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대한 잡설들/송씨네의 이런 뉴스, 저런 뉴스

연말특집 2. 송씨네가 만난사람!

송씨네 2007. 12. 28. 20:44

 

연말특집의 그 두 번째...

내가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올해도 나는 많은 이들과 만났다.

나는 지금도 소심하다.

하지만 블로그 기자단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분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소심함은 어느정도 극복이 된 것같다.

 

올해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나누는 기쁨, 실속의 즐거움-'You're my sunshine!' 프로젝트! (2월 28 일자)

홍대의 여대생으로 구성된 피크닉은 아직도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부 맴버가 줄어들긴 했어도 아직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디자인 박람회에서 자신의 특기를 이용하여 기부를 하는 방법을 제시한 두번째 프로젝트를 발표하였고 많은 이들이 참가하였다. 이름하여 '피크닉샤인 바이러스' 운동이다.

현재 이들은 홍대 좁은 오피스텔에서 나와 왕십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여전히 패기가 넘치고 좋은일에 앞장서는 이들 마음씨 고운 천사들에 관심을 갖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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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실속의 즐거움-'You're my sunshine!' 프로젝트!

 

관련기사-야무진 손, 특별한 봉사! 디자인동아리 피크닉샤인 (8월 22일 스포츠 서울 인터넷판)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08/22/SpoSeoul/v17864359.html

 

피크닉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picnicshine

 

 

 

#대한민국 음반 시장... 안녕하신지요?  (4월 9일자)

사실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열심히 취재를 했는데 많은이들이 기사를 읽지 못하고 흐지부지 사라지는 경우이다. 윤영두, 이문수 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날 이야기에서는 오프더래코드(기자와 인터뷰 대상자만 비밀로 하는 것)에 가까운 이야기가 더 많았으니깐... 그 중에 하나만 풀자면(왜냐하면 이미 언론에서 나온 거니깐...이제서야 이야기할 수 있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음악체널 M.net(이하 '엠넷')의 이른바 제작비 관행에 관한 문제였다. 이 사건은 얼마전 젊은 제작 연대에서 엠넷의 음반 기획사에게 제작비를 요청하는 불합리함을 고발하였다.

그러나 윤영두, 이문수 씨와의 대화에서 나는 이미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었다.

엠넷은 일종의 띠라는 것을 판매하는데 몇 천만원을 지급하면 특정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는 것이었다. 바로 이게 협찬비라는 것이다.

하지만 신인의 경우는 거금을 지급했음에도 새벽이나 밤 늦은시간으로 밀려나 홀대를 받게 된다.

쉬쉬하고 있던 음반 시장에 결국 곪아버린 상처가 큰 일을 낸 것이다.

사실 이외에도 한 가수의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는 가수라서 지금도 그 가수에 대해서는 거론할 수 없다. 다만, 진실임에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대나무 숲에 몰래가서 소리쳐야 하는 이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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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반 시장... 안녕하신지요?

 

관련기사-젊은제작자연대 "Mnet 제작협찬비 부당" (12월 11일 연합뉴스 인터넷판)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200712/11/yonhap/v19203069.html 

 

 

 

#다큐멘터리 '우리학교'를 만드는 사람들... 김명준 감독 & 박소현 조감독 (4월 16일자)

올해 인디 영화계의 돌풍은 바로 '원스'와 '우리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때이다.

이 때 발맞추어 나는 이 영화의 감독인 김명준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월 집계에 따르면 '우리학교'는 9 만명이 봤다는 결과가 나왔다.(영화사 진진 측의 정확한 집계에 의하면 26 일 현재 104,806 명이 봤다고 한다.) 현재 이들이 진행중인 134 운동(13만 4천 명이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자는 운동)의 끝이 서서히 보이려는 순간이다.

