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매거진 VS 매거진(연재종료)

4월 2주 영화잡지-영화의 도시, 장국영이 살던 그 곳 홍콩...

송씨네 2009. 4. 6. 17:01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보일러를 끄고 잠들 정도의 날씨이니깐요.

4월 1일은 만우절이었지만 장국영이 세상을 뜬지 6 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은 그의 죽음은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운 일이죠.

국내에서도 그의 추모 6 주년을 맞이해서 작은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지요. '아비정전'에서 그는 '마리아 엘레나'라는 곡에 맞춰 맘보를 추던 기억이 납니다. 흥겨운 리듬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서글픈 장면이 아니었나 싶어집니다.

봄은 왔지만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지금 우리 삶이 풍족하지 않아서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가볍게 맘보춤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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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은 재미있게도 트릭을 사용했습니다. 커버 두 개...

그러나 앞면은 휴 잭맨을, 뒷면은 다니엘 헤니를 표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주인공은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서 활약하는 분들이죠.

커버를 두 개로 잡는 이유는 너무 버리기에 아까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군요.

(※이는 씨네 21의 사진담당 손홍주 부장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 점 감사드리며 앞의 내용은 수정 및 삭제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손홍주 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앞과 뒤에 커버가 사용된 적이 두 번 정도 더 있었다고 합니다.

두 개의 커버를 설정한 이유가 앞에 이야기한 경우이며 이번 같은 경우는 휴 잭맨 만큼이나 다니엘 헤니가 주인공인데다가 내외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국내용으로 다니엘 헤니만 따로 커버로 활용하셨다고 하는군요. 괜찮은 생각이죠!

앞면 휴 잭맨 사진은 20세기 폭스 측이 제공하였으며 뒷면 커버는 오계옥 씨 작품입니다.

 

 

 

 무비위크는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 입니다.

에이리언(혹은 에일리언)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죠. 외계인이고 인간 안에 기생하여 변형되는 괴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그러나 여기서의 애이리언은 참으로 친숙한 존재로 등장하죠. 물론 악당이지만 귀엽게, 끔찍하지 않게 그린다는 것이죠.

몬스터로 등장하는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림웍스는 다른 영화사와 달리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래버전과 더빙버전을 같이 상영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기대가 됩니다만 두 버전이 모두 상영될 경우 오리지날 판은 키퍼 서덜랜드, 리즈 위더스푼 등이 등장하며 국내 더빙버전은 한예슬 씨가 맡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드림웍스(국내 배급은 드림웍스의 영원한 동반자(?)인 CJ 엔터테인먼트가 되겠죠!) 제공의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경태 편집장은 최근 경찰들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보이는데요.

오락실에 들어가서 돈을 갈취하고, 뺑소니도 모자라서 최근 모텔로 2차 접대를 갖는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우석 감독은 아마도 그 몇 년전 이 이야기들을 예상했나 봅니다. '투캅스'의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으니깐요.

같이 특집으로 다룬 인물은 히가시노 게이고 특집인데요. 모텔열쇠와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를 쥔 사람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 듯 싶습니다. 그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용의자 X의 헌신'이 과연 독자나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송지환 편집장 님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더불어 오래된 식당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올해로 개봉한지 70년이 된다고 하는 군요. 1939년에 만들어졌으니 정말 오래된 영화긴 하지만 우리가 이 영화를 오래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고전이지만 한 편으로는 우리에게 너무 자주 접해서 익숙한 영화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울러 송 편집장은 용문사 여행의 이야기를 하면서 230 년된 식당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이 중요하지만 이런 오래된 전통은 바람직해 보여도 악날한 사건들이나 관습들이 전통으로 인식된다면 안되겠지요.

한편 1960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복원판으로 전주영화제에 공개된다고 하는 군요! 시간만 된다면 보고 싶습니다...

