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 990

[완득이]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

최근들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개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여기 개봉을 앞둔 베스트셀러의 원작 소설 한 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완득..

작지만 강한 영화제... '중국 영화제' VS '과천 SF 영화제'

영화계 소식을 제 블로그로 소개하는 것은 오래간만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영화제는 크고 작은 것들이 약 60~70여개가 될 정도로 많습니다. (Daum 영화에 올라온 우리나라 국내 영화제는 112개이지만 현재 활발하게 진행중인 영화제만 계산해봐도 이렇게 나옵니다. 경쟁/비경쟁/부분경쟁 모두 포함해..

[코쿠리코 언덕에서]지브리 스타일은 판타지 보다는 추억 이야기!

우리에게는 토토로로 익숙한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제 감독직보다는 총책임자라는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역할은 중요한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이 미야자키 하야오를 대신할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었지요. 여러 이름이 거론되었고 마..

[사운드 오브 노이즈]두려워 말아요, 우리는 당신들의 소음만 훔쳐갈테니...

음악처럼 아름다운 것도 드물죠. 하지만 똑같은 소리인데 시끄러운 소음은 듣고 싶지만은 않습니다. 음악과 소음은 별 차이가 없어보여도 우리는 그것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이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 이 소음이 음악으로 바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리가 없을꺼라고요? 세상..

[의뢰인]이 영화가 과연 한국형 법정영화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지만 저는 법정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법정 안에서만 서로 싸우다가 영화가 전개될 것이며 만약 사건의 과정을 재연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의뢰인'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끌리지 ..

[카운트다운]액션과 가족애... 묘하게 잘맞는 이상한 영화?

조폭과 보험, 빛과 사채, 그리고 이식수술... 이상하게 요즘 한국영화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소재들입니다. 그게 묘하게 작용하는 영화들이 늘어났고 그 중에는 관객에게 찬사를 받은 영화도 있지만 반대로 관객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살고 싶은 남자... 그 남자가 다른 이들을 위해..

[컨테이젼]전염병으로 헐리웃 배우를 한방에 보낸 소더버그, 그리고 무서운 현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요즘 영화들을 보면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있죠. 바로 좀비입니다. 좀비는 죽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은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누거나 공격을 하는게 최고죠. 그런데 좀비의 탄생과정은 대부분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라... 하지만 현..

[도가니]소설같은 이야기, 하지만 실제 우리 주위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작품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너무 오버하다가 실제 사건의 본질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또한 그것이 살인이라던가 뉴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알려진 것이라면 유가족이나 사고 당사자에 대한 동의를 ..

[꿈의 공장]기타로 오토바이 타자? 기타로 일할 권리 주자!

'♪ 나는 신데렐라.. 렐라...' TV에서 기타가 나옵니다. 쎄시봉이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하던 분들은 통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재등장은 과거의 향수와 더불어 기타 판매수를 급증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장재인 씨를 비롯한 뮤지션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기..

[아리랑]김기덕 감독의 셀프 생존 영상에 우리가 공감하는 이유...

김기덕 감독은 이 시대가 낳은 천재이자 괴짜 감독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는 짧은 학력에 영화를 배운적이 없는 감독이지요. 어쩌면 기인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그의 영화속 인물들은 그 만큼이나 위험한 사랑과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극과 극으로 의견이 나뉘며 언제나 그렇듯 그의 ..