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3월 1주 영화잡지]아카데미 시상식... 쇼는 끝나고...

송씨네 2009. 3. 4. 01:54

 

 

 

 

 

 

초간단 정리해드리죠.

밑에 보실 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집을 잘못해서 사진들이 오늘은 작습니다.

더구나 제가 다시 바빠지게 되어서 글의 양이 다시 줄어들 것 같내요.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은 얼마전 부임한 CJ 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여자 CEO가 영화계에 진출한 일은 그렇게 흔치 않은 일이기에 아마 송지환 편집장이 이번 사건에 주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CJ는 영화업계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지만 앞으로는 더 공격적인 배급망과  합작투자, 제작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가 불황인데 말이죠. 과연 어떤 생각으로 정책을 펼질지 저 역시 지켜보겠습니다.

 

프리미어의 정기영 편집장은 지금은 내려간 영화 '다우트'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카톨릭 신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영화도 은근히 기대를 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영화를 못봤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수녀와 신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라는 것이죠,

신념이 다른 두 사람이 충돌하면서 겪게 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정기영 편집장은 최근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등장하는 이 의견충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은 이번주도 '워낭소리' 이야기를 했는데요.

영화가 잘 되니 트집잡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워낭소리' 같은 작품을 향해 딴지를 거는 이들도 영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중의 한 명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비유로 파리 날리던 술집에 오바이트를 하고 간 취객에게 고맙다면서 인사를 한 술집 주인의 일화를 소개했는데요.

첫 손님이 오바이트를 한 사람인 경우 장사가 잘된다는 속설이 있나 봅니다.

'워낭소리'도 좀 시원하게 더욱 뻥뻥 뚫렸으면 합니다. 모든 문제점들이 말이죠!

 

 

 

 

 

 

 

 워낭소리의 문제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 물론 고영재 프로듀서나 이충렬 감독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프리미어는 두 개의 다른 의견으로 한 사건을 보는 별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지현 핸드폰 사건이나 연쇄살인범 사건의 문제를 두 기자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분석한 것이 프리미어 기사들의 특징이죠.

 

워낭소리의 피해가 최근 접수되고 있는 마당에 영화 '집으로...'나 '인간극장'의 영자 씨나 '맨발의 기봉이' 엄기봉 씨도 큰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르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관광지로 만든다는 소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파일 유포라... 고영재 프로듀서는 사실 다운로드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유료 다운로드로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플레쉬 터뜨리는 기자분과 파일 유포자, 그리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다운로드 받으시는 분들... 도대체 뭐가 불만이신지요?

 

유인촌 장관의 예술영화 살리기 정책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다고 합니다.

'독립영화'라는 명칭이 아예 사라졌다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들 영화를 얼마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일까요?

'워낭소리'와 더불어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좋은 소실을 주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예술영화는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소식도 보이는군요.

얼마전 부산에서는 영상후반작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해운대 샌텀시티에 개관하였습니다. 영화인들은 얼마전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에 이어 영화제작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나게 된 것이죠.

색보정에 대한 왈가왈부 싸움이라던가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를 즉시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설의 개관에 많은이들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무비위크과 씨네 21은 이 이야기를 취재하였습니다.

 

 

 

 

 

 

이 작품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신지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뮤지컬 버전으로 첫선을 보입니다.

스크린에서 무대로 튀어나온 이들 케릭터는 분명 과거 영화버전과는 다른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무대포 문종원, 노마크 최재웅, 딴따라 이율, 빼인트 이신성 등...

연극과 뮤지컬 뮤대에서 검증된 배우들이 영화와는 다른 버전으로 관객을 맞이할 에정입니다.

 

저도 대학로를 거닐다가 이 뮤지컬의 포스터를 보았습니다만 기대가 됩니다.

무비위크는 인터뷰와 더불어 공연 연습현장으을, 프리미어는 이들 네 명의 배우를 소개하였습니다.

 

 

 

 

 

 

얼마전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OCN 같은 영화채널에서도 위성중계를 하지 않은터라 결과에 더 주목하셨을 분도 계시리라 봅니다. 재미있게도 프리미어는 시상식 전 후보작들에 면면을 살펴보고 씨네 21과 무비위크는 시상식 결과를 소개하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시려면 올해 아카데미에 대한 사전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프리미어 기사를 읽어보시고 나서 씨네 21과 무비위크 기사를 읽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올해 아카데미에서 성과를 보인 작품들 중에 우리에게 선을 보이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기대가 된다는 것이죠.

 

 

 

 

'꽃보다 남자'가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해지는 인물이 있습니다.

구준표 이민호 씨? 아니면 금잔디 구혜선 씨?

글쎄요... 저는 이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일 것입니다.

'궁'으로 인기를 얻고 연속으로 홈런을 날리고 있는 송병준 대표...

그러나 그의 전공은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의 전공은 음악이었습니다. 그는 몇 년전만 해도 한 생방송 아침 토크쇼에서 전자 오르겐을 연주하던 사람에 불과했으니깐요. 그러던 그가 대박 드라마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케이블 TV의 다큐 드라마에 MC도 맡고 있을 만큼 그는 제작자로 MC로 맹활약 중입니다.

