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남자, 김홍기...

문화에 대한 잡설들/컬처 확대경, 컬처 쇼크

송씨네 2009. 2. 16. 04:24

나는 그림하면 떠오른 사람... 몇 몇 없다.

그나마 얼마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복한 눈물(로이 리히텐슈타인 작☞사실 이 작가의 이름도 검색해서 찾았다!) 정도...

낸시 랭이나 한잼마 같은 이들이 없었다면 그나마 미술에 관심을 같는 이들도 없었을리라 본다.

여기 또 한 명의 미술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사실 그 사람을 얼마전 평창에서 만났다.

그는 나처럼 영화를 좋아했었고 또한 미술도 좋아하는 남자였다.

그는 나에게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선사하고 갔고 그렇게 즐겁게 1박 2일을 보내던 기억이 난다.

그는 본인과 같이 다음에서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김홍기 씨 이다.

미술 칼럼니스트이자 두 권의 미술관련 서적을 낸 이 사람...

두 번째 책 '하하 미술관'은 이미 서점에 선을 보였지만 책속의 미술작품들을 하나로 모아두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파주의 한 미술관에서 열린 이 자리는 그래서 매우 특별한 자리가 될 수 밖에 없었다.

2월 14일...

남들은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본인은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부천에서 파주로 먼길을 나섰다.

이 책 발표회는 발표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작품들을 전시하고 그 작품들의 작가의 설명을 같이 곁들여 들을 수 있으며, 거기에 음악회까지 열리는 보기 드문 행사라는 것이다.

자,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작은 음악회로 일단 여러분을 초대하는 바이다.

이 음악회를 위해 참여한 연세대 음악대학 기악과 첼로과 앙상블의 연주들 중에서 탱고 음악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피아졸라(Astor Pantaleon Piazzolla)의 음악을 들려드릴까 한다.

왕가위 영화에서 자주 애용되던 음악들 중에는 피아졸라의 음악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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