 

 

 

 

 

 

 

책과 담을 쌓는 저로써는 이 글을 어떻게 이야기할까 고민스럽습니다.

바로 하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입니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너무나 익숙한 인물입니다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그의 작품은 그러나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입니다.

드라마 '탐정 갈릴레오'나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한 '비밀'도 있겠고, 국내에서는 한석규, 손예진, 고수 씨가 출연할 '백야행'도 바로 그의 작품들 이니깐요.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또 다시 국내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용의자 X의 헌신'... 솔직히 제목만 듣고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것은 용의자는 범행을 저질렀던 사람이자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그에 비해 헌신이라는 단어는 썩 와닿지 않는 단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본 추리 소설의 최강자로 최근에 입에 오르내리는 하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분명 주목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씨네 21은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면서 같이 보실만한 소설과 영화들도 소개하였습니다. 

 

 

 

 

가수 강산에 씨를 보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방랑자, 떠돌이... 고독한 사나이...

몇 년을 그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그 음악들을 들을 수 없었던지라 그의 컴백은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라구요'라던가 '태극기' 등의 의미 심장한 노래도 있으며,  '넌 할 수 있어'라던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과 같이 희망을 주는 노래들도 있습니다.

강산에, YB(윤도현 밴드), 뜨거운 감자...  같은 소속사입니다.

또한 같은 락음악을 하는 동지들이기도 하죠. 이들이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같은 듯 다른 이들의 음악들을 같이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가수 강산에 씨의 음악 이야기와 더불어 새 앨범 '물수건'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그는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금 한국의 대표 영화제를 대표하는 또 다른 대표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껍니다. 미스터 김...  바로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동호 님입니다.

과거에는 홀로 했지만 지금은 공동이라는 직함으로 일하고 계시니 그나마 덜 힘드시리라 봅니다.

그는 내년까지 부산영화제에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 좋던 술을 끊을 정도로 그의 영화사랑에 대한 열정은 여전한 듯 싶습니다.

영화의 열정이 살아있는 노신사, 김동호 위원장을 씨네 21의 김혜리 씨가 만나봅니다.

 

 

 

 

'워낭소리'로 한동한 시끄러웠는데 후반기에는 앞으로 이 영하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을 것 같습니다.

바로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입니다. 어느 건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여러 영화제에서 불려나가 상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점프를 하는 그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만 합니다.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는 군요.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이 인터뷰를 읽을 생각입니다.

 

아울러 이 영화의 시사회를 가기로 했습니다. 밑에 공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고요...

 

 

 

 

무비위크는 요즘 이런 기사가 많죠. 새 미드에 관한 이야기 말이죠.

과거 이런 기사가 뜨면 저는 일단 무관심이었습니다.

집에 케이블이 안 달렸으니깐요. 하지만 지금은 이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지 모릅니다.

몇 일 전부터 tvN에는 '멘탈리스트'가 시작한다는 공지와 함께 사이먼 베이커의 썩소(?)가 몇 일 사이 계속 나오기도 했고 OCN는 길 반장(길 그리섬, 배우 윌리엄 피터슨)이 떠난다면서 계속 CSI의 아홉번째 시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잭 바우어의 귀환을 알리는 '24'의 새 시즌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케이블 안 단사람은 서러워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새 시즌을 맞이하는 풍성한 미드들의 열전을 함께 느껴보시죠!

 

 

 

 

 위의 두 기사는 묶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소개합니다.

하나는 홍콩 필름마트 2009 현장이며 또 하나는 장국영의 숨결을 찾아나선 기사입니다.

모두 홍콩이라는 공통점이죠. 그래서 묶었습니다.

홍콩 역시 영화계는 불황입니다. 이 불황에서 벗어나고자 필름 마켓을 여는 것일테고요.

성룡이나 서교(장강 7호의 아역배우), 정우성 등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이런 흔치 않은 기회.

