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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시리즈]신제품 피자 먹어봤어?-(1)도미노 피자의 '올라 스페인'!

송씨네 2009. 6. 22. 02:26

 

여러분은 피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몇 년 전같으면 피자라는 그 맛을 모르던 제가 요즘 들어 피자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뒤늦은 피자 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최근 운이 좋게도 신제품 피자들을 먹어볼 기회들이 생겼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2주에 걸쳐 대표적인 피자 업체 두 곳의 피자를 먹어보고 간단한 감상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도미노 피자의 '올라 스페인' 피자입니다.

다음주에 먹어볼 업체명과 제품명은 비밀로 해두고요. 오늘은 도미노 피자의 신제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피자를 시키면 요리가 따라온다'는 케치프레이즈(슬로건)은 아마 최화정 씨와 이현우 씨가 CF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식가이자 요리를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CF로 활용한 도미노 피자는 이 슬로건을 뒤에 꼭 붙어 타사 피자 업체와의 차별화를 두는데 노력했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 후에는 '크리에이티브 도미노'라는 이름으로 독창적인 제품임을 강조하는 슬로건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제가 볼 때도 그 슬로건도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예슬 씨를 모델로 하는 새 CF가 등장하면서 새 제품에 대한 홍보도 시작되어진 것 같습니다.

 

 

몇 일 전 미리 신청을 하였던 시식단에 당첨되고 도미노 측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피자배달을 해줄테니 날짜를 정하라고요. 제 자취방에서 혼자 먹을수도있지만 혼자만 먹다가는 그 양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지요. 몇 번이고 말씀드렸지만 반 경 몇 m에는 바로 저희 부모님 집입니다. 여동생 둘이 살고 있으니깐 그래도 대가족입니다.

 

 

그리고 피자를 기다렸습니다.

마침 이 날 비가 왔고 5시가 넘은 시간 피자가 왔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피자를 먹으러 가까운 거리의 부모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PT 콜라 한 병과 피자 한판... 과연 어떤 녀석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닭다리 살과 파인애플 조각이 한눈에 뜬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푸짐합니다.

거기에 그동안은 피자를 먹으면서 몰랐지만 그동안 피자를 먹으면서 자주 보았던 그 검은 링이 블랙 올리브라는 것을 처음 알았지요. 거기에 많은 소스와 많은 재료(토핑)들이 아낌없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자, 일단 먹어봐야겠지요.

사실 저는 미각의 천제 정도는 아니라서 미묘한 맛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굳이 맛을 표현하자면 일단 매콤하다는 것이 그 첫번째요, 다른 피자에 비해 느끼함이 적었다는 것이죠.

매콤함의 비결은 바로 페리페리 소스라는 녀석이었지요. 서유럽에서 유래한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칠리 고추 페리페리에 마늘과 후추를 넣어 만든 소스라는데 치킨요리에 사용되는 소스가 피자에 들어갔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저희 어머니도 한 말씀하셨는데 일단 한마디로 얼큰하다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는 국물이나 쓰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한 편으로는 그만큼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도전할만한 피자라고 볼 수 있죠. 닭다리 살이 가득하다는 점에서는 영양가도 많기에 먹을만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팬피자(씬 도우)로 나올 경우는 너무 얇은 토핑 때문에 닭다리살 토핑이 잘 떨어진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두터운 피자(오리지널 도우)로 주문을 하시는 것이 맛을 오랫동안 음미하기에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맛이 좋고 먹고 싶어도 배달이 되지 않는 동네라면 어떨까요?

사실 도미노 피자의 최대의 단점은 배달이 되지 않는 동네가 많다는 겁니다.

맛이나 가격을 떠나서 먹고 싶은 피자를 먹을 수 없다면 그것만큼 아쉬운 것이 없죠.

 

저는 ARS 전화보다는 인터넷 배달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부모님이 사시는 집은 다행히도 주소에 나와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연립주택은 배송지 정보에 없더군요.

다른 업체의 경우 없는 구역일 경우 직접 입력하여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곳도 있지만 도미노 측은 이런 것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만약 이런 런칭 행사가 없었더라면 아마 이렇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맛나는 도미노 피자를 먹기란 쉽지 않았을 껍니다.

 

신제품을 알리는 런칭행사는 분명 필요합니다.

저같은 파워 블로거들도 먹어보고 평도 할 수 있고 좋은 기회죠.

하지만 앞에도 이야기드렸지만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하도록 배송지 정보에서 자신의 동네가 누락된다면 그것 만큼의 불편함은 어디있을까요?

 

 

 

 

 

 

전반적으로 느낌은 신제품 '올라 스페인'은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피자를 시키면 요리가 따라온다'는 도미노 피자의 슬로건에 부합되는 제품임에 틀림없고요. 하나의 피자라기 보다는 음식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미노 피자 측의 도전은 정말 칭잔해주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배달이 쉽게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우선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타 업체에 비해 고급적인 느낌이 들지만 고급 브랜드도 중요하겠지만 맛있는 제품을 편안한 가격에 만나고 편안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우선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해줘야 맛있게 먹은 만큼 더 많은 좋은 평가가 내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도미노 피자의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 다음주에는 다른 제품을 먹으러 가야겠지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연속 2 주 피자 먹는 것에 불만을 느끼시는 가족들은 없다는 것입니다. 역시 피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