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자유시장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자... 이제 시장을 보기만 하지말고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냥 보는 것보다는 구석구석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지도를 보아가며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4개의 구간으로 나눠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앞에도 소개했지만 간판 재정비로 인해 건물을 지나는 길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가게를 거닐다보면 빵집, 국수집, 맛나는 떡갈비 등을 파는 집이 보입니다.
약국, 다이소 등의 일반 시장에는 잘 보이지 않는 가게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울려 하나의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장의 가장 중추적인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중간 지점에는 특별한게 보이더군요.
바로 고기뷔폐가 모인 식당들입니다. 바로 옆은 시장 번영회가 걸려있는데 여기도 왈순아지매가 반깁니다.
부천역으로 통하는 또 다른 길목도 여기에 있고요.
이 지점이 왜 고기뷔폐가 모여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겨우 세 곳이 모인 것 정도이지만 가볍지 않으면서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음식을 생각하면 뷔폐...
그 중에서도 고기뷔폐가 많아진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식 시장을 벗어나면 구식 느낌의 시장도 보입니다.
건물주들과의 입장차나 혹은 다른 이유로 현대식 시장의 온전한 형태로 보이지 못한게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단점일 수 있는 지점이죠.
신식 지붕이 맞이하는 지점을 넘어가면 과거 방식의 시장길이 보입니다. 근데 저는 이것도 나쁘지 않아요.
포장과 비포장의 차이이지만 신식과 구식의 느낌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시장을 거닐다보니 윷놀이를 즐기는 상인들도 보이고 노래방 기계에 맞춰 노래를 부른 이들도 있습니다.
좀 시끄럽긴 하지만 그게 시장이죠.
시장 입구 푯말이 없다고 시장의 끝지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심곡 고가 밑에는 또다른 시장이 있고 그 시장은 부천 자유시장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니깐요.
이제 시장을 직접 달려볼까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장... 여기는 부천 자유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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