그러면 많이 팔고 팔렸을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해운대'가 반응이 좋았다고 하며 다른 한국영화 역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한편 홍콩에는 이미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는 희미한 장국영의 모습도 보입니다.

장국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홍콩을 취재했다는 점도 이색적이죠. 사실 이런 같은 곳에서의 취재를 할 경우 같은 기자가 두 개의 기사를 쓰는 편법(?)을 쓰기도 하지만 앞의 필름 마켓 기사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장국영 이야기의 경우 각각 다른 기자 취재를 하였습니다.

죽은 사람을 단지 죽은 사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기억하는 의미로 여러 기념품으로 만든다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하지만 인형옷 꾸미기를 장국영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은 좀 그렇내요.

 

 

 

 

 오늘은 2006년 4월 18일 FILM 2.0으로 가보겠습니다. 3,000 원이던 잡지가 1,000원으로 가격인하에 들어가면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FILM 2.0과 영화계는 어떠했을까요?

 

 

 

커버는 영화 '사생결단'의 류승범, 황정민 씨 입니다.

마약밀매상과 사고뭉치 형사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희라 씨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추자현 씨는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류승범 씨와 절친인 리쌍의 주제가도 화제였던 작품입니다.

 

 

 

 

지금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강세였지만 당시 쇼오락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명랑운동회 식의 게임프로그램이 사랑을 받던 시절입니다. 'X 맨'이 여전히 사랑을 받았으며 일부에서는 게임이 들어간 버라이어티 쇼가 많이 이야기가 되던 시절입니다.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면 짝짓기 프로도 유행을 했지만 많은 논란을 받으면서 이런 게임형 버라이어티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이 때 당시에도 막장 드라마 논란이 많이 오고 가던 시절인데 그 중심에는 임성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시 '하늘이시어'라는 드라마는 막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으니깐요. 물론 장서희 씨는 임 작가 덕분에 성공했고 '아내의 유혹'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죠! 

 

 

 

이 시기에는 우디 앨런의 영화 '매치 포인트'가 개봉이 되던 시기입니다.

항상 재치 넘치는 유머로 사랑을 받아온 우디앨런은 이 작품과 '스쿠프'에서 연속으로 한 여배우를 기용하게 됩니다. 바로 스칼렛 요한슨이죠.

이번에 곧 개봉할 우디 앨런의 신작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도 그와 다시 한번 만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디 앨런의 페르소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죠!

 

 

 

3 년전 다코타 패닝은 어떠했을까요?

보시다시피 입니다. 지금은 숙녀가 다되었지만 이 때 당시에는 여전히 어린 꼬마의 이미지이죠.

이 때 당시 다코타 패닝은 말(馬)과의 우정을 이야기한 작품인 영화  '드리머'로 활약을 하던 시절입니다.

톰 크루즈와 '우주전쟁'을 찍었던 시기도 바로 이 시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래전 일은 아닌것 처럼 보입니다. 최근 신작 '푸시'에서는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헐리웃의 영원한 국민 요정... 바로 다코타 패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는데 이 때는 MBC 드라마 '궁'이 끝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윤은혜 씨와 주지훈, 김정훈 씨는 이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었지요.

FILM 2.0은 당시 이 드라마를 감독한 황인뢰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에이트픽스는 시즌 2를 염두해 두었지만 송병준 씨가 이끄는 그룹 에이트가 번외편인  '궁 S'를 제작하면서 두 회사의 감정싸움이 심해지기도 했죠. 결국 번외편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룹 에이트는 '꽃보다 남자'를 대히트 시키면서 성공하게 됩니다.

 

 

이상 3 년전 FILM 2.0에 올라온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항상 드리는 인기없는(?) 공지입니다. 청년백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나나나 콘테스트' 참여도 주 목적이고요.

추천만 하지 마시고 글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추천에 비해서 참여하시겠다는 분이 안계십니다 ^^ ;  )

추천도 추천이지만 저는 참여하실 분을 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