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12월 4주 영화잡지-크리스마스 & 연말의 영화계는...

송씨네 2008. 12. 22. 12:26

 

 

 

 

 

 

 

 

 

 

 

 

 

 

 

 

 

 

 

 

예상했던 일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FILM 2.0이 발행이 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웃기는 것은 본인들도 힘든데도 남들 걱정을 했다는 것이지요.

가령 얼마전 월간 판타스틱의 휴간을 이야기한 것도 그런 것이죠.

그럴 때면 '친절한 금자씨'의 그 대사가 떠오르기만 합니다.

'너나 잘하세요'...

 

그러나 한 편으로는 영화주간지 시장이 힘들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지요.

FILM 2.0 측은 초반 하루 이틀 정도 배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인쇄소의 인쇄기 고장으로 늦어졌다는 해명을 했지요.

하지만 그런 일이 계속 발생하면서 이 해명에 의문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전 FILM 2.0은 결국 어렵다고 사실을 시인하였습니다.

주간지는 이제 격주간인 프리미어를 제외하고는 씨네 21과 무비위크의 대결로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FILM 2.0이 부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 잡지만 소개한다면 이 코너의 의미가 없어지니깐요.

그리고 (물론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인상도 생각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 글을 쓰는 12월 22일 현재의 상황에서 이 코너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달랑 두 잡지만 소개하는 사실이 좀 안타깝기만 합니다. 

 

 

 

 

씨네 21'달콤한 거짓말'의 박진희 씨 입니다.

사실 이번주 개봉작이나 혹은 내년 작품들 중에서 커버로 올릴만한 영화가 별로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영화의 부재와 더불어 의외로 '과속스캔들' 같은 코미디 영화가 쟁쟁한 헐리웃 영화들을 이겨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진희 씨가 등장한 커버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 코미디의 또하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무비위크의  표지는 '쌍화점'의 세 배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씨 입니다.

그동안 무비위크는 한 명 아니면 두 명의 커버가 많았지만 잡지의 크기가 커지면서 4명도 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씨네 21이 조인성, 주진모 두 명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의 주요 코드라고 할 수 있는 동성애를 느낄 수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커버를 보면 딱 삼각관계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영화 '숙명'의 운명은 숙명적이었다? 영화 '숙명'을 둘러싼 논란들...

 

 

예상했던 상황일까요? 

영화 '숙명'의 스탭진들이 이 영화의 프로듀서에게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받지 못한 금액은 2억원 정도이며 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프로듀서는 단지 제작비 추가분이 미 지급되었을 뿐이라고 맞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영화가 성공하면 이런 잡음은 사라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제 기억으로 영화 '숙명'은 별로 큰 수익을 얻지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년 11월 일본 판권사와 제작사간에 계약 분쟁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 영화의 운명(숙명)은 이랬나 봅니다.

그래서 '숙명'이던가요?

영화계가 불황인 이 시점에서 이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야 할 것입니다.

씨네 21에서 이 논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간만에 삽화가 아닌 사진입니다.

 

 

 

 

 

박광정 씨, 당신의 연기를 기억하겠습니다... 故 박광정 (1962~2008)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놀라셨을지도 모릅니다.

자꾸만 우리가 사랑하던 배우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주로 소시민의 역할을 대변한 배우 박광정 씨가 폐암으로 지난 15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최근까지도 그는 드라마와 연극, 영화를 넘나들면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때 당시에도 그는 암덩어리가 심하게 심하게 전이된 후 였다고 합니다.

씨네 21과 무비위크는 故 박광정 씨의 연기인생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특히 씨네 21은 박광정 씨와 절친했던 동료였던 오지혜 씨를 통해 그를 추억하는 글을 소개했습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못다한 꿈 이루시기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영화에 한 표 던진다! 영화평론가들이 본 2008 한국영화 베스트...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씨네 21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한국영화계를 정리하는 특집을 선보였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이야기하는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는 물론이요, 올해 개봉된 국내외 영화들에서 보여진 결정적 장면, 그리고 올해의 영화인들을 씨네 21 나름대로 분석했습니다.

31 인의 영화평론가와 씨네 21 기자들이 선정한 영화들 중에서 베스트를 차지한 영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밤과 낮

2위

 멋진 하루

3위

 추격자

4위

 나의 친구, 그의 아내

5위

 중경

 

 이와는 별개로 씨네 21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의 투표로 올해 최고, 최악의 영화를 뽑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최고의 영화라면 영광이지만 최악이라면 그야말로 굴욕적이겠지요.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로 '추격자'를 선정했습니다.

