 21 블로거와 함께한 하정우 씨와의 만남을 정리해 본다.

 

 

 

 

 

 

 

 

 

 

 

 

 

 

 

 

 

 

배우 하정우는 올해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많은 작품을 촬영했다.

우선 '추격자'를 끝내고 그 사이 츠마부키 사토시와 한일 공동작업 '보트'를 촬영했고, 바로 이어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이어 촬영했다. 그게 끝나나 싶더니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를 찍고, 지금은 다시 신작 '페렐렐 라이프'라는 작품을 준비중이다.

스릴러로 알려진 것이 전부이며 이 작품은 하정우 씨 역시 스포일러가 많은 작품이라 작품 내용은 공개할 수 없었다.

 

우리가 하정우를 알게 된 것은 어쩌면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본명인 김성훈으로 '마들렌', '슈퍼스타 감사용' 등을 찍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넓히는데 소중한 작품으로 생각하는 듯 싶다.

실질적인 그의 단독 첫 주연작이 되어 버린 '용서 받지 못한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인데 가령 터널로 태정(하정우 본인)이 지나가는 장면만 하더라도 '달리'라고 불리우는 이동식 레일이 너무 짧아 촬영에 애로사항이 많은데다가 차량들이 실제 왕래하는 터널이라서 총 64 회의 재촬영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노량진 육교에서 승영(배우 서장원)과 만나는 장면도 총 50회의 NG가 있었으며 심지어는 이틀에 나눠 찍기도 했다고 한다. 더 의외의 이야기는 이 장면 때문에 서장원 씨는 담배 다섯 갑의 분량을 피워야 했다고 한다.

 

배우 하정우는 축구를 좋아한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이 뛰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부럽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명 'FC 하정우'라고 하더라...

연극무대에 서고 싶지만 바쁜 스케줄로 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그는 언젠가는 다시 연극무대로 서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대부 시리즈를 좋아하고 '아이언 맨'의 로버트 다우 주니어가 출연한 '채플린'을 좋아하는 하정우는  '레이' 속의 '레이 찰스'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런 전기 영화를 해보고 싶고, 팀버튼 영화처럼 독특한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일부 배우들 중에는 2 세 배우가 의외로 많다.

허준호, 박준규, 독고영재, 최민수, 김주혁 등은 바로 아버지 역시 배우였던 인물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2 세 배우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그 소망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그의 아버지이자 중견 연기자인 김용건의 아들이 아닌 배우 하정우가 되고 싶은 소망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연기는 새 작품을 보면 볼 수록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들 수 밖에 없다.

 

명배우 하정우의 활약을 기대해 보며, 마지막 씨네 토크가 아직 남아있다.

5월 8일 엄정화 씨가 올해 마지막 씨네 21의 스페셜 토크의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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