영화사 진진은 상반기에는 '우리학교', 후반기에는 '원스'를 히트시켜 그 기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양희순 팀장 님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알바논란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는데 오해도 많이 풀리지 않았나 싶다.  착한 영화 두 편, '원스'와 '우리학교'의 선전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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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우리학교'를 만드는 사람들... 김명준 감독 & 박소현 조감독

 

영화 '우리학교'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ourschool06 

 

 

 

#희망을 노래하는 작은 콘서트-돋움 음악회... (4월 22일자)

#장애를 극복하는 친구들... 내 아들들은 누가 뭐래도 슈퍼스타입니다! (7월 1일자)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자폐 아동을 위한 작은 음악회인 돋음 음악회도 여전히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가수 이상우 씨('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외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가 동참하기도 했다. 이상우 씨의 아들 역시 자폐를 극복하고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점에서 이 행사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본다.

또한 이들 콘서트로 모인 수익금은 자폐 및 기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들을 위한 나들이 행사 및 기타 지원금으로 사용되었고 얼마전에는 경주로 나들이를 떠났다.

내년에도 역시 삼성동 한국 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많은 공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여전히 입장료는 무료이다, 하지만 작은 성의가 필요한 콘서트라는 점을 계속 상기시켜주시길...

 

장애를 극복하는 두 청년의 이야기 역시 내가 성당에서 '해바라기 반'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이었고 이들의 활약상 역시 어느때보다 많았던 한 해였다.

새 직장 때문에 나는 6 개월만에 봉사활동을 그만 두었지만 앞으로도 그 악동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악동이지만 귀여운 악동들이자 하나하나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이야기에 소개된 은성호 씨와 오동한 군 역시 위에 소개한 돋음 공동체 콘서트에 출연하여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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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하는 친구들... 내 아들들은 누가 뭐래도 슈퍼스타입니다!

 

돋음 공동체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Dodum 

 

미라클 앙상블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miracleESB

 

 

 

#'우리학교'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또다른 우리학교... 도쿄 제 2 학교! (5월 3일자)

4월 29일 SBS 스페셜에서 방송된 '도쿄, 제 2학교의 봄' 역시 영화 '우리학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른 우리학교 이야기인 이 프로그램을 보고 감명을 받은 나는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박기홍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프로그램의 촬영후 휴식을 취하셨다는데 정말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는 보셨는지 묻고 싶다. 아마도 보시고 싶으셨을 것이고 보시겠다고 이야기하셨으니 보셨을리라 믿는다.

방송 이후 SBS 스페셜의 홈페이지는 이들의 이야기로 화제였지만 지금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다.

하지만 훗가이도의 우리학교, 도쿄의 우리학교... 그리고 최근 이야기된 우토로 문제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조총련'(사실 조총련이라는 용어 자체도 그렇게 그 쪽에서는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다.)에 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들도 같은 한 민족임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모두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훗가이도 우리학교, 도쿄 우리학교, 그리고 우토로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그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이들 문화를 말살하려는 정책은 중지했으면 한다. 정신대 문제도 사과하지 않는 그들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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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또다른 우리학교... 도쿄 제 2 학교!

 

'SBS 스페셜' 홈페이지 (무료 VOD 서비스)

http://tv.sbs.co.kr/sbsspecial/index.html

 

지원계좌 : 신한은행 330-03-004075(예금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자세한 내용은 'SBS 스페셜' 홈페이지-자유게시판의 공지사항 참고)

 

 

 

#단돈 4 천원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예술영화관 <영화 공간 주안>... (6월 10일자)

한 사람의 블로그를 자주 접하다 보면 그 사람의 블로그의 특징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나는 영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특히 예술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학교' 이야기도 그랬고 스폰지 영화들에 대한 언급도 많아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인디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대한 관심도 � 놓을 수 없다.

인천 주안의 '영화 공간 주안'은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다.

워낙 이 극장 자리가 많은 극장들이 드러서고 실패의 쓴잔을 맛보던 자리라서 그런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의 극장요금은 여전히 4,000원 이며 여전히 스폰지와 진진 측의 도움으로 영화 라인업을 구상한다. 비공식적으로 정모도 자주 갖고 있고 카페 회원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접수중이다.

혹시 '세라문'이라는 닉네임을 발견하신다면 반갑게 인사하시길...