송병준... 과연 그는 지금 이 상황이 행복할까요?

프리미어가 대신 답변을 해 준다고 하는 군요.

 

 

 

미키 루크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아카데미는 놓쳤지만 그가 영화 '레슬러'에서 보여준 투혼을 불사르는 연기는 그의 실제 과거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니깐요.

WWE와 같은 프로레슬링에 익숙한 세대들은 이 작품을 이해하겠지만 격투기가 더 인기가 많은 요즘 이 쇼 엔터텐먼트에 얼마나 관심을 갖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미키 루크의 활약상이 대단한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무비위크는 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는데 그렇게 깜짝 놀랄 만큼의 이야기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혹시 이 분을 아시나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분 황정리 씨에 대해 저는 알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작년 부천영화제 개막식을 촬영하면서 참 희안한 어르신 분을 촬영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이 드신 이 어르신은 포토라인에 서서 멋있는 무술을 선사하시고는 개막식장으로 향하셨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분은 바로 6,70 년대를 대표한 액션 스타들 중 한 명인 왕호 님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만만치 않은 포스의 분이 한 분 더 계시죠. 바로 황정리...

얼마전 '돌아온 일지매'... 이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일지매(정일우)에게 닌자가 되는 법을 가르킨 일본인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네... 바로 그 분이 황정리 씨입니다.

그는 성룡과 같이 홍콩에서 영화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중국인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정리 씨는 얼마전까지 하시던 사업을 접고 다시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이시라고 합니다.

다시 활동한 왕년의 액션 스타... 결코 녹슬지 않은 실력을 가진 황정리 씨를 씨네 21이 만나보았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프리미어의 기획물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시사잡지와 문화잡지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호 프리미어의 글 중에서 인상이 깊은 것이 바로 한국의 문화시장의 위기에 관한 글입니다.

영화, 드라마(방송), 음반 시장을 총 막라해서 짧은 지면안에 할애를 했지만 결코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더구나 문화시장의 역사를 간단히 연표로 표시한 부분은 짧지만 한국 문화시장이 얼마자 짧은 시간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는가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영화사업단의 철수와 CJ로의 분리, 그리고 SM, YG를 비롯한 가수를 포함한 거대 엔터테인먼트의 출연, 초록뱀 미디어와, 김종학 프로덕션 등의 거대 드라마 제작 집단의 등장은 문화시장의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IMF로 터지고, 최근 경제위기로 다시 터져버린 경제 상황에서 이들 시장의 불안감은 어제의 오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이동통신업체들까지 영화시장에 도전장을 건 것 부터가 대중문화에 벽이 사라졌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아무튼 프리미어가 소개한 이야기들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여기 영화주간지 시장만큼이나 무서운 세상으로 돌격하신 분이 계십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임 씨네 21 편집장인 남동철 씨 입니다.

 

참 이상한 것이 씨네 21의 역대 편집장들은 하나같이 편집장에서 나와서는 엄청난 일들을 하고 가신다는 것입니다. 조선희 편집장은 소설가로 복귀했으며 허문영 편집장은 현재 부산영화제를 맡고 있습니다. 안정숙 편집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했고요... 씨네 21 편집장은 그만큼 쉬운 자리는 아닌 것 같내요.

 

남동철 전임 편집장은 영화제 마케터로 변신을 시도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가 마케터로 도전한 도전기를 소개한 글입니다.

아시안 필름 마켓 실장으로  로테르담, 에테보리, 베를린 등의 주요 영화제들을 들린 소감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결론은... 죽을 맛이다... 가 아닐까 싶내요.

그래도 피비릿내나는 영화잡지 시장보다는 편하시지 않을까요?

 

 

 

요 두 기사는 묶어서 소개해드리죠.

우선 무비위크는 호러영화들을 모아서 소개하였습니다.

최근 이상한 것이 호러영화의 계절인 여름이 아닌 봄에 작품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날씨의 이상기류 현상만큼이나 영화계의 이상 기류현상도 재미잇는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 '13일의 금요일'은 물론이요, '언인바이티드'와 같이 우리 영화가 리메이크 되어 돌아온 경우도 있숩니다.

아시다시피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오리지널이죠.

헐리웃은 꼭 리메이크 하면 멀쩡한 작품을 이상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프리미어의 자투리 기사도 인상적인데 얼마전 종영한 프로그램 '인터뷰 게임'의 남규홍 프로듀서와의 인터뷰가 바로 그것입니다.

소시민들의 일상과 이야기들을 인터뷰라는 형식으로 구성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교양 프로그램이었지만 이 놈의 광고가 결국 SBS의 발목을 잡게 되었지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아무래도 광고 수익과 시청률이 우선시 되는 상업주의에 결국 굴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이 프로그램이 돌아오길 저 역시 희망하는 바입니다.

자주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보면서 느낀 것은 그 어느 리얼리티 프로그램보다도 더 솔직하다는 것입니다.

SBS는 다른 방송사와 달리 과거 프로그램들이 다시 재편성되는 경우도 있으니깐 일단 기대를 걸어봅니다.

꼭 돌아와 주시길 저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