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5 월 첫째주, '인디아나 존스' 새 시리즈로 돌아오다!

송씨네 2008. 5. 4. 02:28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혜성, 다큐 '우리학교'의 김명준 감독, 그리고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은 지금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조광수 대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연출작을 맡았고 김명준 감독은 촬영감독으로 본인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김혜성 씨는 여전히 꽃미남이지만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 영화 궁금하시죠?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의 조합...

단편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촬영현장의 스케치입니다.

 

여기 또다른 이상한 조합이 있습니다. 아니, 이상한 조합은 분명 아닙니다만...

제작자 혹은 감독인 강우석, 각본 장진... 그리고 배우 설경구...

네, 그 영화가 곧 나옵니다.  영화 '공공의 적'의 스핀오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의 적 1-1:강철중'이 곧 여러분에게 선을 보이기 때문이지요.

강우석 감독과 장진 감독은 아시다시피 이미 KnJ 라는 영화사를 공동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로 조언만 해주고 영화제작에는 관여하지 않던 그들이 이번 작품에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1 편의 이른바 '꼴통'(?) 형사였던 강철중이 다시 돌아온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시리즈 물이 그렇듯 재탕이라는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죠.

그런 위험성은 이 작품이 스핀오프 버전으로 만들어진 것도 같은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강철중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 번째 막동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씨네 21이 매년 배우 한석규 씨와 공동으로 하고 있는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의 10회 주인공이 가려졌기 때문이죠.

중년의 로맨스를 이야기한 한창성 씨의 'Blues, Bule', 연예인 아버지의 평범하게 사는 법을 이야기한 송정원 씨의 '그들만 아는 이야기', 그리고 불륜과 더불어 그속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인 선병남 씨의 작품 '술래잡기'가 선정되었습니다.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은 아시다시피 좋은 작품은 영화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작품들 중에서도 참신한 작품이 영화화 되길 기대해 봅니다.

 

 

얼마전 우리는 스포츠 영화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대표적이었지요.

이후 스포츠 영화 제작을 신중히 고려중이고 제작중인 곳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은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국가대표'라는 작품을 준비중이며, 컬링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돌 프레이어'라는 작품도 준비중입니다. 여자 역도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킹콩을 들다'나 역시 컬링선수들의 이야기 속에 국가 상비군들의 애환을 담은 '롤링 스톤즈'라는 작품도 각색을 완료하거나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 작품은 아시다시피 가제이며 제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과거 스포츠 영화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나간 것도 아닌게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스포츠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일이죠.

과연 이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지는 기대해볼 일입니다.

 

독립을 하면서 저는 얼마전부터 케이블 TV를 보고 있습니다.

OCN, 체널 CGV, 투니버스, tvN 같은 체널을 볼 수 있어서 즐겁죠.

그런데 케이블보다 요즘 더 사랑받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IPTV이죠.

현재 하나로 텔레콤과 KT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일부는 이 무료 3개월을 이용해 변칙 시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군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것이 얼마나 세상을 바꾸게 되느냐의 의문이죠.

가격도 중요한 문제일 것이고 질 좋은 컨텐츠도 필요하겠죠.

공중파를 무료로 하다가 최근 이 공중파 체널 역시 유료화가 되면서 말도 많아졌지만 어쨌든 보고 싶은 작품을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IPTV의 장점과 함정을 살펴봅니다.

 

 

 

여러분은 사진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에이... 저 양반들 사진발이야... 맞습니다.

즘 쌩얼이 유행인 요즘에 사진은 그렇게 믿을 것은 못됩니다.

하지만 사진발을 아름답게 만드는 주역은 아마 사진기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비위크가 매년 보여주고 있는 '아름다운 얼굴' 시리즈는 마치 프리미어 잡지들의 표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매년 보여주는 아름다운 얼굴은 그야말로 아름답다, 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긴합니다.

사진작가들이 뽑은 베스트에서 남자 부분은 하정우 씨가, 여자 부분은 김혜수 씨가 차지했습니다.(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멋있는 배우 25인의 얼굴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FILM 2.0의 여름영화 총정리는 너무 눕히고, 눕혀서 보기는 불편했습니다.

(물론 그게 의도한 가능성이 높죠.)

무비위크의 여름영화 총정리는 기자들의 등수를 먹여서 채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순위대로가 아닌 무순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자는 무슨 취향의 영화를 좋아하더라... 라는 것이 궁금하시다면 이 기사를 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많은 주간지가 보여준 올해 화제작이니, 봄 화제작이니 식의 재탕기사, 재탕 기획물이지만 다시한번 개봉날자 못박아 주시니 이 기사 역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내요.

 

 

 

 

 

 

씨네 21의 개편에 무비위크가 충격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지금 이 때 쯤이 개편시기로 적당한 시기일 수도 있을테고요.

프리미어도 일부 코너를 개편하고, 씨네 21과 무비위크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무비위크의 다른 점이라면 가십기사를 최대로 줄이도록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초대 김경실 편집장 시절의 '영화+엔터테인먼트' 주간지라는 슬로건에 빗나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막나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비위크 식 가십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지난주 한국을 찾은 인물은 영화인이 아니라 책의 저자였습니다.

'개미', '나무' 등의 작품으로 한국 고정팬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물론 저 역시 참 좋아하는 작가이죠.

소설 '개미'의 개미부분은 너무 의인화되어 오히려 더 어려워 그 부분만 빼고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개미들이 등장한 부분만 모아서 삽화를 집어넣은 그림책 '개미'도 현재 서점에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책만 들고 한국을 찾았다면 영화주간지에 그의 이야기가 실린다는 것은 당연히 이상하겠죠.

그는 이번에 '우리 친구 지구인'이라는 작품을 들고 옵니다.

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그의 책만큼이나 영화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뚜껑을 열어봐야알겠죠?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번주는 '인디아나 존스'에 관한 이야기로 주간지들의 기사가 가득합니다.

테마 음악이 귓가에 떠오르듯 해리슨 포드와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사대의 모습은 이제는 제대로 틀을 잡은 어드벤처 영화에 큰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쨌든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씨네 21의 기획특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