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0월 5주 영화잡지☞스물 두 번째 007이 다가온다!

송씨네 2008. 10. 27. 23:57

 

 

 

 

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주 이야기 드린대로 주간지들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비위크는 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음과 동시에 지면개편을 하였고요, 씨네 21은 신임 고경태 편집장이 취임했습니다.

무비위크와 씨네 21에게 일단 축하... 박수 세번 시작~! 짝.짝.짝~!

 

무비위크의 이번 지면 개편은 일단 흩어졌던 기사들을 아예 모아서 섹션으로 분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도 무비위크의 발행사인  중앙엔터테인먼트 & 스포츠가 중앙일보의 자회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알 수 있는 점이죠.

바로 중앙일보의 과거 특기였던 섹션화 개편과 닮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흩어졌던 칼럼들을 아예 칼럼 섹션으로 모아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은 편집장 코너에서 자신이 영화와 인연이 없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그러나 고경태 편집장은 씨네 21 맨 뒷페이지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칼럼으로 이미 본인의 색깔을 보여준 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씨네 21과의 인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죠. 고경태 편집장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본드께서 왕림하실 시기입니다. 씨네 21FILM 2.0, 그리고 프리미어의 표지는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창의성 없는 표지입니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스물 두 번째 007 시리즈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입니다.

얼마전부터 007 시리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액션에 초점을 맞추던 007 시리즈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가 왜 살인병기가 되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21편인 '카지노 로얄'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죠. 아쉬운 점은 프리미어와 FILM 2.0의 표지가 완전히 똑같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홍보사나 국내배급 영화사에서 자료 제공을 해서 나오는 문제점이죠.

그에 비해 이번주 무비위크는 역시 개편특집호답게 간만에 창의적으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준비중인 영원한 우리들의 '소간지'... 소지섭 씨 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물론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소집해제 이후 컴백작으로 알려진 '카인과 아벨'에 어렵게 출연하게 된 동기가 소개되었다는 점이죠!

 

 

 

 무비위크가 만난 문화혁명의 주역 50인...

 

해마다 영화주간지들은 파워 인물을 선정하는 특집을 내보냅니다.

씨네 21과 FILM 2.0이 영화인들을 선정한다면 무비위크와 프리미어는 영화계 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을 통틀어서 인물을 선정합니다.

무비위크 창간 7주년 특집이자 개편호로 명령된 이번 특집 기사에도 어김없이 문화 인물 50인이 소개되었습니다.

 

수애 씨를 시작으로 영화 '놈놈놈'의 미술감독인 조희성 씨까지 소개된 인물들은 각자의 개성이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 중에 50인에 선정된 재미있는 인물들을 보자면  김영민(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이겠지요?),  '1박 2일'의 이명한 PD,  '지식체널 e'의 김진혁 PD,  무술감독 전문식,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  드라마 '태양의 여자'의 김인영 작가,  '되고송'의 주인공인 광고음악가 김연정, 고인이 되신 무술감독 故지중현 님, 팝칼럼니스트이자 연예카운셀러로 알려진 김태훈 씨,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의 김영기 PD,  개콘 '달인' 팀(김병만, 노우진, 류담), 개그맨 신봉선, UCC '빠삐놈' 제작자 이인식 씨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무비위크는 영화, 연예, 문화등의 각 분야의 특출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50인에 공감하실 분들도 계실테고 아니다라는 의견도 계시겠지만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겨야겠지요!

 

 

뛰어라... 헐리웃의 꽃중년들...

 

프리미어에서 지금 소개할 배우들은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그 나이를 먹은 만큼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파 배우들입니다.

이 중에는 이제는 정말 중년 중의 중년이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있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베네치오 델 토로, 비고 모텐슨도 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혁명의 길', '살인자의 섬'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보다 앞써 '바디 오브 라이즈'가 관객과 먼저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보인 그는 환경문제를 다룬 '11번째 시간'이라는 다큐의 제작을 참여할 정도로 과거 꽃미남 배우에서 의식있는 배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알려진 비고 모텐슨은 '이팔루사'라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언 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 맨의 두번째 시리즈는 물론이요,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홈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베니치오 델 토로는 '울프 맨'이라는 작품 외에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 '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체 게바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이렇게 꽃중년 4인방은 나름대로 신작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어 미국판 기사를 그대로 옮기다보니 실제로 이들 작품중에 국내에 몇 작품이 선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쾌한 뮤지션 3인방... 에픽하이, 윤하, W... 

