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시네마 카페

맥스무비의 독주가 불편한 이유, 두번째...

송씨네 2009. 5. 29. 00:20

직히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해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1월 쯤에 맥스무비의 따로노는 블로그를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맥스무비는 이 때 당시 버그찾기 이밴트와 더불어 의견들을 공모하는 이밴트를 열었지만 아무것도 발표하지 못한 상태로 흐지부지로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참여자가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물론 맥스무비 측에 쓴 소리를 날렸고요.

물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쓴 소리를 쓰는 사람은 이밴트에서 당첨될 확률이 상당히 적다고 말이죠.

그러나 할말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당시 RSS 표시가 없는 블로그라는 점과 자작 스킨은 만들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물론 담당자 분들이 제 글을 봤을지 말았을지는 의문입니다만 얼마전 다시 들어간 바로는 일단 RSS 구독기가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다른 분들의 글을 구독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자작 스킨의 경우도 용량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부분적으로 이미지를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으로 봐서는 자작스킨 제작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맥스무비는 불편한 사이트입니다.

오늘은 왜 그들이 불편한 사이트인지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발 이 글을 그 분들이 읽어주시면 꼭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여러분에게 하나 묻습니다.

입체 팝업창의 개수는 과연 몇 개가 적당할까요?

그러니깐 포탈에서 여러분이 자주 보시는 영화 홍보나 새 제품, 혹은 이밴트에 관한 대형 팝업창으로 변화는 화면들이 얼마나 있으면 좋냐는 것이죠. 사실 이런 대형 팝업창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습니다. 몇 년 전에는 공포 영화 예고편을 틀어놓은 것 덕분에 한 포탈 사이트는 네티즌들에 엄청난 비난을 당하기도 했지요.

 

그 후로는 이런 팝업 형태의 창들은 네이트의 색연필 그리기 방식이나 네이버의 버튼 돌리기 방식으로 팝업 창 클릭을 유도하는 것으로 그나마 네티즌들의 욕은 덜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팝업창도 많아봤자 한 포탈에서 1~2개 정도가 나오며 요즘은 그나마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으로 인해 그럭저럭 괴기스러운 팝업창도 자재를 하는 편이죠.

 

 

그런데 맥스무비는 이 입체 팝업창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나치다는 것과 더불어 신무기 공개의 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을 약올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는 이런방식으로 사람을 놀래킨다는 것을 자랑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스피커를 켜지 않았다면 괜찮은데 저처럼 습관적으로 스피커를 켜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괴롭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신들 사이트의 매인 로고도 이밴트 아이콘으로 가립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페이지도 변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맥스무비 매인 페이지의 이미지는 '박물관이 살아있다2' 버전과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예매 버전 두 버전의 매인 스킨이 나옵니다.

지저분할 정도의 매인 화면들과 조용하게 더구나 조용히 지내야할 판에 맥스무비는 사시사철 시끄러운 분위기입니다. 이 곳은 항상 딴 세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얼마전에도 이야기 드렸지만 노무현 대통령 조문 스킨을 다는 것은 사이트의 자유입니다.

한편의 일각에서는 진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조문 스킨을 매인에 달아놓는 사이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 않느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맥스무비 같은 페이지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포탈 중에서는 cine21, 씨네서울, 무비스트, TV.co.kr  등의 사이트들이 조문 스킨을 매인에 달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영화 전문 예매 사이트 1위인 맥스무비의 이러한 행위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자중을 하던가 스킨을 세 가지로 바꾸어서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올았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이런 버전으로 하나를 더 만드시라는 것이죠.

(해당 이미지는 씨네 21+문화일보 이미지를 합친 버전입니다)

 

 

 

 

그렇다면 1 위가 아닌 다른 예매 사이트들의 매인은 어떨까요?

물론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라는 독립된 사이트도 아니며 인터파크나 티켓링크, yes24도 공식 매인이 아닌 영화 색션에서의 페이지이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만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터파크 무비처럼 정보형 매인도 있으니깐요.

 

 

 

 

 

 

 

 

하나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특정 영화에 대한, 특정 극장에 대한 지나친 애정이 별로 그렇게 보기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한극장과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여기가 대한극장 홈페이지인지, 맥스무비 홈페이지인지 분간이 안 갈정도이며 지나치게 특정영화 밀어주기가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 영화 포탈은 영화사나 홍보사, 배급사의 입김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이런 홍보도 불가능하며 일부 포탈은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눈에 띄는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보지 않아야 할까 싶습니다.

 

얼마전 한 공포물이 개봉을 앞두면서 이 영화에 출연한 한 신인 여배우의 블로그를 이 곳에서 제작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것 역시 이 영화의 프로모션을 도운 맥스무비와 영화사, 그리고 배급사의 도움이 없으면 블가능할 일이죠.

그런데 답변도 소통도 없은 이 커뮤니티에 과연 이 배우의 얼굴이 담긴 블로그가 얼마나 신뢰성을 보이며 인지도를 보일까요? 물론 성공은 하겠지만 적어도 프로모션을 위해 만들었다면 그 배우가 답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네이버가 밉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 한 것이 지식인 페이지를 통해 연예인, 명사를 활용한 이밴트인데 모든 글에 답변을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일부 글에는 답변을 주는 방식의 프로모션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적어도 그 영화를 홍보하기 위하여 만든 페이지라면 답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저는 맥스무비가 도배병과 프로모션병에 걸린 환자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맥스무비는 영화예매 부분에서는 1 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는 국내 멀티플랙스의 대부분의 예매가 이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실제 예매율 상황을 맥스무비를 통해 자료를 참고하는 곳들도 있으니깐요.

분명 1위는 1위가 맞지만 좀  1위 답지 못한 1 위라고 해야 할까요?

 

 

지나친 프로모션은 피하고 시기에 맞게 행사를 준비하겼으면 합니다.

지금은 이 나라를 걱정할 시기이니깐요.

저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맥스무비의 그런 행동은 지금 올바른 행동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PS. (5월 29일 오후 8시에 추가로 쓴 글입니다.)

 

이 글은 전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오늘 오후 맥스무비 홈페이지는 조용했습니다.

팝업창 수를 줄이고 추모 배너를 달았습니다.

네... 그래도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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