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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자유시장 이야기 1-자유시장, 그리고 왈순아지매...

송씨네 2012. 2. 11. 23:30

위드블로그와 함께하는 시장에 관한 탐험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시간도 없지만 저는 다른 블로거들이 이야기한 시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 다른 이야기들을 할까 합니다.

첫번째로 왈순아지매... 그리고 부천 자유시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8년 7월입니다.

이 때만 해도 우리가 알던 그런 시장이었지요.

시장다운 모습이긴 하지만 근처에는 할인마트도 있었지요.

하지만 부천의 시장 경기는 많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근처 많은 백화점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을 달리하는 방식이었으니깐요.

좌측의 안전제일... 사실 백화점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좀 아쉬웠지요.

 

 

 

 

꽃밭에 한 아주머니가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왈순아자매입니다.

왈순아지매를 아시나요?

억척 아줌마의 대명사의 되어버린 왈순아지매는 1955년에 여성지 (여원(女苑))에서부터 인기리에 연재되기 시작한 정운경(鄭雲耕)화백의 시사만화였지요.

1960년대에 신문으로 자리를 옮겨와 '대한일보'와 '경향신문'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왈순아자매'를 떠오르게 만든 것은 '중앙일보'이지요. 

 

 

 

 

왈순아자매가 있는 시장을 아시나요?

제가 사는 부천 자유시장에는 왈순아자매가 있습니다.

부천시의 만화사업을 시장의 캐릭터에 접목시킨 좋은 아이디어이죠.

시장이 현대화에 대해 말이 많지만 어떻게 현대화를 시키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이 시장으로 대신 답변하는게 옮을 것 같네요.

 

 

 

왈순아지매의 캐릭터는 어느 가게를 막론합니다.

국수집, 병원, 약국, 다방 등등... 어느 가게이건 예외가 없지요.

간판이 통일화 되지 않아 지저분한 일부 가게나 시장등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깔끔하죠. 

 

 

 

 

 

간판의 색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색으로  어지럽게 간판을 수놓는 것 보다는 파랑과 녹색으로 단순화시킨 것도

다른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왈순아지매로 시장을 통일화 시킨 부분은 시장 상가번영회의 간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안에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것은 국내에서는 많이 시도하지 않은 일입니다.

현재 부천 자유시장의 움직임은 계속 변화될 예정입니다. 장바구니 보급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캐릭터를 이용한 사업도 계속된다고 하니깐요.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