 

프리미어가 타 잡지와 다른 점이라면 뮤지션을 다루는 기사라도 깊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기사들은 사진에서의 모습만큼이나 유쾌합니다.  

 

 최근 모 통신사 광고 음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팀 'W'는 과거 코나라는 팀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팀입니다. 발라드 위주의 음악을 하던 이 팀은 몇 년후 일렉토릭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W'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그들은 최근 여성 맴버 웨일을 영입하여 음반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얼마전 씨네 21의 홍대 인디밴드 특집에서도 소개된 이들은 여기서도 맴버들이 커다란 더미 가면을 쓰고 홍보를 하는 점이 이색적이었지요.

에픽하이도 얼마전 컴백을 했는데 '1분 1초'라는 곡으로 컴백한 이들은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블로는 단편소설을 모은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미쓰라 진과 DJ 투컷도 바쁘긴 마찬가지입니다. '텔레파시'로 돌아온 피아노 락의 대표주자 윤하도 빠질 수 없죠.

이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세 팀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남성들은 안돼~! 여성들을 위한 영화제 '핑크 영화제'가 돌아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남자지만 남자인 저도 갈 수 없는 영화제가 있습니다. 음... 작년 멀티플렉스 씨너스가 처음 시도한 독특한 영화제 '핑크 영화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핑크 무비'만을 엄선해서 선보이는 영화제로 작년 여성들의 반응이 의외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점유율 80%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제는 남성은 갈 수 없는 영화제입니다. 단, 작년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은 남성은 갈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딱 1번 정도(1 번이긴 하지만 여러 씨너스 체인을 돌기 때문에 기회는 많습니다.) 커플이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커플데이'을 통해 남성들도 이 금남의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FILM 2.0의 남시우 기자는 여성으로 가장하여 잠입해(?... 물론 설정입니다만...) 핑크영화제를 엿보고왔는데요. 아울러 이 영화제를 주최한 씨너스 이수의 주희 이사를 만나 왜 남성들은 이 영화제에 침만 삼킬 수 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신답니다.

아참, 작년의 경우 인기작은  케이블 체널 OCN 에서 방영되기도 했으니 이 영화제를 놓친 분들(특히 남성분들)은 이 때를 기다려보시는 것도 어떨런지요?

 

 

 

 

 강마에보다 더 독한  '베토벤 바이러스'에 관한 비평...

 

앞에도 이야기드렸지만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는 클레식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드라마입니다. 물론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도 비교가 되긴 하지만 나름대로 다른 이야기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드라마속 강마애처럼 정말 좋은 독설은 약이 된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프리미어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조언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강마애(성질있는 나이 먹은 강마애... 그러니깐 김명민 씨...)를 제외하고는 젊은 강마애(장근석), 두루미(이지아), 김갑용(이순재), 정희연(송옥순) 등의 인물들은 음악과 관련은 있지만 실제 그들의 목표는 음악과 거리가 멀다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진정으로 음악을 위해 발벗고 나섰는가라는 의문이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노다메 칸타빌레'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두 가지 버전의 OST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드라마의 삽입곡과 주제가 음악을 넣은 스코어 개념의 음반이고 하나는 직접 연주한 드라마속 클레식 음악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노다메 칸타빌레'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직접 연주한 것을 OST로 했다면 아쉽게도 '베토벤 바이러스'의 또다른 음반은 옴니버스 형 음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주제의식이 살아있는가라는 의문과 더불어 과연 OST의 정체성이 살아있는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래도 '강마애 짱~! ^^; ' 입니다.

 

 

 

 

강의석... 이제는 영화로 싸우겠다!

 

얼마전 프리미어의 허지웅 기자는 강의석 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그는 국군의 날에 별난 퍼포먼스를 펼치다가 철창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 뿐인가요? 서해교전 전사자들은 개죽음을 당했다는 논평을 미니 홈피에 올려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그는 별난 남자이며 별난 사고방식을 가진 청년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한 판 해보려고 하나 봅니다.

영화주간지로써는 두 번째 인터뷰이자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로는 마지막이 될 강의석 씨와의 인터뷰를 씨네 21이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다큐 '군대?'로 또 한번 네티즌들과 혹은 그의 안티팬들과 설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근 그에 대하여 좋지 않게 언론과 사회에서 비추어진 것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들어보고 왜 그가 이렇게 미친짓(?)을 할 수 밖에 없는가를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강의석 씨는 참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태지 쇼... 그리고 서태지의 굴욕...

