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11

[우리 선희]너의 생각, 나의 생각... 결국은 똑같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리뷰로 늘 강조를 하는 부분이라서 지겨우실 것입니다. 기가 센 여자들과 찌질한 남자들이죠. 그 방식은 변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아울러 서울을 유람하며 소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먹방을 능가하는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감독의 '인셉션'... 꿈이여, 깨지 말아다오!

140자로 말해봐! 너무 공중분해 되어 끼워 맞추기 어려운 기억의 파편들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홍상수 감독이 '인셉션'을 만들면 아마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현실과 꿈의 경계도 보이지 않으니 분리작업은 필수! 더불어 관람 후 남한산성 방문 역시 필수! 이 영화, 이렇게 보세..

[내 아내의 모든 것]시대의 변화... '마누라 죽이기' 대신 '마누라 유혹하기'?

수십 년 동안 모테솔로로 보내고 있는 저에게는 어쩌면 치명적인 점은 연예 경험이 없다는 것과 더불어 권태기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연애를 하면서도 권태기에 시달리고 결혼 후에도 깨가 쏟아지던 신혼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권태기가 찾아오겠지요. 권태기는 그런 것 ..

[화차]원작에 대한 재해석 혹은 재가공... 변영주 감독의 영리함에 놀라다.

※영화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부득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경고합니다. 국내에서 좋은 시나리오를 찾지 못하면 하는 방식이 외국 작품을 우리식으로 바꾸는 것이죠.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헐리웃도 그렇게 하고 있는 방식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

[체포왕]박중훈... 형사물의 본좌로 오르다?

형사물은 돈이 되는 소재이자 장르입니다만 한 편으로는 많이 우려먹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서로 다른 성격의 두 파트너가 나와 악당을 물리치고 서로 합심하는 것이 이야기의 주된 소재들이죠. '나쁜 녀석들', '베버리 힐스 캅', '러시아워' 등의 이들 시리즈가 여전히..

'째째한 로맨스' 섹스에 대한 남녀간의 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대담!

로맨스는 달콤합니다. 하지만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잔인한 소리이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난 이런 사랑영화 리뷰만 계속 써야하는가의 의문말이죠. 연애도 못해본 주제에 연애를 말할 자격은 없으니깐요. 여기 저처럼 연애경험도 없고 섹스 경험은 더더욱 없는 여인..

'옥희의 영화', 홍상수의 위풍당당 시네마!

'하하하'로 두 남자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홍상수 감독...이 작품이 잊허지기도 전에 홍상수 감독은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듭니다. 몇 개월 만에 뚝딱... 그러다보면 작품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대충 만들었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하지..

영화 '파주'- 삶과 시대의 아픔, 그 종착역에 선 두 남녀...

사람의 일생이란, 그리고 인생이란 정말로 알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지독한 사랑때문에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질투는 나의 힘'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박찬옥 감독의 두번째 영화 '파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질기..

7월 첫째주 영화잡지-헐리웃 무비, '놈놈놈'에 긴장하라! 外

퀴즈... 이 중에서 '니모'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니모'는 좌측페이지 가로로 일곱번째 줄에 보이는 것 같은데 찾으셨나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나 '몬스터 주식회사' 하면 떠오르는 회사... 바로 픽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너무 많은 회사가 난립하기 때문에 저도 정신이 없는게 사실입니..

우리 동네-범죄 스릴러의 한획을 긋다!

※스포일러가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범인을 아예 처음부터 공개했는데 말이죠. 따라서 영화를 보실 분은 스포일러에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용하던 마을에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마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처럼 하나같이 여성들이 공격대상이다.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는 대부분이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