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설연휴 영화잡지 엿보기!

송씨네 2008. 1. 29. 22:34

 

 

드디어 컴퓨터를 다시 들여왔습니다.

역시 컴퓨터가 몇 일 정도만 안써도 상당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대로 지난주와 이번주의 영화주간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그마치 일곱권이니 빨리 소개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지난주 1월 22일자에 나온 영화주간지부터 보시죠.

 

 

 

보시다시피 커플이 대세입니다.

씨네 21은 양복풍으로 옷을 입은 박용우, 이보영 씨를 볼 수 있고 무비위크와 FILM 2.0은 간만에 모두 컴백한 윤계상, 김하늘 씨입니다.

영화로는 '발레 교습소' 이후 오랜만이고 군 전역후 '사랑에 미치다'로 활약을 했었던 윤계상 씨와 슬슬 드라마 컴백도 준비중이신 김하늘 씨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지난주 씨네 21을 보면서 눈길이 간 기사는 수입사, 직배사들 별로 모아놓은 올해 2008년 외화 총정리였습니다.

같이 잡지를 읽던 친구가 '와, ... 와~!'를 연발하던데 이유인 즉슨 역시 수백편의 영화들이 쏟아진다는 점과 더불어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점에서 이 특집은 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장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다만 저는 이 총정리를 차라리 포켓형으로 별책부록으로 내놓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미국 작가 조합이 아직까지 파업중이죠.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건너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이대로 지속된다면 아카데미를 비롯한 시상식도 개최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작가 조합의 파업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곳에 투입되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들은 자기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투쟁한다기 보다는 적은 임금으로 무진장 부려먹는 거대 기업들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시나리오 작가 시장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심산 한국 시나리오작가 협회 회장의 인터뷰와 '주몽'의 작가 최완규 씨의 인터뷰를 같이 실었습니다. 과연 한국 시장도 안전할까요?

 

19 금 드라마는 이제 우리에게 낯설지가 않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미드라고 불리우는 '섹스 & 시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19 금 혹은 18 금 드라마가 케이블과 공중파를 장악했지요. 최근 국내의 케이블 체널도 이에 발맞추어 성인용 시트콤과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9금 드라마 마니아가 본 세상은 과연 어떨까요? 핑크빛 19 금 세계로 초대합니다! 

 

 

 

 

업그레이드 좀비(?) 영화인 '나는 전설이다', 미스테리와 더불어 SF를 접목시킨 영화 '미스트', UCC를 이용한 재기발랄 SF 스릴러인 '클로버필드'까지...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최근 최근 재난영화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화산폭발을 소재로한 '단데스 피크'나 온 세상이 얼어버리는 '투모로우', 그리고 일본이 물에 잠기는 '일본 침몰' 등의 자연재해가 주종을 이루었다면 괴수, 괴물, 좀비 등의 비현실적인 것들이 새로운 재난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재해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것일까요?

참으로 알 수 없는 헐리웃 영화계의 새로운 경향을 살펴봅니다.

 

자칭 음악 마니아라고 불리우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영화를 볼 때 영상도 중요시하지만 아무래도 OST 역시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리뷰에는 OST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도 곁들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분들은 정말 그것을 밥줄로 하시는(?), 아울러 진정한 마니아들입니다.

방준석 음악감독(라디오 스타), 전계수 감독(삼거리 극장),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 인디 밴드 '불싸조'의 한상철, CBS 아나운서 신지혜(신지혜의 영화음악),  FILM 2.0의 유지영, 허남웅 기자, 허기호 감독(라듸오 데이즈), 시인 성기완, 前 월간지 드라마 틱 편집장 조민준, 정용진 음악감독(해변의 여인), 매거진 T의 차우진 기자까지...

쟁쟁한 분들의 기사 제목처럼 정말 죽이는(?) 영화음악, OST를 만나보시죠!

 

참 희안한 일입니다.

잘나가던 TV 연출자(PD)들이 영화계로 진출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것은 반대로 잘나가는 영화감독들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장미와 콩나물'로 알려진 안판석 PD(영화 '국경의 남쪽')이고 후자는 대표적인 감독으로는 '싸움'의 한지승 감독이 있습니다.(드라마 '연애시대') 그런데 이런 일이 앞으로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인어공주'의 박흥식 감독이 TV 진출을 성공했고 애로 영화계의 거성(?)인 봉만대 감독도 케이블 드라마로 진출해 의외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충무로와 여의도의 경계가 허물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것에 대한 최종분석도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무비위크의 지난주 스페셜 이슈는 역시 무비위크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작영화를 평범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닌 블로그라는 매체에 맞게 소개를 했다는 점이죠.

가십적이지만 그래도 무비위크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간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게임, 라듸오 데이즈, 명장,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원스 어폰 어 타임, 마지막 선물, 6년째 연애중, 찰리 윌슨의 전쟁,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비위크가 추천하는 인디영화까지... 골라먹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블로그)들의 진수성찬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리뷰에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한국을 내한했습니다.

