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6

[파파로티]조폭 코드와 실화는 어떻게 조화롭게 할 수 있을까? 큰맘먹고 오락영화 도전한 윤종찬 감독!

140자로 말해봐! 영리하게 조폭코드를 피해 감동적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히 조폭코드에서 탈피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단점. 그리고 후반부가 너무 쓸대없이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점만 아니라면 윤종찬 감독의 오락영화 도전은 성공한 것 같네요. 이 영화, 이렇게 ..

[점쟁이들]신정원 감독의 유쾌한 코믹 공포스릴러... 그가 아니면 누가 이런 영화를 만들지?

한우물만 지독하게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좋은 평가를 받는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제는 식상한데 좀 바꿀때도 된거 아닌가?'라며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한우물만 판다는 것은 장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희안하게도 캐이블..

[건축학개론]백 투 더 1990... 기억 저편의 첫사랑은 이런 것?

첫사랑에 대한 느낌은 어떤 것일까요? 제대로 사랑을 해보지 못한 31년산 모테솔로인 저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경험자들에게는 그 첫사랑의 느낌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과거를 이야기한 영화도 많았습니다만 바로 가까이 1990년대의 이야기는 2000년대의 ..

[고지전]신선한 소재, 진부한 전개, 아쉬움 남는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

전쟁이야기는 흔해빠진 소재이지만 어떤 전쟁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한국전쟁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석정리 실제 일화를 다룬 '적과의 동침' 처럼 괜찮은 이야기도 있지만 과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떻게 발굴해서 어떻게 영화화 할 것인..

[파수꾼]철로위의 아이들, 위기의 아이들, 무서운 아이들...

우리 앞에 철길이 있습니다. 이 철길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운이 좋다면 급행으로 향하는 열차를 탈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중간에 멈춰서는 사고가 나기도 하죠. 두 갈래로 나뉘어진 길은 마치 복불복 같아서 알 수 없는 것도 그렇고요. 낡은 간이역 같은 곳에 서 있는 세 사람... 그들은 ..

'김종욱 찾기' 충무로, 대학로 창작 뮤지컬에서 그 해답을 얻다.

※개봉 예정작입니다. 원작 뮤지컬을 보실 분, 영화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얼마나 많이 보시나요? 사실 여전히 뮤지컬은 돈을 주고 보기가 조금은 버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게 '오페라의 유령'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 '브로드웨이 42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