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시네마 카페

억지로 침묵하는 영화사 백두대간, 어설픈 방어만 하는 태광그릅....

송씨네 2009. 8. 8. 17:34

제 올린 글에 2탄 격이 되어버렸내요.

사실 금요일에 올린 이 글은 그냥 다른 글처럼 묻쳐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영화웹진 블로그인 '네오이마주'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셨으니 제 글은 조금은 주목도가 낮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같은 이슈를 많은 분들이 공감한다는 의미에서 저도 트랙백 걸고 상황을 지켜봤지요. 의외로 금요일 밤에 이 글을 읽으신 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다음 뷰에서 매인으로 제목 수정해서 걸어주신 것도 도움도 되었고 말이죠.

 

 

※관련글

 

네오이마주-씨네큐브 사태와 백두대간, 사실 혹은 추억 

 

서쪽하늘(한겨레 서정민 기자)-씨네큐브가 사라진다고? 진실은 이렇다!  

 

bopboy in tistory-씨네큐브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추신으로 올린 글에서도 보셨겠지만 '광화문 사랑'이라는 닉네임으로 올리신 분이 '이번 사태는 오해다'라는 식의 변명 섞인 댓글을 보게 되었으니깐요. 곧이어 씨네큐브를 운영중인 영화사 백두대간 측의 댓글도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두 댓글이 각각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반에 저는 '광화문사랑'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백두대간 측 관계자 분의 글로 판단이 되어졌습니다.

'백두대간 측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제가 글의 말미에 표기를 했으니 말이죠.

그런데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네오이마주'를 비롯해서 현 씨네큐브 사태에 관한 글이 올라간 다른 블로거들의 글에는 어김없이 '광화문 사랑'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글이 올라왔으니 말이죠. 심지어는 흥국생명 홍보팀이라는 댓글도 보이게 되는데 댓글이 달린 내용이라던가 스타일이 거의 동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광화문 사랑'이라는 닉네임의 글 내용 속에는 그야말로 씨네큐브나 영화사 백두대간을 그야말로 좋아하는 팬이라기 보다는 그들을 대변하는 대변자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시 읽어보면 씨네 큐브(현재 씨네 큐브를 운영하고 있는 영화사 백두대간)를 옹호하는 듯한 글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씨네큐브(영화사 백두대간) 측이 올린 보도자료 내용은 오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깐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백두대간 측에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다만 억지로 침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반대로 태광그릅에 소속되어 있는 흥국생명 홍보팀의 글에는 상당히 백두대간 측의 글에 방어만 하고 있는 상당히 핑계에 가까운 글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씨네큐브와 아트 하우스 모모를 같이 운영중인 백두대간이 만든 사이트인 '씨네 아트'  페이지에는 바로 이런 백두대간의 의견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찾아보니 이미 백두대간 측은 일부 언론사의 기자분들에게 보도자료를 통해 백두대간 측의 의견을 올렸으며 실제로도 보도자료 코너에는 바로 이 백두대간의 현 씨네큐브 사태에 대한 언급을 했다는 것입니다.

 

 

 

소심하게 입다물고 억지로 침묵하는 영화사 백두대간과 방어에만 급급해서 자신들의 치부를 들어내고만 흥국생명 홍보팀의 이 어설픈 보도자료 대결은 한편으로는 쓴 웃음을 지게 만듭니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으며 왜 이번 사건에 두 곳은 소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 간에서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인 음모로 연관을 짓는 분들이 생길 정도이니 말이죠.

언제부터 영화산업이 이렇게 권력 암투와 조직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이거야 말로 진짜 싸구려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백두대간 관계자는 이 메일로 답변을 통해 홈페이지나 극장을 통해서 운영권 문제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아울러 운영권이 넘어가는 8월에서 9월 사이 아듀 영화제를 통해 시네큐브 광화문과 함께한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늦게나마 백두대간 측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왜 이번 사태에 서로들 침묵하고 있는가입니다.

관객들은, 영화 마니아들은 정말로 궁금합니다다. 왜 이번 사태가 오게 된 것인가라고 말이죠.

 

서로 핑계에 가까운 보도자료나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소신 있게 이번 사태에 대해 확실히 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라면 반드시 이번 사건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영화(혹은 문화)가 정치와 연결짓는 것은 솔직히 한 명의 영화 마니아로써 매우 불쾌한 일이니깐요.

 

 

저는 다른 블로거들과 함께 이번 사건을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태광그릅(혹은 흥국생명) 측에게 부탁드립니다.

변명이 아닌 정말 솔직한 심정과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다른 블로그들 성지 순례(?) 하시면서 똑같은 글 적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대기업의 핑계가 아닌 그들의 솔직한 심정이라는 것입니다.

 

 

 

 

 

 

 

트위터 시작했습니다.

요즘 트위터가 대세인 듯 싶습니다. 짧막한 잡설을 자주 이 곳에서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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