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화인들이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말하자면 독립운동을 위해 33인의 독립투사들이 했던 독립선언과 비슷하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정권에 대한 비판과 문제제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기대를 져버리지가 않는 이야기가 오늘 오전에 나왔내요...
영화 상영전 '대한 뉴스' 상영...
물론 과거 대한 뉴스가 반공이나 뭐니 해서 억지로 교육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코믹한 버전의 콩트가 있는 대한 뉴스라고 하는 군요. 이것도 아마도 여러분이 잘 아시는 전원일기 김 회장님 아들의 소행으로 판단이 됩니다만 정말로 누구 아이디어인지 쓸대없는, 애쓴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극장가기 싫게 만드는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죠.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의 영화요금 기습 인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트랜스포머 2' 개봉을 시점으로 갑자기 올라버린 영화요금에 그것도 모자라서 코엑스 지점에 '트랜스포머'로 도배를 해버린 것을 보고 '트랜스포머'가 CJ 배급인지 쇼박스 배급인지 어리벙벙할 지경입니다. 물론 지금 쇼박스와 메가박스의 관계는 거의 멀어졌지만 말이죠.
CGV도 가만히 있는데 왜 메가박스가 난리법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기 싫은 대한뉴스에 광고시간 총 20분... 그것도 모자라 영화요금 기습 인상...
극장 가기 싫은 세상이 되어버렸내요.
씨네 21의 표지는 좀 파격적이죠...
'내조의 여왕'의 태봉이, 윤상현 씨 입니다.
사실 씨네 21도 가끔 드라마 속 인물들을 표지로 내세우는 경우는 있지만 흔치가 않습니다.
과거 무비위크가 그렇게 갔다면 오히려 요즘은 거꾸로 씨네 21은 다양한 배우들을 표지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별난 순정파 실장으로 분한 윤상현 씨는 여러 배우들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작품을 위해 충전중인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사진은 최성열 씨 작품입니다.
이에 비해 무비위크는 상큼 그 자체죠!
무비위크가 하고 싶었던 떼거리 표지(?)를 결국 판형 변화를 시키면서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고괴담 5-동반자살'의 다섯명의 주인공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씨 입니다.
영화속에서는 공포의 모습들이지만 마치 원더걸스나 카라를 보는 듯한 아이돌 그릅 같은 모습입니다.
사실 얼마전 무대인사에서도 그들을 보았을 때도 딱 그런 느낌이 들었으니깐요.
사진은 장원석 씨 작품입니다.
영화계가 심각하긴 심각한가 봅니다.
씨네 21의 특집 기사는 마치 공산국가에서나 봄직한 레이아웃이 놀라게 만들고 무비위크고 빨간 테두리로 위협을 합니다. 현 정권은 모든것을 빨강색으로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최근 영화인들의 시국선언, 영진위의 이상한 지시사항들(비정규직 노동자 퇴직, 부산영화제 사무국에 대한 발언, 한예총 축소운영 및 총장 사퇴...) 등등이 영화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과 유인촌 문광부 장관이 쿵짝이 잘맞는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국영화계의 이야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영화계에서 주목해야 할 수입사가 있습니다.
'색계',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수입사 마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센 영화부터 시작해서 작은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분류의 외국영화들을 수입하는 마스 엔터테인먼트는 과연 어떤 업체이길래 이렇게 이슈가 된 것일까요?
마스 엔터테인먼트의 수문장인 마이클 김 대표를 씨네 21에서 만나봅니다.
이번주 씨네 21이나 무비위크의 기사들을 보면 영화잡지이지만 영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랜스포머 2'가 개봉되면서 사실상 센 작품이 이번주에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영화주간지들이 태봉이도 만나보고 이런 만남도 갖는 것인데 무비위크의 영화 밖 특집 첫번째는 라이브 가수들의 공연 연습장 습격입니다. 김창완 씨와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의 공연 연습모습은 물론이요. 오래간만에 신곡을 낸 박지윤 씨나 박정현, 스윗소로우의 연습장 습격은 의외의 재미를 줍니다.
사실 남의 것 구경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지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연습 모습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반두비'는 정말 이상한 영화일까요?
사실 저도 여러번 '반두비' 리뷰를 남겼지만 이 영화는 전혀 이상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잣대가 더 이상하다는 것이죠. 외국인 노동자와 여고생의 우정은 이상하다고 이야기하고 이슬람국가에서는 우정이라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까지 나오고 있죠. 하지만 여긴 한국이잖아요. 거긴 거기라서 그런 것이고 여기는 또 다른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어쨌든 현 정부를 열심히 깐 덕분에 이 영화는 졸지에 청소년 관람 불가등급을 받았습니다.
문제되는 장면은 딱 하나 안마시술소에 알바하는 여주인공인데 그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못했으니깐요. 무비위크에서도, 씨네 21에서도 두 편집장은 만장일치로 이 영화를 칭찬했습니다.
보지도 않고 떠드시는 분들에 말씀드립니다.
제발 보시고 떠들어주세요. 씨네 21의 '반두비' 이야기입니다.
현제의 대세는 오프라인 만화가 아닌 인터넷 만화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사실 이런데에는 강풀이라던가 강도영 등의 다양한 만화가들이 활동한 덕분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시대의 만화가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무비위크의 영화 밖 특집 두번째는 웹툰작가들의 모음입니다. 강도하, 메가쑈킹, 신예희, 윤태오, 임익종, 최훈 님 등등 당대 최고의 만화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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