이번호 주간지들의 대부분이 진가신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지만 지난주의 경우 역시 그의 신작인 '명장'에 대한 이야기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무비위크는 촬영이야기를 담은 메이킹 필름 사진들을 공개하였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나서 읽으면 아마도 그 재미는 더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반대로 메이킹 필름(사진)을 먼저 보시고 영화를 보셔도 재미가 있을 것이고요.

 

'이크종의 영화 간보기'는 피바람이 몰아치는 이발소... '스위니 토드'의 조니 뎁을 파해쳤습니다. 참고로 조니 뎁은 올해 골든 글러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작가 조합의 파문으로 빛나는 그의 수상소감은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점은 조니뎁은 골든 글러브에 총 일곱번을 도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끝에 수상을 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조니 뎁에게 골든 글러브는 '7전 8기'의 정신으로 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지난주 주간지들입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소개해드려야 할 이 코너가 화요일로 미뤄진 이유는 이번주 발행되는 영화주간지 대부분이 설연휴 합본호로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두껍다는 이야기죠. 특히 씨네 21은 스케너에 찍어내기가 힘들정도로 압박(?)이 심했습니다.

 

그렇다면 두껍고 두꺼운 설합본호도 살펴보죠!

 

 

씨네 21은 '라듸오 데이즈'의 류승범 씨 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불만이 너무 류승범 씨를 어둡게 담아냈다는 것이지요. 같은 승범으로써...(에구구... 제 이름을 알려드렸내요!) 승범 씨가 너무 어둡게 나온게 불만입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커버는 FILM 2.0의 표지입니다. 잡지 커버의 목차들이 좌로 가거나 우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라면 이번에는 가운데에 목록을 나열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것도 김윤석, 하정우 씨 어깨사이에 말이죠.

무비위크와 프리미어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입니다. 프리미어의 경우 전지현 씨 단독으로, 무비위크는 황정민, 전지현 씨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프리미어의 경우 이 여자가 누군가 처음에는 몰라볼 뻔했습니다. 정말 우리(?!!) 지현 씨 맞나요? 

 

 

 

씨네 21의 이번호는 좀 글로벌 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영화잡지는 과거에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간지만 해도 '키노', '로드쇼' 등의 월간지가 있었는데 지금의 경우는 '스크린'만이 그 명성을 얻고 있지요.

7개국의 13개의 다양한 영화 주간지, 월간지, 격주간지 등을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국에 계시는 특파원, 통신원 분들도 수고하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잡지 만들기가 그렇게 만만치는 않기 때문이죠.

 

추석이나 설같은 명절, 그리고 크리스마스같은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극장들을 많이 찾기 마련입니다.

올해 설 연휴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그렇다면 과거 외화들은 어떻게 승승장구를 하였을까요?

1965년부터 1994년까지 개봉된 외국영화들을 통해 알아본 관객동원의 역사와 그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그 시절 촌스럽고 유치했지만 정감있었던 그 시절 영화광고물들도 살펴보시고요.

 

기자들의 강추아이템은 이제는 모든 잡지의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떤때는 누가 원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런 잡지 기자들이 소개하는 아이템 특집은 정말 여기저기서 보게 됩니다. 올해는 씨네 21에서도 보게 되는 군요. 설 명절을 맞이해 쟁쟁한 씨네 21 기자들의 순결한(?) 아이템들을 모아놓았습니다.

007 얼티킷 콜렉션 박스 세트는 정말 007 가방에 넣어도 손색이 없는 아이템이며, '에반게리온 : 서'의 개봉에 맞추어 소개한 에반게리온 프라모델도 참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명절에 놀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현진 기자의 7일간의 다이어트 목록도 좋은 아이템이고요. 고스톱 보다도 더 즐거운(?) 부르마블 게임도 있습니다.

 

씨네 21의 명절 퀴즈를 빼놓는다면 매우 섭섭하죠. 올해는 강무선 씨의 삽화로 고풍스러운(?) 퀴즈 대행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문제 답은 이번에도 의외로 쉽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마니아들이나 맞출 수 있는 문제였는데 요즘은 명절 퀴즈가 너무 쉬워졌죠...)

정훈이 만화는 '스위니 토드'의 원작을 완전 분해한(? 분해 보다는 '분쇄'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정훈이 씨 만의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영화잡지라고 해서 영화계만 돌아보는 것은 제 생각에도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영화잡지들이 영화이야기만 하기에도 한계가 있고 영화라는 것이 최근 그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으니 UCC도 영화가 되고 사진도 영화가 되는 그런 세상이 되고 있으니깐요.

여기 새로운 세상을 향해 앞으로 전진하는 13인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툰아티스트 부터 시작해서, 큐레이터까지...  처음 뵙는 분도 있고 처음 듣는 직업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젊기에 모든지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재미있는 경향이 있는데 배우들이 사진기에 열광하기 사작했다는 것입니다.(물론 배우들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배우 배두나 씨나 개그맨 이병진 씨, 코요테의 빽가 등이 대표적인 사진 마니아들이죠.

