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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시장 이야기 2-중동시장에서 편하게 즐기고, 쇼핑하고...

송씨네 2012. 3. 3. 15:54

두번째로 해 볼 이야기는 중동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약간의 장을 보고 오고 먹거리도 즐기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잠깐 둘러보는 것이라서 금방 상할 수 있는 식품보다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사게 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빵을 하나 샀습니다.

급하게 고르느리라, 그리고 소심한지라 조용히 똑딱이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저도 유명 제과점 빵을 즐기지만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곳 빵집은 상당히 신선한 빵들이 즐비하게 있고 가격도 세 개의 천원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어서오세요... 세 개의 천원입니다."

"어느 것이 세 개의 천원인가요?"

"이거요... "

근데 저에게는 이 접시가 너무 멀리 있네요. 팔을 휘저으면서 겨우 세 개를 골랐습니다.

"이건 슈크림이고, 이건 크림삥, 저거는 땅콩버터..."

크림빵에 환장한 저는 이 세 개를 구입을 했지요.

 

결국 하나는 때 마침 영화 시사회를 보면서 먹어치웠고, 나머지 하나는 출출한 야식을 대신해서 하나를 처리합니다.

남은 하나의 행방은 어디로 갔을까요?

 

 

두번째는 어묵집...

그런데 어묵집에는 어묵만 있는게 아니죠. 어묵의 절친 핫바가 있으니깐요.

핫바도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천원에서 이천원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안먹어본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시장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런데 주말에 제가 사는 곳에도 핫바를 파시는 분이 계시지만 이 가게 만큼 핫바가 다양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관심을 끌던게 있으니 새우 핫바...

 

마른 새우를 제외하고는 대하, 칵테일 새우도 좋아하고 새우튀김에 새우버거, 심지어 새우깡도 사랑하는 저로써는 새우와 핫바의 만남이 기대가 되더군요.

얼른 인증샷 띄우고 먹어버리자...

새우의 살이 확실히 살아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봄이 되면 그리워지는 녀석... 바로 딸기를 구입했습니다.

제 눈을 의심하는 가격... 한 팩에 무려 4,000원...

저는 또 한번 신나게 득템을 하기 시작합니다.

4,000원이 맞는지 확인하고 인증샷... 찰칵!

근데 말이죠. 저는 소심해서 이런 인증샷을 많이 남기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부천 자유시장 사진때도 인증샷이 의외로 적었다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이해 가실껍니다.

 

근데 조금만 더 걸으니... 이번에는 다른 과일가게에서 한 팩에 3,000원 하는 녀석도 발견...

아... 사람은 정말 충동구매를 주의해야 합니다. 그게 충동구매가 아닐지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았어야 하는 것을...

하지만 양은 제가 구입한게 더 많더군요. 가격으로 굳이 따지고 봐도 저는 그렇게 손해보지 않았습니다.

 

 

 

 

 

 

 

자, 지금부터는 몇 시간전 상황입니다.

홀로 사는 저에게는 이제는 아침밥 차려먹는 것... 상당히 귀찮습니다.

더구나 주말인데 말이죠. 날씨는 약간 따스해지긴 했어도 춥기는 마찬가지...

어제 사온 딸기와 방금전 행방이 묘연한 빵은 이렇게 처리되었습니다.

 

 

 

 

딸기 양이 적어보이죠?

사실은 어제 빵과 함께 아까 이야기했던대로 간식겸 야식으로 해결했습니다.

딸기를 깨끗이 씻고 먹기 좋게 접시에 담았습니다.

마지막 먹은 빵은 무슨 빵일까요? 땅콩 크림이 듬뿍 들어간 땅콩 버터 크림빵이었습니다.

 

배가 금방 고파오네요.

남은 딸기 씻어내서 남은 녀석 처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중동시장 이야기를 계속해보기로 하죠.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