 

서태지 씨의 귀환을 앞두고 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요. 그가 컴백을 했습니다. 과거 김건모 씨가 음반판매량의 척도가 되었다면 지금은 물론 여러 아이돌 가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서태지는 음반판매량의 척도를 좌우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불황인데 20만장이 팔렸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서태지 씨는 최근 모 이동통신사의 재치 넘치는(그러나 굴욕적인...) CF처럼 그야말로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같지 않은 음반계는 아무리 서태지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음반 판매량은 점점 줄어들고 안티팬도 늘어납니다. 얼마전 MBC에서 그의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10%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무비스트의 민용준 기자가 이야기하는 서태지에 관한 이야기는 그래서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프리미어의 '딥포커스'는 여전한,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할 서태지를 이야기합니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진짜 드라마같은 이야기...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이 요즘 화제이지요.

물론 저는 '똥.떵.어.리'의 마에스트로 강을 지지하지만 말입니다.

최근 드라마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삼각관계와 재벌의 암투, 출생의 비밀이 어김없이 등장하긴 하지만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화 되고 있습니다. 참 반가운 이야기죠.

무비위크가 다룬 기사 중에는 바로 이 드라마를 만드는 숨은 공로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바람의 화원'의 미술 고증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 조경예술대학 팀도 만나보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서희태 씨,  그리고 제작중인 두 편의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현세 작가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2009년 판입니다.)의 임채영, 조찬영 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화가 원작인 '신의 물방울'보다 더 먼저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또 하나의 와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 '떼루아'의 와인 자문을 맡을 서한정(한국와인협회 회장)씨도 만나봤습니다.

이제 드라마는 고증이 대세입니다. 드라마를 위해 더 드라마처럼 사는 이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연예인들이여... 기부와 선행을 눈치보면서 하지는 말라!

 

무비위크 새 칼럼 중에 반가운 이름이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연예팀장이자 '스핑크스'라는 이름의 블로그로 익숙한 송원섭 기자가 무비위크로 진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저는 조선일보는 싫었는데 이동진 기자가 좋아서 그나마 조선일보를 봤었고(지금은 프리선언을 하셨지만요...), 중앙일보는 볼 일이 없고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송원섭 기자의 블로그에 들어가면 공감할만한 글이 많다는 것은 참 이상한 일입니다.

 

맨 뒤에서 앞으로 전진한 칼럼 '롤링페이퍼'에서 송원섭 기자는 최근 연예계 불고 있는 기부문화를 이야기했습니다. 뭐... 기부 천사들하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껍니다. 가수 김장훈 씨, 박상민 씨... 배우 문근영 씨도 있고 부부로는 차인표 & 신애라 부부, 션 & 정혜영 부부가 떠오르실 껍니다. 물론 저도 이분들 무진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무서워서 기부를 못하겠답니다. 그런 이유에는 너무 네티즌들이 '누구는 얼마 기부하는데 너는 겨우 이것 밖에 안되냐'는 식의 비아냥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얼마전에 한 토크쇼에 방송인 김제동 씨가 나와서 하는 말이 김장훈 씨가 '기부 배틀'을 제안했다는 이야기에서 박장대소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만...)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면 적은 액수라도 기부하는데 성의가 여부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 생각도 그런 점에서 송원섭 기자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연예인 여러분... 그냥 눈치보지 말고 열심히 기부하세요~!

 

 

 

 '구구는 고양이다'의 숨은 공로자, 마티 프리드먼...

 

얼마전 제 블로그 리뷰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누도 잇신의 새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인물을 뽑자면 파란 눈의  외국인이었을 껍니다.

'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 사람은 전설적인 락 밴드인 '메가데스'의 맴버였던, 마티 프리드먼이었습니다.

FILM 2.0의 'BLOG 2.0'의 '유좌 기자의 자반 뒤집기' 코너에서는 이 사람, 마티 프리드먼의 숨겨진 일화들을 소개했습니다. 그가 일본에서 살게 된 이유와 그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저는 락 음악에 대해서는 상당히 지식이 부족한지라 그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적거려보니 정말 왕년에 한 인기하신 전설의 락 밴드 뱀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이야기를 주목해 주세요!

 

 

 

강한섭... 국정감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의 '썩소'를 잊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을 껍니다. 지난 10월 17일에는 영진위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씨네 21과 FILM 2.0은 이 소식을 상당히 비중있게 소개했습니다.

부산영화제 막말 파문과, 좌파 우파를 가르는 듯한 발언들, 욕설파문까지 이야기되었으며 멀티플렉스형 시네마테크 건립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여야 모두 설전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강 위원장은 일단 이런 최근의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를 하고 유감을 표명했지만 얼마전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막말파문 만큼이나 영화계에 부는 광풍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봅니다.

