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대한 잡설들/희망을 찾는 사람들, 해피 투게더~!

저시력자 아동들에게 희망을... 희망의 씨앗을 전달하다!

송씨네 2010. 9. 9. 18:01

풍 곤파스가 지나간 9월 2일...

"날씨가 이래서 행사 하실 수 있겠어요?"

문자에 답변은 그래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 같다는 문자입니다.



저는 이래저래 자원봉사 활동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빅이슈의 재능기부를 비롯해서 지금 소개할 하트하트 재단의 '온세상 서포터즈'로 파트너로 활동중입니다.

사실 말이 활동중이지 하트하트 재단의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9월 2일 저시력자 아동을 위한 저시력자를 위한 보조기구 증정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곤파스의 영향으로 행사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하트하트 재단의 홍보팀에서는 늦게 도착하실 분이 많을 것 같다며 일단 길눈이 어두우신 분들에게 길잡이 봉사를 하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 저시력을 가진 친구들의 대부분은 사물이나 글자들을 바로 코 앞에 대고 봐야 할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부모님을 동반해서 가능 행사이지만 그래도 10~15분이 넘는 행사장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한 분 한 분을 맞이하다 보니 보람을 느끼게 되더군요. 


행사에는 실제로 망막색소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있지만 오히려 이 사실을 알리면서 제 2에 활동을 살고 계신 개그맨 이동우 씨의 축사도 소개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뿐이 아니라 이들 저시력 아동들 중에 놀라운 솜씨를 지닌 학생들이 나와 연주를 하는 모습도 지켜봤습니다.











이들 친구들이 선물받은 기계들은 고가의 장비들입니다.

PDP 같이 생긴 이 녀석은 20 만원대를 자랑하는 녀석이고, 현미경처럼 생긴 이 기계는 120만원대를 호가하는 정말로 일반인들이 구입을 하기에는 엄두도 못내는 녀석들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들 저시력을 가진 친구들 중에는 수술로 인해 돈을 많이 쓰고 정작 그 수술이 실패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중앙일보와 하트하트 재단, 그리고 이 장비를 지원한 (주)헨디인터내셔날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들 친구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기란 쉽지는 않았을껍니다. 














이들 친구들은 밑에서와 같은 증서를 받게 됩니다. 

행사중에 참석못한 친구들은 제품을 선물받고 증서 또한 받게 됩니다.

400 여명의 신청자 중에 150 여명의 주인공이 선발 되었습니다만 행사를 마치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없다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낼 수 없는 이유 역시 조심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더군요. 








레이 찰스와 스티비 원더는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천상의 목소리를 내며 훌륭한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이 날 만난 친구들 중에서도 훌륭한 과학자가 나올 수도 있고 훌륭한 뮤지션 혹은 사업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들에게 희망의 싸앗을 전달하는 행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시력 장애 친구들에게 희망이 함께하길 기원해 봅니다.



이 글은 하트하트 재단(http://www.heart-heart.org/)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