김승우, 유지태, 차태현, 엄태웅, 이천희... 사진과 어울린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저 사람이 사진과 뭐가 어울리는가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영화 제작을 하면서 틈틈히 배우들은 촬영현장을 스케치를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이는 자신만의 공간에 저장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영화 홍보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 배우의 아름다운 얼굴들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주성치가 무술을 이용한 스포츠 영화 '소림축구'를 들고 나왔을 � 사람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역시 주성치 답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농구라는 군요.

물론 이번에는 주성치가 감독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주성치는 'CJ7'(장강 7호)라는 작품이 곧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제목도 '쿵푸 덩크'이니 주성치 영화 스타일의 냄세가 나는 것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술이 결합된 덩크슛도 나쁠 것은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맛배기로 소개하는 신작 '쿵푸 덩크' 이야기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요즘 촉망받고 있는 배우이자, 가수이자 감독인 아이돌 스타 주걸륜입니다. (여기저기서 꺄악~ 소리가 들려오는 듯 싶내요.)

 

 

 

 

무비위크는 이번호는 일보 후퇴로 보입니다.

명절때 마다 잡지 중앙 페이지를 차지하던 명절 아이템 특집이 이번에는 뒤로 밀려났기 때문이죠.

대신 2008년 감독들의 새 작품에 대한 소개를 스페셜 이슈로 모셔놨습니다.

타 잡지들이 영화를 중심으로 길게 감독들의 근황을 성공했다면 (그러니깐 양보다는 질이었지요.) 무비위크는 대신 많은 감독들의 근황을 아주 짧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타 잡지와 다른점은 심형래, 송일곤, 윤성호 감독처럼 작지만 큰 파워를 보여준 감독들의 근황도 같이 실었다는 점입니다. 서른 여섯분 정도의 감독들의 짧막한 신작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뒤로 밀려난 무비위크 식 순결한 아이템이 경우도 이번에도 풍성합니다.

가볼만한 여행지, 볼만한 연극과 영화, 그리고 재미있는 틀린 그림 찾기와 머리에 쥐나는 스도쿠도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솔로인 분들에게는 염장지를 일이지만요.) 커플들을 위한 아이템도 소개 하였습니다. 그러나 잡지에 소개된 제품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지라 여기 소개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키스를 권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크종의 영화 간보기'는 그동안 정신없이 칸과 칸 없이 그림을 그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조용하고 짧고 차분하게 익종 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얼마전 '브로크 백 마운틴'의 배우 히스 레저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죠. 짧고 간결한 카툰만큼이나 짧고 굵게, 그러나 개성강한 연기를 보여준 히스 레저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프리미어는 이번호도 뒷북입니다. 올해 개봉되는 한국영화에 대한 특집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주간지에서 특집을 실었을 때 레이아웃(잡지 속 기사 디자인)이 복잡하고 정신없었다면 프리미어의 이번 특집의 레이아웃은 상당히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소개할 영화도 아홉 편으로 많거나, 혹은 적자 않은... 적당함을 유지했고요.

 

스페셜 게스트라는 코너에서는 정말 스페셜하게 영화인이 아닌 디자이너를 소개하였습니다.

바로 장 폴 고티에라는 패션 디자이너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영화나 가수들의 파격 의상을 담당했던 장본인이 때문이지요.

마돈나의 파격 공연 의상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우아한 드레스(그러나 커튼을 찢어서 만들었다죠!), '제 5 원소'의 약간은 민망한(?) 우주 여객선 승무원 유니폼도 바로 그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세트나 영상도 중요하지만 역시 의상도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영화의 요소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가 본사가 미국인 관계로 아무래도 오스카(아카데미) 이야기를 빼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엉망투성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있었지만 골든글러브 시상을 통해 아카데미 수상자들을 점춰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또한 거의 대부분은 맞는 선택일 것입니다.

골든글러브 후보작과 수상작을 같이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오스카의 향방을 전망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음악 드라마인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물론 저도 올해 방송된 신춘특집까지 챙겨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S 오케스트라'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패기가 넘치는 젊은 음악인들 '오케스트라 칸타빌레'... 'S 오케스트라' 팀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나더 뷰'는 얼마전 종영한 토크쇼 '야심만만'에 대한 생각을 만 명이 아닌 열 명의 방송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야심만만'의 5년은 과연 같은 방송업을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주와 이번주는 대부분이 '명장'으로 한국을 찾은 진가신 감독의 인터뷰와 앞에도 소개해드렸듯이 얼마전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에 대한 특집들이 대부분입니다. 짧게는 두 페이지도 보이고 사진 혹은 그의 영화들을 소개하는 형식이지만 단 몇 줄과 몇 페이지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에는 지면의 한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 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는 젊은 나이였고 새로운 베트맨 시리즈의 개봉을 앞둔 상태에서 그의 죽음은 아쉬움이 큽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리버 피닉스,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그리고 장국영이 세상을 뜨고 얼마전에는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로 알려진 아역 출신의 스타 브래드 렌프로도 있었습니다. 그게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유가 우리나라도 이은주 씨나 정다빈 씨 등이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에라는 생각도 듭니다.

죽은 이들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떠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2 주치 영화 주간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진짜로... 2주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