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오감만족... 이 영화 봤수? 801

다큐 '살기 위하여', 우리가 살기 위하여, 그들이 살기 위하여...

다큐 프렌즈의 네번째 작품.. 6 개 중 4 번째 영화 관람... 산과 들이 농민들의 터전이라면 바다와 갯벌은 누구를 위한 터전일까? 당연한 소리이지만 바로 어민들을 위한 터전이다. 하지만 그 터전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울고 있다. 분노하고 있다. 그들은 뭐 때문에 울고 분노하..

다큐 '할매꽃'- 외할머니의 역사, 이데올로기의 역사...

빨리 봤어야 하는데 이제야 보게 된다. 다른 글에서도 밝혔지만 나름대로 인디영화를 많이 보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쏟아지는 상업영화들을 주체하지 못해 놓치는 인디영화가 많다는 것이다. 어쩌면 운 좋게 이 영화를 지금이라도 볼 수 있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디다큐 관람 운..

'안나와 알렉스...', 원작만큼 잘나온 리메이크!

사실 원작을 능가하는 리메이크가 없다고 한다. 그말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오히려 원작을 능가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새로운 해석은 가능할지 몰라도 원작 그 이상의 명작은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헐리웃이 그 동안 많은 외국작품들을 리메이크 하였고, 그 속에는 우리나라 작품..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그들만의 시네마 천국...

1982년 '람보'에서 실베스터 스텔론은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무서운 남자였다. 웬지 그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다. 근육질에 강한 남성을 드러내는 액션씬은 그래서 실베스터 스텔론을 당대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그는 나이가 많아도 지금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한다. 과연 '..

'우리집에 왜 왔니', 미저리의 사랑이 용서되는 이유?

누구를 미치도록 지겹게 쫓아다닌 적이 있는가? 안타깝게도 소심한 O형(?)인 나는 그런 적이 없다. 영화들을 보면 그런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이 장르는 스릴러요, 비극적 결말이 대부분이다. 꿈깨라는 의미인지, 현실은 다르다라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

영화 '똥파리'... 21 세기로 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나쁘거나'를 코아 아트홀에서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베니건스와 어학원이 있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좁아터진 좌석이라도 이곳 만큼 예술영화를 볼 수 있었던 곳도 없으리라 생각되었다. 예전보다 그래도 다행인 ..

'그림자 살인', 한국형 탐정 추리물... 성공할까?

※ 시사회로 본 작품이기에 스포일러를 되도록 줄였습니다만 결정적인 힌트를 몇 개 숨겨놨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우선 이런 의문을 갖을 것이다. 또 일제 강점기의 경성(서울) 이야기인가? 라는 의문과 한국형 탐정물이 성공할까라는 의문일 ..

영화 '더 리더...' 남자, 어른이 되다!

아카데미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소설이 원작인 작품들도 국내에서 계속 개봉되고 있다. 케이트 윈슬렛에게 아카데미를 선사해준 그 영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이하 '더 리더') 이다. 때는 1958년 서독... 비가 심하게 내리는 어느 날 한 소년이 구토를 하고 있다. 안타깝게 여긴 한 여인..

영화 '번 애프터 리딩' 풍자와 조절을 아는 형제들, 코엔 형제...

※이 리뷰는 여러분에게 죄송하지만 대놓고 스포일러를 발설할 예정입니다. 영화를 안 보실 분이라면 상관없지만 보실 분이라면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경고 드렸습니다! 코엔 형제의 작품들은 어렵지만 한 편으로는 재미있다. 그들은 블랙코미디와 액션, 스릴러 등의 드라마나 맬로등의 장르를 제외..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감독의 '퀴즈가 좋냐?'

우리나라 영화 '위대한 유산'을 보면 M 본부의 '퀴즈가 좋다'에 참여한 미영(김선아)의 모습이 보인다.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백수인 창식(임창정)에게 전화찬스를 위해 전화를 걸지만 아무런 답은 듣지 못한다. 그러나 창식으로부터 진심어린 프로포즈를 받는다. 생방송 도중에... 생방송 퀴즈의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