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대한 잡설들/송씨네의 이런 뉴스, 저런 뉴스

대한민국 서울은 삽질중? 대책없는 도시정비에 관해서...

송씨네 2009. 7. 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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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강남의 한 피부 관리원을 운영하시는 분의 제보가 아니었다면 강남의 대문짝만한 햅틱(?) 출몰사건은 그냥 그렇고 그런 모습들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싼돈을 들여 만든 대형 전봇대는 볼꺼리를 많이 제공할지는 몰라도 도시 정화로 인해 더 조그맣게 변해버린 간판들로 인해 오히려 거리의 간판들이 제 모습을 못갖추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비싼돈을 주고 값어치를 치룬 미디어 센터인지 뭔지 하는 그 거리는 강남의 이야기로 끝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가 일하고 있는 구로 디지털 단지에도 이런 쓸대없는 삽질의 현장을 마주치게 됩니다. 서울은 현제 공사중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도시 정비라는 이름으로 온 거리가 파해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장마철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죠.

장마철에 아직도 도로 공사중인 서울시와 구로구청의 삽질 현장을 한 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가 금연구역인 것 모르시는 분도 있나요?

웬 해태상에 금연표시... 꼭 보도 불록에 이렇게 새겨겨야 할까요?

강남도 이랬었죠. 멀쩡한 블록 다 거두어 내고...

 

 

 

 

 이 공사는 당초대로라면 지난 6월 달에 끝났어야 옮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다음 다음 사진에 잘 나와 있지요.

그럼에도 아직도 7월인 지금에도 이 공사는 계속 진행됩니다.

구로 이마트를 지나 이 디자인 서울 거리는 길게 뻗어져 있습니다.

약 550m가 넘는 거리입니다. 거기에 양쪽으로 걸리게 만들었으니 1Km가 넘는 거리를 바로 이 거리로 도배를 한다는 것이죠.

 

 

 

 

 

 

 

 

 

 

7월 13일...

비가 왔었습니다.

그 전 주에도 서울에는 집중호우가 내렸고 잠수교와 청계천은 물에 잠겼습니다.

 

 

담배꽁초만 빼놓는다면 빗물 받아다가 식수로 쓸 만큼의 많은 빗물들이 드럼통 안을 가득차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까 표지판 기억하시죠?

건너편 표지판은 6월 30일 까지...

이 건너편 표지판은 9월 30일까지 공정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겨우 공정률은 보시다시피 52% ...

서울에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공사를 시작했을 때 정말 서울시와 구로구청은 장마까지 감안하고 공사일정을 정했을까요?

제대로 정했더라면 앞의 이정표처럼 6월 30일 까지 끝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이 집중호우가 발생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테니깐요.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구로디지털 단지는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불편함은 생각치도 않고, 집중호우는 딴 나라 이야기인것 뭐냥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런 걱정이 듭니다.

분명 이 글을 공무원 분들이 보고 계신다면 부랴부랴 서둘겠지요.

그러면 또 문제점은 발생합니다. 허술하게 만든 보도블록과 조형물로 부실시공의 우려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몇 달 전 저는 서울시의 삽질 행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도 서울의 여기저기는 디지털 도시라는 이름으로 조형물을 만들고 멀쩡한 보도블록을 날리고 있습니다.

 

도시환경 개선은 사실 청계천으로 끝났어야 옮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공사가 끝나면 도로정비, 도로정비가 끝나면 디지털 거리 조성한다고 막고...

언제나 이 도시는 항상 정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좀 온전하게 길을 걸을 수 없을까요? 그게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죠.

피맛골도 사라지고 동대문 운동장도 사라졌습니다.

새 도시 정비라는 이름으로 기억속의 그 정취들은 다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새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민의 보행권도 무시하는, 그리고 일기예보도 무시하는 서울시와 구청들의 행정에는 두 손 두 발 다들고 항복을 외쳐야 할 것 같내요.

과연 이 도시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삽질 대한민국, 삽질 서울입니다~!

장마철에 시민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은 이 공사 현장...

서울을 거닐고 다니는 시민들의 마음은 과연 'HI SEOUL~!' 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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