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 990

[디센던트]하와이의 눈물, 남자의 눈물... 그리고 아버지의 눈물...

미국의 열대기후를 가진 섬, 훌라춤, 소수의 민족이 살지만 민족성만큼은 다른 원주민을 능가하는 사람들... 제가 기억하는, 혹은 우리가 기억하는 하와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유의 꽃무늬 남방과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 이참으로 아름다운 섬에서 땅 이야..

[열여덟, 열아홉]청춘의 이름으로 돌아온 막장 드라마... 그런데도 아름다워!

아줌마들이 욕하면서도 본다는 막장드라마... 점 하나만 잘 찍어도 '페이스오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었고, 배다른 남매는 고전이 되었고 출생의 비밀이니 불치병은 패키지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욕하면서도 보지만 시청률이 올라가는 이유는 그것을 나름의 장..

[휴고]영화는 판타지다, 그리고 영화는 곧 역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접하면서 특이한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여러분도 예상하셨으리라 봅니다. 예년보다 아카데미가 과거에 집착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거기에 과거를 되돌아보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많은 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

CGV 인천공항 지점... 미니플렉스의 표준이 될 수 있을까?

인천국제공항... 국제 공항으로써는 허브 공항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외국 관광객들도 편이 쉴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꼽는 것을 보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인천공항은 저에게도 인연이 있는 곳이었지요. 새벽 3시에 일어나 비몽사몽 출근해서 비행기..

[두 개의 선]연애, 동거, 출산... 그리고 결혼은 그들에게 정말 미친 짓인가?

기다란 막대가 하나 있습니다. 남자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여자들은 이 막대에 그려진 줄 하나에 울고 웃습니다. 이 막대기 이름은 임신테스트기입니다. 한 줄이면 임신이 아니지만 두 줄이면 임신으로 간주하는 임신을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도구죠. 울고 웃는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철의 여인]강한 영국의 최초 여성 총리 대처... 그녀는 강철이기전 여자였다.

우선 옆의 포스터를 하나 보고 이야기할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와 관련이 있는 공식 포스터입니다. 국내 버전은 아니지만 인상적인 포스터라서 가져와 봤습니다. 수많은 가방이 보입니다. 주로 남성들이 쓰는 서류가방들이죠. 저도 저런 가방이 하나 있는데 아주 칙칙한 모델에 진부하죠..

[러브픽션]사랑은 알래스카에 쌍팔년도 감성을 싣고...

※본 리뷰는 1월 19일 블라인드 시사(영화제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보여주는 시사회)와 2월 28일 일반 시사회로 관람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에 대한 묘한 영화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랑의 블랙홀>나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타임머..

[아티스트]타임머신 타고 무성영화 시대로? 오히려 이게 더 신선해!

흑백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흑백영화는 과거 영화 제작기술이 발전하기 전 모습이며 더 나아가서는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로 시작되었고 1927년에 만들어진 <재즈싱어>를 통해 유성영화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무성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과연 영화계는 어떤 변화가..

[하울링]늑대개의 눈빛, 이나영의 눈빛... 그리고 세상을 향한 고독한 눈빛

늑대개 혹은 울프 독이라고 불리는 녀석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늑대와 개가 잡종 되어 탄생한 녀석이죠. 늑대와 개의 장점을 모두 지닌 동물이라서 후각과 민접함에서는 개와 늑대를 모두 닮았지만 공격성이 뛰어나다는 면에서는 늑대를 닮았고, 주인에게만 순종한다는 점에서..

[범죄와의 전쟁]왕이 되고 싶었던 건달... 그는 살아 있었다.

남자들의 이야기에는 역동적이고 멋지지만 항상 하나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마초근성에 빠진 남자들을 구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마초와 패미는 극과 극의 상황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남성우월주의나 그 반대인 여성우월주의 모두 좋아만 보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