바로 이분이 인터뷰를 했던 매니저 최은선 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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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 천원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예술영화관 <영화 공간 주안>...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

http://www.cinespacejuan.com/

 

영화공간 주안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cinespacejuan

 

 

 

 

 

#홈에버 노조파업 현장을 가다-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7월 9일자)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홈에버 문제와 KTX 여승무원 문제이다.

두 가지 모두 타결의 끝이 보이지 않고 KTX 사건은 2년이 흘러가고 있다.

비정규직을 죽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홈에버 문제는 홈에버 뿐만 아니라 이랜드 그릅 전체의 문제이기도 했다.

동영상 속의 상암지점은 다시 말끔히 돌아왔다.

부산을 여행갔을 때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 위치했던 홈에버도, 그리고 우리동네 중동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며 어느 지점에는 아직도 전경이 깔려있다.

그리고 덕지덕지 어지러운 전단물과 불법 광고물('홈에버는 악덕기업이니 가지맙시다' 식의 문구들...)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궁금해진다. 홈에버 푸드 코너에서 식사를 자주 해결했는데 식사를 하면서도 나 역시 매우 불편했었다.

기독교 정신에 먹칠을 한, 그래서 일부 개신교나 카톨릭 단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이 행위를 곧 중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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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일반 노동조합

 http://www.elandtu.or.kr/

 

 

 

#이마트의 PB 제품, 과연 약일까? (10월 21일자) / 이마트 PB상품 구입보고서! (10월 29일자)

내 몸에 생체실험(?)을 감행한 이번 프로젝트도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 얻긴 했지만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PB(많은 분들이 PL이라고 이야기하셨지만 둘 다 맞다.) 상품을 구입하고 나서 쓴 글은 동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아닌 분들도 많았다.  PL 상품을 만드는 회사들의 입장도 댓글로 달려왔고 질이 나쁜 제품도 있다고 지적을 하신 분도 있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나는 이마트를 간다.

추가로 몇 가지 이야기를 한다면 얼마전 나온 PL 제품중에는 조그마한 병에 생긴 음료가 4 종류 더 추가되었다. 자몽, 레몬, 사과 등등의 이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혼합음료'라는 말에 덜컥 구입해고 마셔보았으나 알고보니 물인 것을 알고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난다. (혼합음료로 분류된 이유는 아무래도 그 과일향을 첨가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여전히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질좋은 물건을 팔아주되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켜 달라는 것이다. 기업(대형매장)은 조금 손해를 봐서라도 말이다. 질나쁜 물건은 그 중소기업에도 치명타이며 인건비, 원료비 절감으로 이어져 언젠가는 그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피해를 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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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지식의 두마리 토끼, 지식채널ⓔ (12월 6일자)

태어나서 방송국 구경을 못해본 나는 SBS와 EBS 건물에 들어감으로써 그 소원을 풀었다.

5분이라는 시간으로 감동과 지식을 담아내는 '지식채널ⓔ'를 만드는 현장으로 갈 수 있었던 것도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김진혁 PD를 비롯해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의 파워는 대단했다.

내년 400 개의 애피소드가 만들어지면 특집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인터뷰가 끝난 몇 일 후 '지식채널ⓔ'의 두번째 책이 나왔다.

아직 안 읽어봤지만 여전히 '지식채널ⓔ'가 보여줄 수 있는 지식과 감동을 모두 다 보여주었으리라 믿는다.

두 번 씩이나 인터뷰를 한 사상최악의 상황에도 열심히 인터뷰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다시한번, 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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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지식의 두마리 토끼, 지식채널ⓔ

 

다음 TV 팟-'지식채널 ⓔ' 테마

http://tvpot.daum.net/theme/ThemeView.do?themeid=261

'지식채널 ⓔ' 공식 홈페이지

http://www.ebs.co.kr/homepage/jisike/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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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하찮은 이 블로거에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매우 바쁘신 분들이고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의 일을 해내는 분들이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과 사건과 마주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분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아울러 이 블로그를 사랑하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에게 평화를...

 

PS. 참고로...

이 글은 등록 후 승인 설정을 해제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