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근 11

[깡철이]잡탕찌개가 늘 맛있지 않은 이유, 결론은 나와 있다!

명절 끝난지도 꽤 되었습니다. 저도 큰집에 다녀온 뒤 전이고 뭐고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전이나 꼬치, 동그랑땡 종류는 금방 먹는 반면 이상하게 송편은 지금도 냉동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금방 나오게 된 전 종류는 보통 다시 기름이나 전자렌..

[은밀하게 위대하게]동네 바보형이 된 간첩? 원작 웹툰, 심심하거나 평범하거나...

※개봉 예정영화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40자로 말해봐! 원작 웹툰을 그대로 살리느냐, 죽이느냐, 첨가하느냐의 문제가 딜레마가 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그냥 원작대로 가는 것을 선택했네요. 원작을 안본 분에게는 세련된 영화겠지만 원작을 알고 있는 분에게는 심심하..

[강철대오_구국의 철가방]역사와 코미디 사이... 코미디로 역사를 재조명하다!

1985년 5월 23일... 1981년생인 제가 태어나고 4년 뒤 미국 문화원에는 조금은 특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으로 쓰여지고 있지만 27년전 그 곳은 롯데 호텔을 마주보며 있던 자리였지요. 뜬금없는 질문하나 해보죠. 우리에게 투쟁이란 무엇이며, 민주주의란 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Bingo? 氷庫(빙고)! 차태현... 퓨전사극으로도 시원한 바람 날릴까?

참으로 덥습니다. 폭염 기록은 매일매일 신기록이 갈아치워지고 있고 열대야 현상은 끝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모기는 줄었다지만 더위에 치친 사람들이 많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찾게 되는 것이 시원한 물과 얼음이 아닐까요? 저는 매일같이 시원한 물을 찾는 것..

[차형사]거지왕, 패션왕 되다? '웃기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고정관념이 아쉬워...

2009년 만들어진 영화 <7급 공무원>은 액션과 코미디의 발런스가 균형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어쩌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을테고요. <검은집>이나 <브레인웨이브> 같은 어두운 작품을 들고 나왔던 신태라 감독은 <7급 공무원>의 성공이후 '나는 코미디 장르가 적성..

[시체가 돌아왔다]부담없이 유쾌하게 즐기는 범죄액션 소동극!

코엔 형제나 타란티노 같은 이들이 인상적인 이유는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는 양반들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사건과 사건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고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각각의 다른 사건들이 하나로 만날 때 관객들은 깜짝 놀라게 되지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이야기꾼은 있을..

[하울링]늑대개의 눈빛, 이나영의 눈빛... 그리고 세상을 향한 고독한 눈빛

늑대개 혹은 울프 독이라고 불리는 녀석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늑대와 개가 잡종 되어 탄생한 녀석이죠. 늑대와 개의 장점을 모두 지닌 동물이라서 후각과 민접함에서는 개와 늑대를 모두 닮았지만 공격성이 뛰어나다는 면에서는 늑대를 닮았고, 주인에게만 순종한다는 점에서..

[적과의 동침]'웰컴 투 동막골'과는 다른 관점의 이데올로기 이야기?

대한민국이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중에 독특한 소재라면 아직도 분단중인 국가라는 것이 아닐까요? 6. 25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요.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면이라는 만약이라는 상황은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화를 만들어냈지요.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이 작품 '적과의 동침'을 들고 나왔..

[평양성]업그레이드 된 스케일, 그러나 웃음은 글쎄...

제가 리뷰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를 만듬에 있어서 항상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수는 없고 항상 대작을 만들 수 없기에 그런경우 강/증/약으로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것 말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경우도 강/중/약 조절을 잘 하는 감독중 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왕의 남자'나 ..

'방가?방가!' 서로 다름을 웃음과 감동으로 만드는 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도 그런게 있겠지만 종교를 가지고 싸우고 고향을 가지고 싸웁니다. 정당을 가지고 싸우고 이념을 가지고 싸웁니다. 다른 민족들만큼이나 싸움을 즐기는 민족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싸우다 못해 배척하는 사람들도 있죠. 바로 나랑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