 

 

 

 

 

독도 지키미들의 사랑스러운 독도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잠시 시들긴 했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땅... 독도 입니다.

사실 얼마전 외국의 지도 사이트에서 일부 독도를 일본해로 명기한 것이 문제가 되었고 반크를 비롯한 여러 NGO와 독도를 사랑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일단 어느정도 해소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독도는 위태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독도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외국 유력 일간지에 광고를 냈던 서경덕 씨가 이 영화의 프로듀서가 되었고, 최현묵 감독이 매가폰을, 독도지키미 가수 김장훈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이 정도면 최고의 콤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독도에 대한 생각들입니다.

최현묵, 서경덕 씨가 말하는 이 영화의 매력, 그리고 제작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 다큐맨터리 '워낭소리'...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내년에도 상영이 되겠지만 작은 영화들 중에서도 기대작이 많습니다.

'워낭소리'는 다소 발음이 어려운 이 영화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늙은 소와 이들을 기르는 노부부에 대한 다큐맨터리입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이 다큐는 애초에는 TV 다큐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여러 요건으로 인해 극장용을 만들어지게 됩니다. 늙어서, 이제는 어쩌면 죽음을 앞두고 있는 늙은 소의 모습과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노부부의 모습은 웬지 모를 안타까움이 듭니다.

한미 FTA는 어쩌면 이들에게 큰 타격을 입었을지도 모르지만 새하얀 머릿카락을 가진 이들 노부부에게는 한미 FTA는 남의 이야기 같습니다. 선덴스 영화로도 출품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이 영화의 이충렬 감독을 만나 그 뒷이야기를 씨네 21에서 들어봅니다.

 

 

 

 

 

'아귀'에서 냉혈한 전직 형사까지... 카멜레온 같은 배우 김윤석!

 

 

6개의 트로피... 그것도 올해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는 김윤석 씨가 올해 주요 영화제에서 휩쓴 남우주연상 상의 갯수입니다.

'타짜'나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서의 그의 연기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이 영화 '추격자'가 하정우 씨와 같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던 분이라면 큰 기대를 했으리라 봅니다. 물론 김윤석 씨는 이 기대에를 져버리지 않고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지요.

그는 현재 최동훈 감독의 새 작품 '전우치'와 '거북이가 달린다'... 이렇게 두 작품을 촬영중입니다.

올해 한국영화게가 건진 수확... 김윤석 씨를 씨네 21이 만나봅니다.

(음... 사실 커버 기사보고는 '김혜리가 만난 사람들' 코너를 이번주도 진행하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지난주에 방은진 감독이 등장한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 )

 

 

 

 

 

누가 뭐래도 그들은 '디오씨'다. DJ. DOC의 장수비결...

 

 

김은영 TV 평론가는 무비위크 칼럼을 통해 DOC가 살아남는 비결을 이야기합니다.

DJ. DOC... 그들이 가수활동을 한 지 벌써 15년입니다.

이제는 중견가수를 넘어서 '가요무대(?)'에 출연해야 할 정도로 오래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미지는 초반 아시다시피 악동의 이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연예면 보다는 사회면에 기사를 자주 장식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DOC가 변했습니다. 물론 금방 변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그 악동이미지를 화려한 입담으로 승화시켜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섭외 0 순위를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김창렬 씨는 착한 아빠 이미지로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고, 정재용 씨는 순결한 남자(?)임을 내세워서 역시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시트콤에 안전하게 안착했습니다.

가장 위험해 보였던(?) 이하늘 씨는 윤종신, 성대현(R.ef), 신동욱(구피 /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죠...)와 더불어 연예 늦둥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복귀에 성공합니다.

세월의 흐름은 이들 역시 꺽지는 못하나 봅니다.

가요계의 사고뭉치... 그러나 이제는 악동보다는 버라이어티계의 강좌로 군림하는 DJ. DOC를 이야기합니다.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것인가? 홀로 보낼 것인가, 같이 보낼 것인가?

 

 

 

가족들과 연인들에게는 즐거운...

그러나 저같이 솔로인 사람들에게는 지옥같은 ( ^____^  ) 크리스마스가 돌아왔습니다.

이 맘때면? 네... 바로 이런 기사 실을 잡지가 있죠!

무비위크는 역시 기자들이 뽑은 아이템으로 크리스마스 특집을 소개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즐길꺼리와 볼꺼리를 소개하고 있지만 솔로들을 위한 아이템은 달랑 박은경 기자의 글 말고는 없내요.

더구나... 크리스마스를 잊으라니... 어떻게 잊으란 말입니까 ?? ^^;

아무튼 무비위크 기자들이 소개하는 아이템은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