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일기는 일기장에....

여러분 투표하셨나요?

송씨네 2008. 4. 9. 16:44

 

 

새벽 2시 45분 기상...

4시 30까지 회사에 도착..

3일에 한 번은 이런 근무를 하게 됩니다.

졸립고 짜증나고 그런 시간 속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선거 날입니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투표하고 왔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투표울이 낮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투표를 했던 어느 교회 앞의 임시 투표소에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투표는 3분에서 5분 안에 다 끝납니다.

담배 한 개피 피는 시간,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 만큼 짧습니다.

국회의원과 비례 대표를 뽑긴 하지만 미리 결정하셨다면 투표하시는데는 지장이 없죠.

투표소를 알리는 풍선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무색해질 만큼 투표율은 낮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뽑을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기권을 하신다면 여러분이 원치 않는 사람이 그 지역구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기권을 하시기 보다는 여러분의 한 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시간 반 정도가 남았내요.

저도 투표 확인증을 받았지만 일단 동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할인권을 제가 쓸 일도 없으며 2,000원의 할인률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구나 투표확인증의 유효기간이 한 달 간(정확히는 오늘 부터 4월 30일까지니깐 20여일간 밖에 되지 않내요.)으로만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내서 국립공원이나 박물관 가기는 힘듭니다.

그렇기에 유효기간을 좀 늘려주시거나 아니면 할인률을 좀 올려서 투표확인증을 배부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여러분, 이 나라가 이 모양으로 돌아가도 한 표는 행사합시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