 

그런점에서 최근 이명박 정부의 인사들의 지적을 안할 수가 없고요, FILM 2.0은 한인철 영진위 노조 지부장의 반응을 살펴보았으며, 씨네 21은 고영재 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우리에게는 다큐 '우리학교'이 프로듀서로도 알려진 분이죠!)의 반응을 소개하였습니다.

일단 모든 것은 일단락 된 것처럼 보이나 독립영화계 측에서는 멀티플렉스형 시네마테크 건립이 물건너갔다는 반응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과 같이 앞으로 여러 고증과 더불어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영진위 위원장도, 문화부 장관도 '막말의 달인'이 되어서는 안될텐데 말이죠...

 

 

 

 최강의 패밀리가 떴다... 표민수 PD & 노희경 작가...

 

드라마 팬들이라면 희소식이 있죠.

바로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다시 뭉친다는 것입니다.

과거 인기 PD와 작가의 만남은 시청률 상승과 작품의 안정감에 큰 기대를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김종학 PD(지금은 김종학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계시지만...)와 송지나 작가의 결합으로 '모래시계' 등과 같은 대작이 나올 수도 있었던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다시 만났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빈, 송혜교 주연의 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을 무비위크가 다루었습니다.

FILM 2.0이 토크 2.1을, 씨네 21이 '김혜리가 만난 사람'을 핵심 인터뷰 코너로 이야기한다면 그동안 이런 핵심 인터뷰 코너가 없던 무비위크는 '콤비 토크'라는 코너를 신설해 앞으로 콤비로 활약한 인물들을 같이 소개하는 인터뷰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어쨌든 그 첫시간은 바로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입니다.

 

 

진짜 연기자, 하정우...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그 가족이 배우였다면 솔직히 거기서 나온 자식들이 제 2의 연기 인생을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아버지(혹은 어머니)의 후광을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하정우 씨도 그런 의혹을 받을 뻔 했고, 그런 유혹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텔런트 김용건의 아들이 아닌 배우 하정우로 나섰을 때 그는 진정한 배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용서받지 못한자'와 같은 독립영화로 시작해서 하나하나 단계를 밟고 있는 그는 두 편의 또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좋아 영화를 만들 작정을 하고 적립식 펀드를 붓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열심히 하는 배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하정우 씨를 씨네 21의 대표 코너  '김혜리가 만난 사람 시즌 2'에서 소개합니다.

역시 날이면 날마다 오는 코너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기다림이 또 길어지죠~! 

 

 

 

 

 

싸랑해요... 007... 영원해요 007...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씨네 21과 FILM 2.0은 온통 007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언 플레밍의 원작 소설로 알려진 007 시리즈는 매우 질기고 질긴 인연으로 스물 두 번째 시리즈가 이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피어슨 브로스넌에 이어 6대 제임스 본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는 역대 제임스 본드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잠시 언급했듯이 기존의 007 시리즈와 달리 고뇌하는 제임스 본드를 보여주어 그동안 봤던 007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007 시리즈는 그동안 위기를 맞이한 것도 사실입니다. 냉전 시대가 해소되면서 더 이상 만들만한 악당이 없다는 것이 주 요인이었기에 미디어 재벌이나 혹은 북한으로 눈을 돌리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악당이 변모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악당이, 어떤 본드걸이 제임스 본드와 동거동락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007 시리즈를 사랑하시는 팬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시겠지요.

그건 그렇고 벌써 코카콜라나 하이네켄 등의 업체들이 007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죠.

과거 BMW 자동차와 오메가 시계와 같은 PPL이 아닌, 먹는 것들이 PPL 알리기에 더 힘을 쏟고 있는게 참 재미있는 노릇입니다. 

 

 

 

 명장면의 비밀이 궁금하시나요?

 

 사실 프로덕션 노트라던가 메이킹 필름, 혹은 DVD의 서플먼트 등등으로 영화의 뒷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야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나 최근에는 궁금증 유발을 위해 아예 대놓고 이런 뒷 이야기를 미리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FILM 2.0이 소개한 최근 개봉작 10 개의 숨겨진 뒷 이야기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무비위크가 매주 선보이는 현장 뒷 이야기를 보여주던 메이킹 필름 코너를 봐서 그런지 그렇게 신선해보이지는 않은 것도 같습니다. 차라리 그 영화를 담당하였던 스텝들의 입으로 이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다고 소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