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 7

[간첩]생계형 간첩의 눈물겨운 사투기... 풍자가 더 있었더라면 좋을 아쉬움.

남한 내에 고장간첩 5만 명이 암약하고 있으며 특히 권력 핵심부에도 침투해있다. 우연히 김정일의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보았더니 여권 핵심기관의 회의 내용과 참석자들의 발언내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1997년 남한으로 망명을 한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는 이런 충격적인..

[시체가 돌아왔다]부담없이 유쾌하게 즐기는 범죄액션 소동극!

코엔 형제나 타란티노 같은 이들이 인상적인 이유는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는 양반들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사건과 사건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고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각각의 다른 사건들이 하나로 만날 때 관객들은 깜짝 놀라게 되지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이야기꾼은 있을..

[원더풀 라디오]비디오 킬드 라디오스타... 여전히 유효한 라디오 세상!

라디오가 한물 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에는 인터넷의 보급과 라디오 말고도 DMB나 성능좋은 HD 디지털 TV의 보급이 그 한 몫을 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라디오가 이렇게 죽을 수만은 없죠. 최근 보이는 라디오의 형태는 라디오를 듣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닌 동영상으로 ..

[특수본]지나친 반전에 대한 욕심, 오히려 해를 끼치다!

※개봉된 영화임에도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이 영화의 대부분이 반전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바랍니다. 재미있는 영화의 조건은 뭘까요? 사실 이것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생각하는 재미있는 영화의 조건은 차이가 있을테니깐요. 하지만 적어도 치고 박고 싸우는 액..

[카운트다운]액션과 가족애... 묘하게 잘맞는 이상한 영화?

조폭과 보험, 빛과 사채, 그리고 이식수술... 이상하게 요즘 한국영화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소재들입니다. 그게 묘하게 작용하는 영화들이 늘어났고 그 중에는 관객에게 찬사를 받은 영화도 있지만 반대로 관객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남자... 그 남자가 다른 이들을 위해..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비리 백화점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다.

저는 정말로 류승완 감독을 좋아합니다. 이유인 즉슨 액션영화를 만들더라도 지나치게 액션을 그리지 않으려고 하고,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지만 코믹에도 치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코믹 액션을 좋아하는 강우석 감독보다 더 잘짜여진 코미디와 액션을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일..

영화 '똥파리'... 21 세기로 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나쁘거나'를 코아 아트홀에서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베니건스와 어학원이 있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좁아터진 좌석이라도 이곳 만큼 예술영화를 볼 수 있었던 곳도 없으리라 생각되었다. 예전보다 그래도 다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