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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 영화잡지-다섯개의 시선, 그리고 10억의 압박...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은 두 잡지에 가득합니다. 무비위크가 칼럼 필진들로 추모를 했다면 씨네 21은 직접적인 추모 글을 밝혔다는 것이죠. 씨네 21의 고경태 편집장은 이번 사건으로 영화계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이야기드린 한예총 사건이 대표적이죠. 이 사..

영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삶을 묻다. 가족애를 묻다.

기면증은 성인의 겨우 0.1% 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법도 아직은 없는 정복되지 않은 질환이다. 기면증에 걸린 소녀 원우, 그리고 그녀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그녀의 어머니 연희... 그들에 관한 이야기,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이다. 원우는 오늘도 수업시간에 깊은 잠..

영화 '마더', 백광호와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

최대한 스포일러를 줄이려고 했으나 이 리뷰를 읽으시는 순간 어쩌면 불쾌해질 결말을 보실지도 모릅니다. 주의 바랍니다. 봉준호 감독은 독특한 유머와 영상미로 '봉테일'이라는 별칭을 얻는다. 그는 이 별칭에 그렇게 만족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 만족도 보다는 그냥 그렇게 불릴 정도는 아니..

맥스무비의 독주가 불편한 이유, 두번째...

솔직히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해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1월 쯤에 맥스무비의 따로노는 블로그를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맥스무비는 이 때 당시 버그찾기 이밴트와 더불어 의견들을 공모하는 이밴트를 열었지만 아무것도 발표하지 ..

5월 4주 영화잡지-살아있는 자의 슬픔은 계속된다.

솔직한 심정은... 정말 벌받아야 할 사람은 벌받지 않고 죄없는 사람만 벌을 받는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잠시 소개해 드린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씨의 소식과 배우 여운계 씨의 소식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식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재미있게도(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씨네 21, 무..

5월 3주-엄마가 드디어 달린다, 봉 감독의 '마더'에 관한 이야기들!

OST를 하나 또 질렀습니다. 지금 영화 '박쥐'의 OST를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영화는 논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음악만큼은 최고라는 사실은 부정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봅니다. 조영욱 씨가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보여준 실력은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요즘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한 나라의 구경남 씨...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편안하지만 그렇다고 맘놓고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마치 본인의 이야기를 하듯 그의 영화에는 영화감독들이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한 두 명씩 등장한다는 점이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식인 층이라고 생각하기에 마련이고 홍 감독은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관객..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 영화는 알고보면 블랙코미디?

사람들에게 내 인생의 영화를 묻는다면 세 편 정도가 있다. 나에게 첫사랑의 느낌을 알려준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 그리고 천제 시인과 우편배달부의 우정을 그린 '일 포스티노'... 그리고 바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이다. 사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가 나에게 있어서 첫 단독 영..

'싸이보그 그녀'... 엽기적인 그녀, 터미네이터 그녀, 무서운 그녀...

관객과의 대화가 포함된 리뷰이므로 상당히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안보실 분을 제외하고는 이 리뷰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지현을 스타로 급부상하게 만든 작품은 '엽기적인 그녀' 였다. 하지만 한 순간 그녀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영화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5월 2주-열 번째 전주영화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얼마전 열번째 전주영화제가 끝이 났습니다. 바람잘날 없는 일부 도시의 영화제와는 달리 대체적으로 조용히 끝났다고 해도 과언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잡지의 편집장은 철야로 술과 더불어 데일리지 편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편집장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시면 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